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무용론

글쓴이
이공계열  ()
등록일
2002-02-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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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꼴의 5 형제
  (작자 미상 이공계열 번안)

  수세기전 만 해도 거의 하늘을 날듯 움직이며, 일장 일검에
 열 아름드리 나무를 넘길 수 있을 정도의 엄청났던 무공이
현재까지 전해지지 않은데 원인에 관한 슬픈 전설이 있다.

절대 고수가 있었다. 그 이외에 99 고수가 있었다.
그의 유일한 기호품은 긴 담뱃대로 피우는 專賣廳産 공초 였으
며, 공초는 특히 大韓國의 專賣廳産인 경우 냄새는 지독하지만
 30년 이상 장끽 하였을 때 허파 내부까지 철갑을 입혀 금강불괴
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14 세 때부터 시작하여 현재 43 세에 이
르고 있다.

자녀는 28세에 결혼한 驚天動地一美 와 사이에 3 쌍둥이와 2 쌍
둥이를 두었다. 驚天動地一美 가 결혼 10년 후 당시 최고내공
인 '株式投資'로 운기조식하다 급강하 하는 주가에 의해 주화입
마로 세상을 남겨두고 떠났다. 그 때 남편을 평가하며 한 말은 "와!!"
란 감탄사 단 한 자였다.
그의 담뱃대로 펼치는 "패대기"는 14초로 시작하여 43초까지(1년
에 1초식씩) 발전하였으나 16초 이상을 넘기는 자가 없었다. 즉
그는 16세 때부터 그 유명한 "짱" 이였다.

그가 즐겨 쓰는 용어는 "절정의 고독을 이해하는 친구를 갖고 싶
다" 였다. 그러나 그의 道에 가까운 수준 높은 무공은 만나서 친
구가 되어 보려는 노력까지를 포기하게 만들었다(금연의 벽은 높
았다). 다섯 아이들은 또한 그 들의 시대에서 최고수가 될 징후
를 보이고 있었다.

 98명의 고수는 그에게 패하고 무술계를 떠났다. 천하 2 고수는
검을 쓰는 여러 고수들 중 그를 만나지 않아 2 고수자리를 유지
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술계와 무관한 에쵸티도 알 정도로 늘리
퍼져 있을 정도였다.

그 두 사람의 만남은 우연히 이루어졌다. 유람차 떠난 1 고수
가 '룸싸롱봉' 8 부 능선에 이르렀을 때 2 고수 와 마주 쳤다.
2 고수가 대결을 요구했고 2 고수가 승리했다. 실력 차이에 의하
여 2 고수가 죽일 수밖에 없었다( 1 고수가 더 뛰어났다는 이야
기다.). 대결 후에 1 고수의 실력으로 볼 때 죽을 수 없을 것으
로 세인들은 생각했으나, 아무도 지켜본 사람이 없었으며 남겨
진 것은 엄청난 싸움 흔적과 담뱃대였다.

5 형제는 切齒腐心하며 집안의 무공이 저장되어 있는 까마귀 꼴
(위치는 공개 안됨)로 들어갔다. 아버지의 강점이자 유일한 약점
인 29년간 장끽한(30년 채우지 못 했으므로) 專賣廳産 공초를 단
시간에 이룰 수 없어, 그리고 아버지가 사용한 담뱃대가 하나 밖
에 없었으므로 그들은 아버지의 '패대기' 무공을 검초로 발전,
변환시킨 '패검기'로 5년간 열심히 수련하였다. 원한을 잊지 않
기 위해 저절로 끊어지는 것을 제외하고는 머리카락과 손톱을 제
거하지 않았다. 5년 후 하산하기 전 전력을 비교해 본 결과 무술
은 의심이 없으나 내공의 차이가 걱정이 되었다. 절전의 무공
인 '無稅金讓渡'를 사용하여 전달자의 내공에는 거의 영향을 받
지 않고 4 형제의 내공을 큰형에게 전달하였다(15+5*5년의 내
공: 거의 뱃속부터 내공을 단련하였음).

