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황당 위치추적’
- 글쓴이
- 남영우
- 등록일
- 2010-03-25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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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위치추적이 잘못된 경우라서 올렸습니다. 미국에 출국한 사람의 휴대폰 위치가 가보지도 않은 울릉도로 나왔다는게...
이동통신사의 문제인가요? 혹은 휴대폰 위치추적 하는 (통신사가 이용하는) 기술 자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오류인가요? Q&A 에 가야할 내용일 수 있는데, 글을 인용하는 것이라 펀글 토론방에 올려 놓습니다.
(무선통신 기술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사람의 질문이고, 낚시글이 아니라는 점 미리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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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측은 이동통신업체에 의뢰했고, 통신업체에서는 첫째 아들의 휴대전화 신호가 지난달 5일 오후 4시께 경북 울릉군 저동 부근 기지국에서 잡혔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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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씨 모자의 위치는 지난달 8일 밤 확인됐다.
신씨가 이날 미국에서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집을 나온 다음날 인천공항에서 미국행 비행기를 타고 아이들을 데리고 언니가 사는 미국 뉴욕으로 왔다."고 전해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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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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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랭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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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저런 무선통신 기기의 위치추적은 그 기기를 관장하는 장비의 위치를 통해서 파악하게 됩니다. 그런데 미국에 있는 장비의 위치를 이동통신사가 알 수 없으니까 미국과 가장 가까이 연결된 회선이 있을 울릉도 장비로 출력되도록 위치추적시스템을 개발했나 봅니다. 위치추적시스템이 해외로밍을 고려하지 않고 디자인되어 일어난 해프닝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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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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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GPS 시스템 같은 것을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방식으로 핸드폰을 추적하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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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과학자가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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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기기가 기지국과 기지국 사이로 hand-off 되면서 그 기지국의 위치와 신호 세기를 통해 파악되는거로 알고 있는데..(확실한건 아닙니다) 최신 스마트폰 아니면 GPS도 안달려 있을테고... 단말기와 기지국 간의 신호 세기를 비교해서 대략적인 위치는 파악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미국행 비행기가 울릉도 근처를 지나갔나봅니다 ^^ 마지막으로 통신 두절된 기지국이 울릉도라서... ? ㅎㅎ -
훌륭한과학자가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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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시스템의 이런 사소한(?) 버그가 이렇게 많은 인력 낭비를 가져올 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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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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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일을 해봐서 말해보자면..
먼저 GPS 정보가 있으면 위성을 통한 삼각 측량을 합니다.. 그러나, 항상 위성이 삼각측량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은 아니죠. 일직선 배열일때도 있고, 측량에 이용할 수 있는 위성의 숫자가 제한적일 수도 있습니다. GPS로 하지 않을때는 가장 최근에 접속되었던 기지국으로 추적합니다. 위의 노랭이군님의 추측이 맞을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