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김의성님이 질문을 올리셨는데, 이곳의 많은 분들이 공학도셔서 아무래도 댓글보다는 이렇게 글로 많은 분에게 보여드리는게 좋을 것같아 써봅니다. 저도 고양이님처럼 허무해서 아마 앞으로는 별로 신경 안쓰고 다시 생업에 종사할 것같습니다.

우선, 첫번째의 표 수정으로 12번이라는 번호가 붙은 세포는 아에 줄기세포인지 아닌지 알수없게 되었씁니다. 일단은, 수정된 표에서 분화가 이루어졌는지 확인 못한 세포를 전부 줄기세포로 밑어 주더라도 일단, 줄기세포의 숫자는 10개로 줄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림등만 대충 다시 봐서) 조금 불확실하긴 합니다만, 이 12번 세포에 대해서는 표에만 언급이 있고, DNA의 fingerprinting결과외에는 전혀 사진같은 내용이 없기 때문에 실제로는 아에 제거해야할 데이터로 보입니다 (제가 틀리면 알려주십시요). 이세포에 대해서는 또한 사진등이 전혀 보충논문에도 나오지 않네요. 그런데, 원본문에서는 모든 것을 확인한 것으로 여러번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부분도 수정해야 하지않나 생각합니다.

여기에 수정시, 5번에서 11번까지 배아가 분화하는지에 대한 실험을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혔고 이것은 사진에서도 문제가 된 세포들입닌다. 또한 표는 바꾸면서, 문장에서 총 11개의 세포중 7개는 분화에 대한 실험을 EB하고 테라토마에대해 전부해서 확인했다는 말은 바꾸지 않았습니다. 놀랍습니다. 이부분은 솔직히...

그리고, 우리가 많이 관과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미 완료된 수정에서 이것만 수정된 것이 아니고, Schatten교수가 수정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두번 수정되었다고 해야겠습니다. 여기에 더해, supplement materials의 거의 3분의1에 해당하는 부분과, 원논문의 본문의 한 문단 전체가 황교수의 난자채취과정을 IRB가 잘 감독했고, 환자가 동의했고, 윤리규정준수했고 등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저자의 수정에 의해 전부 제거되어야 할부분으로 보입니다. 한마디로 지금 다시 논문이 투고돼서 새로 리뷰를 받는 다면 제가 말씀드린 부분들은 전부 삭제되어지고 다시 써져야 할 부분들입니다.

이번에 사진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만약 지금까지 수정한 내용과 사진이 문제가된 세포들만을 가지고 정황으로 생각해 보면, 실제로 성공한 세포들은 혹시나 2번, 3번 그리고 4번만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사실 아니길 바라지만 워낙에 큰 충격을 하도 많이 받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