장남은 '超高速電鐵' 경공을 사용하여 2고수 앞마을에 도착하였
다. 대결 직전에 마음을 가다듬으면서 걸어 2고수 앞마을을 지나
가는 도중에 아이들이 놀고 있었다. 과거 어느 마을에서나 그러
하듯이 아이들이 '거지 나타났다.' 하면서 돌을 던졌다. 장남의
입장에서는 여기서 검을 뽑을 수도 없고 해서 관심을 두지 않고
그냥 지나치려고 했으나 정말 우연히 큰 돌멩이가 아주 우연히
그의 정수리에 맞았다. 그 자리에서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그 소식을 전해들은 4 형제는 모여서 깊이 연구 토의한 후 둘째
의 고집으로 한가지의 무공을 추가로 익히기 시작하였다. 그 무
공은 '소림사'로부터 전래된 '鐵頭功' 이였다(이 무공은 그의 선
조가 청나라와 도와 '소림사'를 친 결과로 이전 받은 것이다.).
5 년 동안 철두공을 익힌 4 형제는 앞에서와 동일하게 '無稅金讓
渡'를 사용하여 전달자의 내공에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3 형
제의 내공을 둘째에게 전달하였다(15+4*10년의 내공: 거의 뱃속
부터 내공을 단련하였음). 철두공의 후유증이라고 할까 머리카락
을 완전히 깍고 출두 하였다.

둘째는 '超高速電鐵' 경공을 사용하여 2고수 앞마을에 도착했으
며 장남에게 그랬듯이 아이들이 '거지 나타났다.' 하면서 돌을
던졌다. 그의 입장에서는 여기서 검을 뽑을 수도 없고 해서 관심
을 두지 않고 그냥 지나치려고 했으며, 그것이 가능했다. 정말
우연히 큰 돌멩이가 아주 우연히 그의 정수리에 맞았다. 그 자리
에서 돌은 가루가 되어 흩날렸다. 아이들은 그것을 보고 '쿵따
리 사바라 빠빠빠' 를 외치며 도망 쳤다.


계속 걸어 깊은 물이 흐르는 외나무다리에 도착했다. 그 다리를
건너는 순간 우연히 불어온 바람과 무거워진 머리 영향으로 물
에 빠져 영원히 올라오지 못했다.

그 소식을 전해들은 세 형제는 모여서 깊이 연구 토의한 후, 셋
째의 고집으로 한가지의 무공을 추가로 익히기 시작하였다. 그
무공은 을지문덕 장군의 수하 장수로(박응지) 부터 전해 내려오
는 '수중비' 였다.

당시에도 '水上飛'란 무공의 전설이였으며, 이론적으로나 가능할
지 모르나 진실이 아니었다. '水中飛'는 물 속
을 나르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추진력으로 물과 공기 중간을 나
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허리 윗 부분은 공기 중에 노출 된 상
태로 수영을 한다는 것이다. 이 무공은 고구려를 구한 무공으
로 '愛國功'으로도 불리웠다. 수 양제가 고구려를 침공하여 살수
(지금의 청천강)에 이르렀을 때, 상류는 댐에 막혀 있지만 그래
도 깊이가 상당히 있는 물을 건너기 시작토록 한 단초를 제공한
무공이다. 상류로부터 흙탕물로 흐려진 물에 '박응지'등 수중 특
공대가 허리를 물 밖으로 내고 걸어가듯이 물을 건너는 것이 눈
에 뛰어 따라 건너기 시작하여 살수대첩이란 성전을 이룩하게 했
다. 수중 특공대는 그 전투에서 모두 전사하였어나, 1 고수가 상
처한 후에 '뭇지마관'에 있는 '뭇지마관광산'에서 그의 자손(여
자)로부터 빌려 복사하여 까마귀 꼴에 둔 것이었다.

5 년 동안 '水中飛'을 익힌 세 형제는 앞에서와 동일하게 '無稅
金讓渡'를 사용하여 전달자의 내공에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두 형제의 내공을 셋째에게 전달하였다(15+3*15년의 내공: 거의
뱃속부터 내공을 단련하였음).

셋째는 '超高速電鐵' 경공을 사용하여 2고수 앞마을에 도착했으
며, 날아온 돌은 가루가 되어 흩날렸다. 아이들은 그것을 보
고 '돌아와 돌아와' 소리치며 도망 쳤다. 계속 걸어 깊은 물이
흐르는 외나무다리에서 물에 빠졌어나 추진력으로 물 밖으로 튀
어 올라 2 고수의 집으로 같다.

