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차 시장에 어느 정도의 영향이 갈까요
- 글쓴이
- cool
- 등록일
- 2010-05-17 22:08
- 조회
- 5,078회
- 추천
- 0건
- 댓글
- 13건
관련링크
중국의 둥펑자동차의 국내 수입원인 디에프엠케이(DFMK)는 14일 오는 9월부터 트럭과 승합차 등 3개 차종을 국내로 들여와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둥펑자동차는 기아차와 합작으로 자회사 ‘둥펑위에다기아’를 두고 있고, 닛산, 혼다, 시트로앵 등과도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자동차회사다. 중국 상용차 부문 판매 순위에선 3위를 달리고 있다. 디에프엠케이는 지난해 9월 법인을 설립했으며 10월에 중국 본사와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
둥펑자동차가 국내 시장 안착에 성공한다면 상용차를 중심으로 저가의 중국차가 한국으로 몰려드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자동차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
상용차 시장을 파고드는 전략으로 해서 국내시장에 진출한다는데
만약 성공을 거두게 된다면 현재의 독점적인 구조의 국내 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 것일까요?
무엇보다 가격경쟁이 치열해질 것이고 영세 소상공인들이 많이 살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외 어떤 변화가 오게 될까요?
다른 사람들 의견
-
행운아
()
제가 질문.
무엇보다 cool님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
cool
()
우리나라 사람 성향상 비싸고 있어 보이는거 좋아해서 중국차 안탈꺼 같긴하죠.
하지만 지금 들어오는 차량은 승용차량이 아니고 한마디로 상용차량...
시골에서 농사하시는분들... 싸니까... 뽀대 필요 없으니까...
그리고 도시에 중소 상인분들... 저렴한 가격에 사시는분들 꽤 될듯하네요.
초반에는 안살려고해도 결국 가격때문에 사는 분들이 꽤 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
spdlxm
()
포터 싼게 1200만원대인데...1000 만원 중국차를 살까요?. 수리비 연료비로 돈이 오히려 더 나갈것이 자명하고, 출력도 30%나 차이나는데... 차라리 중고 포터가 낫겠네요.
-
cool
()
우리나라 차도 과거 똥차라는 오명을 쓴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인정받는 것처럼
합작 해외업체로부터 또는 m&a를 통해서 많은 기술이전을 받은 중국의 기술력이 정체하는것이 아니죠.
의외로 소상공인이나 영세 중소기업들은
한푼이라도 적은 중국산을 많이 이용하게 될 것입니다.
트럭이야..많이 타야 5년이니..
200만원 차이가 별것 아닌것 같지만 영세업자들에게는 큰 차이입니다. -
spdlxm
()
단지 싼것때문이라면, gm대우의 다마스나 라보같은 더 싼 차도 있어요.
포터급의 크기가 필요하면 경제적으로 보나 일의 효율성에서 보나 중고포터나 봉고를 사는게 낫지요. 제가보기엔 중고 포터나 봉고가 오히려 고장도 덜 날것같고 힘도 훨씬 세거든요. lpg가격은 경유의 2/3배지만 연비는 거의 2배가량 차이나고..
저차를 쓴다면 그나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좀 큰 규모의 사업장에서 시험적으로 쓸것같습니다. 영세업자들은 리스크때문에 저런 차를 사는 모험은 할 수가 없어요... -
한반도
()
요즘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자동차에 대한 개념이 많이들 달라지고 있습니다. 즉 돈이 좀 안되더라도
다른 예산을 끌어와서 좋은 자동차를 타보겠다는 지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데에는 벌어놓은 돈을 '집값'에 더이상 투자하지 않겠다라는 요즈음 사람들의
심리와도 맞물리지 않나 싶습니다. 더군다나 요즘 젊은 사람들이 잘 걸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편하게 승용차 타고 다닐려고 하죠. 동시에 국내차의 향상된 성능과 사양으로 인해 가격이
좀 상승하기는 했지만, 일본이나 미국 그리고 독일차의 가격은 별로 변하게 없어서 국내에서
준대형이나 대형차를 고민하는 사람들도 외제차를 고민하게 된 지금의 형국을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이다보니 굳이 중국의 승합차가 국내에 잠시 형성된 버블의 단맛을 볼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이 들지가 않네요.
윗분들의 말씀처럼 돈 100~200만원 아끼겠다고 아직은 좀 미심쩍은 중국산 자동차를
타려는 분들은 많지가 않을거라는 얘기죠. 뭐... 중국 제품이라고 다 엉망은 아니지만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 심어진 불신은 무시할 수가 없을 거라고 봅니다.
즉 만약 활황된 지금의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을 보고서 들어온 거라면 아마도 큰 오산일 거라고 봅니다.
영세업자야말로 각종 인맥들을 동원해서 할인을 많이 받아서 국산차를 고집할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만약에 국내 시장에 도전을 할 거였으면 준중형이나 중형으로 시도를 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
산촌
()
가격이 어떻게 되느냐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겠죠.
잘 안팔리면 대폭할인도 하고 할텐데요...
그런데 출력이 많이 떨어지면 그건 상용차에서는 제일 큰 약점이
될수도 있겠네요. 출력이 떨어지면 여러가지로 불편하고 힘들고...
