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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E-mail, 직접 써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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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희 작성일2003-08-0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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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한 아티스트가 개발한 통신 소프트웨어가 새로운 방식의 e-mail 방식을 지원해 화제다. Maciej Wisniewski가 개발한 Netomat이라는 통신 프로그램은 사용자로 하여금 키보드로 타이핑한 문자와 사진은 물론 손으로 직접 쓴 문자, 직접 그린 그림까지도 e-mail로 보낼 수 있으며 애니메이션, 음악 및 다른 멀티미디어 매체도 같이 보낼 수 있게 한다. 이 Netomat의 무료 베타 버전은 www.netomat.net에서 받아 쓸 수 있다.

Netomat은 멀티미디어 e-mail의 가장 최근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에 주로 온라인 마케팅 담당자들이 영화의 예고편을 보내거나 앨범 홍보용으로 보내던 멀티미디어 메세지를, 이제 일반 대중들도 쉽게 쓰게 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Maciej Wisniewski는 보통 우리가 쓰고 있는 e-mail의 틀에 박힌 작성법에서 벗어나 좀더 자유롭고 쉽게 사용자들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사용자는 자연스럽게 전자 종이 위에 손으로 무언가를 쓰고 그것을 바로 e-mail로 보낼 수 있다.

많은 e-mail 프로그램들이 멀티미디어 매체를 첨부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Netomat은 이런 멀티미디어 매체를 하나의 e-mail 틀에 모두 포함시켜 놓는 방식이다. 즉 따로 첨부파일을 열어보는 것이 아니라 멀티미디어 매체가 이미 e-mail 원문 상에 다른 요소들과 같이 어우러져 나타나는 형태이다.

이런 메세지들은 보낸 사람의 메시지 위에 받은 사람이 내용을 덧붙이거나 지우거나 편집하여 다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다. 일례로 가족지도를 만드는 e-mail을 만들어 가족들에게 돌린다면, 그 메일을 받은 가족들은 차례대로 자신의 사진과 이름 등을 가족지도 위에 추가하여 가족지도를 완성할 수 있다.

원래 인터넷 기반의 예술 프로젝트로 시작된 Netomat은, Maciej Wisniewski라는 새로운 감각의 아티스트에 의해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난 전혀 다른 방식의 인터넷 전자 통신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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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www.nytimes.com/2003/07/31/technology/circuits/31net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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