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복잡한 신경 회로망을 만드는데 매우 중요한 단백질을 일본 동경대학의 혼마노리코 조수와 히로카와노부타카 교수 등이 발견하여 25일 발행된 미 과학잡지 셀에 발표하였다. 뇌 발달의 구조적 해명에 중요한 연구가 될 것 같다. 

여러 가지 신경세포가 신경 회로로서 기능을 하려면, 신경세포로부터 축색이라고 하는 나뭇가지와 같은 것이 늘어나 서로 연결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들이 올바르게 연결되지 않으면 정보의 교환을 잘 할 수 없게 된다. 

히로카와 교수 등은, 축색 안에 있는 KIF2A라고 하는 단백질에 주목, 이것을 만들 수 없게 유전자를 조작한 실험용 쥐를 만들었고, 태어난 지 1일만에 사망했다. 조사 관찰해 보니,  축색이 도중에 나누어져버려 신경 회로망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고 한다. 

더욱이 이 단백질을 만들지 않는 신경세포를 배양하자 축색이 생기기는 하였지만, 더욱 많이 배양되자 신경가지들이 감소했다. 

히로카와씨는 “KIF2A가 뇌의 신경 회로망 만들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이 연구가 신경세포의 변성에 의한 병의 원인 해명이나 치료로 연결되기를 희망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