그렇거든요. 좌우간 궁금하기는 합니다. -
꿀벌
()
절대 안팔립니다. 사업용 차량의 주행거리 생각해보면, 새차 가격보다 품질(유지/보수 비용과 환경)이 훨씬 중요합니다. 중국차 싸게 사서 시골에서 쓴다구요? 시골 어디에 저 차 고장나면 고쳐줄 사람이 있나요? 부품 수급은 될까요? 수십년간 미국을 공략한 일본 업체들도 상용차 시장에 제대로 접근 못하고 있고, 현대/기아는 아직 단 한 대도 진입 못한 시장이 상용차 시장입니다. 상용차 시장은 성격상 아직 중국차가 넘볼 시장이 아닙니다.
-
산촌
()
미국에 일본 상용차가 제대로 못 팔고 있는 이유가 성능이니 유지보수 비용때문에 못 팔고 있는 건가요? 관세장벽등 미국의 자국 트럭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장벽때문에 못 팔고 있는 것 아닌가요?
-
Green
()
얼마 전에는 CNG라고 해서 한심하게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LPG라니 많이 나아졌군요.
한국 1t 트럭은 LPG 2.4, 디젤 2.9 엔진을 씁니다. 중국차는 1.3 엔진이라는데, 당연히 힘이 많이 딸릴 겁니다. 출력이 50%나 되려나. 아예 1.0엔진으로 경차 혜택 받는 것도 아니고요. -
Green
()
포터2가 1400만원 중반이라니, 저 기자는 수입사 말만 듣고 확인도 안 했나 봅니다.
포터2(디젤)는 1210만원에서 시작합니다.
<a href=http://www.hyundai.com/kr/ShowRoomCommercial/Porter2.aspx target=_blank>http://www.hyundai.com/kr/ShowRoomCommercial/Porter2.aspx</a>
봉고3 LPG는 1158, 디젤은 1188에서 시작합니다.
<a href=http://www.kia.co.kr/Index.htm target=_blank>http://www.kia.co.kr/Index.htm</a> -
Green
()
동풍자동차, 한국 진출 초읽기
(2009/10/29, Hit : 1669, Vote : 0)
<a href=http://www.scieng.net/zero/view.php?id=sisatoron&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BB%F3%BF%EB%C2%F7&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272 target=_blank>http://www.scieng.net/zero/view.php?id=sisatoron&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BB%F3%BF%EB%C2%F7&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272</a>
한국 진출한다더니, 연구와 준비를 제대로 안 한 모양입니다.
일단 차체부터 한국시장에 맞게 고치질 않았네요. 좀 큰 차들을 보면, 뒷바퀴가 앞바퀴와 같은 크기군요. 한국 1t 트럭은 거의 다 뒷바퀴는 작은 지름을 겹쳐 써서 화물칸을 낮췄지요.
말씀대로 엔진도 심각합니다. 링크 사진 보니 어떤 모델은 꽤 작아보입니다. 혹시 크기가 경차 기준에 들어가면, 엔진을 줄여서 경차 기준에 맞게 했어야지요. 좀 큰 차들도 심각하군요. 한국 1t 트럭 가운데 LPG 모델도 있습니다. 값도 디젤차보다 쌉니다. 159마력인데도, 힘 없고 연료비 많이 든다고 잘 안 팔립니다. 160마력 LPG도 힘 없다는 말 나오는데, 82마력 차는 어떤 말이 나올지. 그리고, 차체에 비해 엔진이 너무 약하면 오히려 연료가 많이 들지요. 82마력이면 엔진이 약해서 연비가 국산 LPG보다 안 나올 것 같습니다. 더구나 LPG도 아닌 휘발유입니다. CNG도 있다고요? LPG도 충전소 별로 없는데 (1242곳), 더더욱 찾기 힘든 (62곳) CNG를 대안이라고 우기는군요. (LPG차 사면, 충전소 지도를 줍니다. 충전소 찾기 힘드니까요.)
봉고3, 159마력 LPI 견적표
<a href=http://gall.dcinside.com/list.php?id=kia&no=13224&page=1&search_pos=-12681&k_type=0100&keyword=%EB%B4%89%EA%B3%A0&bbs= target=_blank>http://gall.dcinside.com/list.php?id=kia&no=13224&page=1&search_pos=-12681&k_type=0100&keyword=%EB%B4%89%EA%B3%A0&bbs=</a>
기아차, 159마력 LPG 봉고 출시
<a href=http://gall.dcinside.com/list.php?id=kia&no=12889&page=1&search_pos=-12681&k_type=0100&keyword=%EB%B4%89%EA%B3%A0&bbs= target=_blank>http://gall.dcinside.com/list.php?id=kia&no=12889&page=1&search_pos=-12681&k_type=0100&keyword=%EB%B4%89%EA%B3%A0&bbs=</a> -
한반도
()
뭐... 어차피 승합차는 마력이 중요한게 아니라 토크빨이니... 배기량이 높고, 디젤이면 킹왕짱!
솔직히 우리나라의 자동차시장은 경제상황과는 달리 답보상태가 아니라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국내 자동차 회사들도 희비가 1달 단위로 엇갈리고 있죠.
현대의 상당부분을 잠식한 기아. K7으로 인해 판매가 전멸되어가고 있는 sm7.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대우. 그리고 크나큰 변화를 도약으로 삼아야 하는데도 그렇지 않은 쌍용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