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부족한 신입 엔지니어로서 당연한 결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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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리온 작성일2015-07-16 23:4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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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 성공하고 싶어 연구개발 직무외엔 아무것도 생각한적이 없었습니다.
현 제 위치를 보면 당연히 대리 달기 전까진 잡일을 많이 할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다만 2달 넘게 일하면서 정말 하드웨어 개발 직무가 적성이 맞는 것인지 회의감이 들게 되었습니다.
입사한지 두 달하고도 이주일이 넘어가는 지금에도 업무파악이 안되고 어리버리 타는 중이며
특히, 팀장이 일을 안 줄 뿐더러 저를 바라 보는 눈빛도 벌레 마냥 보듯이 저를 쳐다보곤 합니다.
저와 함께 입사한 여성한분이 있는데 이 분은 석사 출신이라 그런지 업무 이해력이 좋고
항상 긍정적이며 일을 잘 합니다. 그래서인지 어느순간 저를 병풍 취급하면서 내가 여기 왜 있지...하루하루가 지루하기 그지없습니다.
출근해서 뭔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자료만 쳐다보고 있는 자신이 한심해 죽겠고
말이 연구개발이지 사무실에서 제 가치가 사무보조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 같습니다.
그딴 정신상태로 뭔 사회생활을 하겠냐고 스스로 다그쳐보고... 다음날 출근하면 또 그상태고...
당장 관두고 직장에서 겪은 제 자신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나서 재취업 해볼까...? 생각도 들고...
학교 선배한테 하소연 하면 참고 다니라고...그리고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계속 자기개발 한다면 기회는 주어질 꺼라고....
이 말을 들었을땐 지금은 내가 하찬아도 참고 견디자...마음 먹고 출근하면 또 제 스스로 한없이 작아지고 심지어 열정 마저 없어지고....
어쩔 줄을 모르겠다. 이말이 딱 제상태인것 같습니다.
제가 어찌하면 좋을까요? 선배님들의 생각이 듣고 싶어요. 부탁드립니다.
댓글 5
그리피스님의 댓글
그리피스
부족하다고 느끼시면 업무에 관한 메뉴얼, 기술서적 꾸준히 읽으세요. 첫 끗발이 개끗발이라고 처음에 오버하면서 일하는 신입사원 보다 조금 느려도 성실하게 학습하면서 일하는 사원이 오래 갑니다.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면서 일하고 있다는 것 티내면서 일해야 합니다.
모르면 찾아보고 그 다음에 물어보세요. 그래야 선배들도 가르쳐 줄때 공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동기 여자분하고 친하게 지내세요. 긍정적이고 일잘하는 동기하고 친하게 지내면 도움이 많이 되니까요.
은하수님의 댓글
은하수
저도 처음에는 이 일이 맞나 의심한적이 많습니다
별로 훌류이 못한 상사를 첫 상사로 모시는 바람에
늘 다그치기만 할뿐 통찰이나 철학을 배울수도 없었고
체계적으로 업무를 이해하는것도 힘들었습니다.
결국 살길은 직접 개척하는 것 뿐입니다.
스스로 할 수 있게 되니까 그제서야
'다 니 잘되라고 그런 거다' 라며 친한척 합니다.
....지금은 제가 훨신 잘 사는 것 같습니다
그때 안 맞다고 생각하고 포기했다면
지금 위치까지 달려오지는 못했을 겁니다
인생은 그런겁니다.
멍뭉이ㅍㅌㅊ님의 댓글
멍뭉이ㅍㅌㅊ윗분들이 다 정답을 말씀하셨네용
삐카츄님의 댓글
삐카츄
글쓴이분께 죄송합니다.
은하수님// 과거 사모펀드 관련해서 쓰신 글에 댓글로 질문하나 남겼는데
답변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어떤과정을 거치셔서 pe에 컨택하셨는지 알고싶습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새나라의 꽁이.님의 댓글
새나라의 꽁이.전문성을 추구 하신다면 전문성이란 높은 수준의 어떤 역량에 대한 사회의 문턱을 넘을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문턱을 넘기 전까지는 갖은 의심과 자기불만족 내지는 비하 상태를 하나씩 이겨내며 극복하시는 자양분(승부욕의 fuel 이라고도..)으로 긍정적으로 전환 하셔야 살아남으십니다. 아무나 Engieer라고 명함에 박을 수 있지만 진짜/가짜 engieer는 몇마디 나눠보면 훤히 보이듯이요.다만 문턱을 넘는 순간!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거죠..주변의 인정과 기대 즉 소위 자기만의 나와바리가 생기는거죠...그날까지 함께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