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진화론 창조론

글쓴이
꿈꾸는 소년
등록일
2006-01-29 14:13
조회
2,676회
추천
2건
댓글
5건
이런 질문에는 괜히 낚여서 파닥파닥~하지들 마십시요. 이런 논쟁을 끌고오는 분들은 흔히 말하는 창조론자들입니다 (이분들은 꼭 신앙적인 문제때문에 창조론을 고집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들은 늘 논쟁을 하고 싶어하는데, 그것도 공개되고 뭔가 전문적인 자리를 만들어서, 그 이유는 어느쪽이 옳다는 것이거나 그런 논쟁으로 결론이 나기 때문이 아니고, 그런 자리에 과학자들과 같이 앉았다는 것 자체로 창조론이 마치 진화론과 동일하게 하나의 과학의 영역에 속하는듯한 지위를 얻을 수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도 바이블 벨트 지역에서는 지금도 과학시간에 진화론 가르칠려면 창조론도 동일하게 가르치라고 소송하는 사람들, 또 소송에서 이겨서 역소송하는 사람들로 시끄러운데.... 이렇게 말하고 싶데요. 그럼, 성경공부시간에도 동일하게 진화론을 가르치실거유?~~ (물론, 성경공부교재에도 동일하게 진화론 단원도넣고)

과학기술 사이트에서 벌어지는 논쟁도 비슷합니다. 과학자들은 그냥 무대응이 제일 상책같습니다.

(나름대로 골수 기독교도로서 이런 글 쓰기는 참 뭐했습니다만...너무 만선인데-몇몇분만 쓰시긴 하지만- 거기에 과기인의 어쩌고 하시는 말씀까지 나와서...)

  • sid_gray ()

      쩝 저는 단지 계속 의문을 가지고 질문해보는 것이 과기인의 자세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쓴건데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네요.
    님도 내일 아마 저처럼 교회에 가서 지구가 4000년 밖에 안되었고 사람이 흙으로 만들어졌다고 믿는 사람들과 예배를 드리겠죠.

    그냥 답답해서 써봣습니다..

  • 유치찬란 ()

      왜 논쟁을 두려워 하지요? 과학이 매력적인 것은 신이나 운명 같은 굴레에 씌어질 불가지론을 배격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 가입을 한 것이고요. 과학도에게 금기시될 어떤 논쟁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황우석까지 끌어내린 사람들이 무엇이 무서워서 논쟁을 피합니까? 

  • 루시 ()

      진화론-창조론 논쟁을 피하는 이유는 양측이 "과학"과 "진리"에 대한 생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현재 사람이 알고 있는 지식의 한도 안에서 인정>되는 "과학적 진실"과 <일부의 사람들이 선언하고 동의한> "진리"를 같은 것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 사이의 감정적인 갈등과 소모적인 논쟁이 되기 딱 좋기 때문이죠.

  • gobow ()

      찬성 한표입니다. 파닥거린 장본인으로서 할 말이 없네요. Let's not feed the troll (맞죠? ;;)

  • sid_gray ()

      제가 분쟁을 일으킨거 같아서 사과 드리는데요 그걸 가지고 비꼬는 사람들도 참 정신수준이 거기서 거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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