2 고수는 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2 고수는 셋째를 보는 순
간 자기 인생의 끝이 여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굴복할 수
없어 최고의 초식을 펼쳤다. 셋째는 그의 움직임을 세밀한 것까
지 볼 수가 있었다. 바로 앞에 도달했을 때 1초에 결판 내려고
기다렸다. 지루하게 느낄 정도로 정확하게 보였다. 시간이 되었
다. 검을 뽑았다. (말로 표현하니 긴 시간 이였지만 수 십분의 1
초에 이루어진 것이다.) 허나 칼이 뽑히지 않았다. 그 자리에서
셋째는 운명을 달리했다. 2 고수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 소식을 전해들은 두 형제는 모여서 깊이 연구 토의하였다.

"도착은 정시에 되었지?"
"예"
"철두공이 문제가 있었나?"
"아니요"
"수중비가 문제가 있었나?"
"아니요"
"내공과 무공은?"
"그것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으로 사료되오"
"물에 들어 같다 나온 것이........"

그 시대의 최고의 정보분석가 '금감위'와의 대화 내용이다.

녹이 설어 칼이 빠지지 않았다는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다. 두 형
제는 함께 신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5년만에 그들이 개발한
것은 초유의 'Stainless였다. 다섯 째는 내공을 넷째에게 전달하
였다(15+2*20년의 내공: 거의 뱃속부터 내공을 단련하였음).

넷째는 '超高速電鐵' 경공을 사용하여 2고수 앞마을에 도착했으
며, 날아온 돌은 가루가 되어 흩날렸다. 아이들은 '몰라 몰라 미
워 씨'라고 소리치며 도망 쳤다. 계속 걸어 깊은 물이 흐르는 외
나무다리에서 물에 빠졌어나 추진력으로 물 밖으로 튀어 올라 높
은 언덕 위에 있는 2 고수의 집으로 같다. 비가 부슬 부슬 내리
고 있었다.

2 고수는 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2 고수는 넷째를 보는 순
간 자기 인생의 끝이 여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넷째의 기도에 눌
려 손끝도 움직일 수 없었다. 비가 더욱 많이 내리고 천둥과 번
개가 치기 시작했다. 넷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칼을 먼저 뽑았
다. 멋지다 못해 화려한 소리로 칼은 뽑혔다. 2 고수는 칼이 자
신의 몸을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 우연히 아무런
소리 없이 번개가 높이 들고 있는 넷째의 칼을 타고 흘렀다. 넷
째 또한 한마디도 남기지 못했다.

그 소식을 전해들은 다섯 째는 허탈 하였다.

3년간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다. 아니 너무나 많은 일을 했다.
너무나 많은 량의 술을 먹었다. 10%가 물인 '소주*소주*소주'를
많이 마셨다. 조금 과장하면 '송강 정철'이 이야기했듯이 북두칠
성을 국자 삼아 마시듯이 마셨다. 3년째 되던 날 주모의

'술값 내시오'

이 한마디에 그는 다시 마음을 고쳐먹었다.

2년만에 'Ceramic'을 개발하였다. 지나치긴 하지만 문제로부터
멀어져 있었던 것이 효과적으로 작용한 것 같았다. 기연 이였
다. (15+1*25년의 내공: 거의 뱃속부터 내공을 단련하였음). 그
의 나이는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그 때보다 2살 많았다. 천천히
여행하며 높은 언덕 위에 있는 2 고수의 집으로 같다. 비가 부
슬 부슬 내리고 있었다. 2 고수는 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지 않았
다. 문을 열고 들어 같다. 마당 가운데 관이 놓여 있었다.

'준비는 철저하군'

2고수를 불러보았다. 나오지 않았다.
관을 열어보니 65세의 일기로 2고수는 어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분통이 터져 (우리나라 최초의 홧병 환자) 죽었다. 다섯째
그가......
.......
.......
.......

 신기술까지 개발한 그 들은 아무것도
 엄청난 무공이 저장되어 있던 까마귀 꼴의 위치도 남기지 않고 떠났다.
 그 이후로 절전된 많은 무공과 그들의 허무한 종말을 기리기 위하여 고수의 무
 공들은 익히지 않았다.

후에 이 이야기를 들은 한국의 정치계와 제계는 기술 개발 무용론을 펼치며, 무조건적인 상술에 의존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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