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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 비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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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작성일2005-02-2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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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급한일이 생겨서 인쇄소에 90페이지 70부 인쇄를 맡기셨는데 인쇄소에서 80만원을 달라는군요.
역시 관공서는 봉이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던 순간 인쇄소 아저씨가 은밀하게 방문을 하셔서
20만원을 물품구입비라는 이상한 명목으로 반환해주고 갔습니다.
공무원이 안계셔서 제가 대신 받긴 했습니다만 그럼 원래 60만원짜리였는데 80만원을 받았다는 이야기네요. 봉투에 수표2장 담아서 돌려주시는데 아주 소곤소곤 말씀하시면서 돌아가셨습니다.

어허..이상하다 이상해..
세금 20만원이면 결식아동 밥이 몇끼인가요.
어허..

댓글 7

관망이님의 댓글

관망이

  빨리 인터넷상에 소상히 밝히셔서 비리를 발본색원 하십시오 ^_^

mechx님의 댓글

mechx

  영민님은 관공서에 일하는 알바나 공익이신가 보군요. 근데 자기가 먹을 뇌물을 남이, 그것도 다른 공무원도 아닌 사람한테 받게 한다는게 상식에 맞나요? 이거 고발해봐야 공무원한테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업자한테야 뇌물죄가 성립될지도 모르겠군요.

김영민님의 댓글

김영민

  그 인쇄업자분은 제가 공익인지 모르고 준것일것 같습니다.
저한테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시더라구요.
계획된 뇌물인지 일방적인 뇌물인지는 모르겠구요.
다만 뇌물이든 아니든간에 20만원이란 돈은 세금에서 허무하게 빠져나간건 맞는것 같습니다.

이민주님의 댓글

이민주

  그러나 그것 신고하면 작은 업자들은 몇십만원 가지고 징역을 살게 되지만...

큰 도둑님들은  수억을 뗘먹어도 액수가 작다고 형평성의 원칙에 의하여 처벌되지 않는 경우가 많죠..

그러니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더럽다고 욕을 할수있을터인데...

mechx님의 댓글

mechx

  그런 허무한 비용은 공적 부분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대기업에서 하청받은 업체들이 뿌리는 접대비, 대기업들이 정치인에게 뿌리는 로비 정치자금 등등 사회 곳곳에는 공공부분에 버금가는 국민부담금들이 숨어있습니다.

긍정이님의 댓글

긍정이

  뭐 그런거 일반적인 일입니다. 즉 자금 세탁할 돈이 필요한 것이고, 공무원이 부탁을 한 거 일겁니다. 그런거 없으면 관공서에 영업 하기 힘들거든요.... 그 바닥에선 워낙 당연한 일입니다. Refund라 해야 하나...

Flame님의 댓글

Flame

  mechx님... 공무원이신가요?? 왜 공무원한테는 죄가 없다는건지..
받으면 죄요.... 다시 돌려준다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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