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lab 실원들, 그리고 서울대 학생 여러분
- 글쓴이
- Simon
- 등록일
- 2005-12-1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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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무슨 미련이 남아 아직도 그 lab에 남아 있는 것인지 나는 이해 안 되오.
서울대 수의대 동료들은 대학원 동료로서, 당신들이 조금이라도 그 lab 사람들에 연민이 있으면,
황우석, 이병천, 강성근 밑에 지휘 받고 있는 모든 대학원 및 학부생들 밖으로 데리고 나가십시오.
황은 아직도 지 제자들 기자회견장에 끌고 나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도구로 쓰고 있습니다.
황우석 lab에 아직 남아 있는 실원 여러분.
집으로 돌아가 십시오. 잠시 휴식기를 가지세요.
지금 당장 실험실을 떠나십시오.
여러분들을 위해 하는 소리입니다.
수의대 학우들이 겁이나서, 혹은 심적으로 상처 받아 주저하고 있으면,
같은 학교, "대학원"이라는 테두리에서 고생하는 학우로서,
다른 단과대 학생도 좋습니다.
지금 당장 황우석 lab에 일하는 학생들 전부 데리고 나가서 위로 해주고,
집으로 가든지, 당분간 모두 휴식기를 갖도록 하십시오.
지금은 세포가 중요한 것이 아닌 때입니다.
세포는 언제든 다시 키울 수 있습니다.
여러분 젊습니다. 여러분의 career도 얼마든 마음 먹기에 따라 다시 재정비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실험실을 떠나 휴식을 취할 때입니다. 집으로 돌아 가시고, 마음을 추스리세요.
지금과 같은 상황, 마음으로는 과학도, 그 무엇도 없고 공부도 되지 않습니다.
서울대 학부 학생회 차원에서 움직여도 좋으니,
대학원에 있는 형아들, 누나들, 언니들, 선배들 모시고 나가십시오.
그 분들은 지금 실험실에 있어야 할 사람들이 아니고, 휴식처에서 마음을 추스리고 재충전할 때입니다.
서울대 정운찬 총장은 실사/검증에 필요한 교수 인력을 제외한
황우석 교수 실험실의 모든 실원과 학생들을 실험실에 출입하지 말도록 지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합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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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담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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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수님 믿고 lab실을 선택했을 연구원들이 참 안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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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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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이전투구의 장에선 학문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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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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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자인 저도 지금 이 상황에서 연구가 제대로 안 되는 마당에, 당사자들께선 몸이 연구실에 가 있다해도 마음이야 오죽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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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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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병석에 누울사람들은.. 바로 이들인데.. 황교수가 눕다니.. 황당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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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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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연구팀원들은 뭐하러 황교수팀에 계속 출근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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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이과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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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습니다. 지금까지 커리어를 접고 때려 치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때려치라고 쉽게 얘기는 못하겠습니다. 큰 용기가 필요할 겁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