제대 1년ㅡ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제대 1년ㅡ

페이지 정보

흐르는 강물처럼 작성일2004-04-03 12:34

본문

여기에 입대한다고 글 올린지가 어느새 1년전이고
이제 전역이 1년도 채 남지않은 현역 카투사입니다

이공계기피와 이공대 천대.. 군대갔다오고
졸업하면 나아지겠지하는 막연한 방관자의 기대였는데
적어도 지난 1년간은 달라지지 않은거 같네요

요즘은 운동이고 영어공부도 무척귀찮아지네요
카투사가 영어도 쓸일많고 자유도 엄청 많지만
거기에 따른 스트레스와 나태해짐도 대단합니다

공학박사 과학도의 꿈대신 요즘은 공무원시험 , 공기업 취업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대기업취업이라도 ..

저희 대대에 한국계 미국인 채플린이 한명있는데,
카투사들을 보면 하나같이 다 우수한데
꿈을 물으면,
왜 다 그렇게 편하게 그냥 안정적으로
꿈을 포기하며 사는지,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흠.. 그분 말대로 뜻이있는 곳에 글이있고
돈도 나이도 맘만먹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지만..

1년 남은 지금 머리속은 복잡하기만 하네요











댓글 3

Dr.도무지님의 댓글

Dr.도무지

  공무원으로서 공학박사 과학자로 살 수도 있지요.
다만 그 자리가 얼마 안되고 대우도 무척 개떡 같습니다.
한국통신쪽 전자통신연구소 같은 곳도 좋지요 ^^
잘알아 보시고 진로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섯불리 삶의 방향을 접어버리는 건 본인에게 평생의 아쉬움이란 상처를 남길 뿐입니다.

저요? 글쎄요 -_- 개떡같은 대우 받기 싫어서 국제기구 진출을 열씸히 모색중입니다. 못가면 말지요 뭐 헤헤~

Dr.도무지님의 댓글

Dr.도무지

  아... 장점은 하나 있어요 철밥그릇이라 잘리진 않아요. 특별히 미움 받을 짓만 안하면 승진도 그냥 서열순으로 그냥 되구요. 연구사에서 연구관으로 ㅎㅎㅎ 뭐 인생이 개떡같은건 관이 되어도 그렇지요 -_-

AIRE님의 댓글

AIRE

  글쓰신 분께.....
최근에 상병이 되셨나요? 아님 모사로 벌써 오래전에 상병이 되셨나요.
예전생각이 문득나서 글을 올립니다. 대개 상병쯤이 이래저래 회의가 들게 되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많이 들으셨겠지만 한가지만 하시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네요. 단기간의 목표를 정하시되, 너무 많은걸 하려고 하지 마십시요. 몇가지 주변에서 본 성공적인 목표를 보면...
1. 고시: 전공이 아니시니 해당사항 없지 싶습니다.
2.PT mater: 운동을 하신다니 관심이 있을지도 모르네요. 이목표를 이루면 제대할때 람보되서 나오시겠지요.
3. 유학준비: 일년하면 GRE verbal700정도 나옵니다. TOEFL은 공부할필요 없을겁니다.
4. 연애: 성공률이 높지 않아 권장은 하지 않습니다만, 시간은 잘 갑니다.
5. 전공공부: 이건 거의 불가능했던것 같네요. 제가 딱 한케이스 봤습니다. 경제전공인 친구였는데 주식투자를 하더군요.
6. EIB, EFMB, air assult: 남은 기간 꽤 인정받으면서 군생활 하는 방법이긴 하지만 제대와 동시에 휴지로 변하죠. 물론, 유학갈때 쪼끔 도움될수도 있습니다.
뭐 기타등등 여러 목표가 있겠지만, 하나라도 열심히 해서 이룬다면, 이후 인생에 큰 도움이 될껍니다. ^^
그럼... 단결.... (오랜만에 하니 어색하군요.... ㅋㅋ)

자유게시판

SLIDE UP

모바일에서는 읽기만 가능합니다.
PC 버전 보기
© 2002 - 2015 scie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