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그릇과 존재감?

글쓴이
생과일주스
등록일
2015-05-23 17:59
조회
10,670회
추천
0건
댓글
10건
그릇을 크게 키울 수 있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자기 그릇에 맞게, 그냥 편하게 살면 되는데 괜한 생각을 하는 걸까요.
할 수 있는 만큼 감당할 수 있는 만큼 감당하며 살면 되는 건데,
그럼 편한데, 더 크고 싶은 욕구도 있는데 그냥 묻어버리고 살면, 한 번 사는 삶 뭔가
아쉬운 감도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학교 다닐 때라든가, 아니면 사람들과 어울릴 때 보면 존재감이 크게 드러나는 사람들,
뭔가 자기 색깔이 드러나며 잘 사는 것 같은 사람들.

아니면 그릇이 크든 작든, 그걸 떠나서 '자기'답게 잘 사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그릇이라는 것도 유전이 되는 걸까요?
기질이나 이런 건 일정 부분 유전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자라온 환경에서 보고 들은게 특정 범위 내에서 머무르고 그래서 자기도 그 범위 내에서만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게 된다든가,
어떤 부분이 발현이 되지 않아서 예를 들어, 내가 모임의 중심에서 뭔가 한다는 건
생각하기 어렵다든가, 그냥 평생 일 하고 월급 받아가는 삶 이외의 삶은 생각해 보지 못한다든가,
아니면 생각은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그 상태에서 머무른다든가..

누군가에게는 어려운 일이 누군가에게는 쉽고..
(이건 사람마다 '나는 동그라미 모양이고 너는 세모 모양' 같은 상대적으로 다른 부분이나 성향을
말함이 아니라 절대적인 부분을 이야기합니다. 비유하자면 다 다른 꼴의 사람인데 가지고 있는 가능성의 크기나 영향력? 존재감? 같은 것을 말합니다. 어쩌면 이것도 저의 가치관이 들어간 시각일 수 있고
'사람은 다 다르다'는 걸 넘어서 '어떤 사람은 뭔가 존재감이 큰 사람이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 이라는 관점을 깔고 있는데 이런 관점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은 지적해주세요.
다만, 제가 느끼는 부분은 어떤 이는 다른 이로 대체되지 않는 자기만의 삶을 살아나가는데,
다른 어떤 이는 또 다른 어떤 사람으로 대체되어도 별반 다를 것 없는 삶을 살아나갈 수도 있겠다
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제각기 다 다른 색깔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누군가의 색깔은 강하게 드러나고
누군가의 색깔은 희미하게 드러나는 건.. 자존감? 자신감? 자신에 대한 이해?
아니면 그 사람의 타고난 그릇의 크기? 성장하면서 겪었던 경험 내에서 온전히 발현되지 못한
무언가로 인한 현상? 아니면 유전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현상? 일까요?

  • 통나무 ()

      인생 재수죠.
    전화걸었는데 말 한마디가 홍준표를 뻘짓에 빠지게 하고
    친구처럼 지내다가 총리되었다고 전화걸었는데 근엄하게 훈계하고, 이럼 바닥이 다 드러나게 되는데 다들 행정고시 사법고시 패스하고 그릇 크게 할만큼 한것 같지만 참 그렇죠.
    인생 재수라는게 내가 그릇을 잘 크게 만들었는데 주변에 그 그릇을 안써주면 아무 소용이 없고, 그릇이 작더라도 그 작은 그릇을 아주 중요하게 써줄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원님덕에 나발 분다고 그 그릇의 크기를 고민하지 않고 살수도 있을테고요.

    자기 답게 잘 사는 사람들이 진짜 자기 답게 잘 사는지는 뚜껑 열어봐야 할수 있는것이고, 이런것을 고민하는데는 비교가 제일 크게 작용하는것 같은데... 그렇다고 안 비교하는 삶은 없겠지만 왠만하면 최대한 비교하지 않고, 자기 그릇이라는것은 제일 좋은 방법은 좋은 스승을 만나면 어어하다는 순간 못되도 그 스승의 그릇에 비스므리하게는 가는게 인간사인것 같기도 하고요.

    목에 칼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칼이 들어와도 버티라고는 얘기 못할것 같고요) 자기 노력하고 오락가락한 상황에서는 최선을 다해 최대한 옳은 길을 선택하려는 의식적인 노력을( 뭐 안되면 이익을 위해서 살짝 비겁하면 뭐... 그럴수도 있을테고요) 해가는게 제일 좋을것 같기는 한데...
    이게 알게 모르게 학교다니면서 사소한 일들부터 연습되는게 제일 좋은데 그게 잘 안되는게 현실은 현실이죠.

  • 통나무 ()

      1박2일로 안동지역 역사답사에 오랫만에 꼽사리 끼어서 다녀왔는데요.
    차빌리고 4끼 식사에 2인 1실 방에 16만원.
    이걸 주도하는 분이 이제 거의 2년째 넘어서는데..45인승 꽉 차고 대기인원은 20명 정도...
    답사를 한달에 한번씩 가도 1박 2일 코스가 100번정도 당일코스는 300번정도가 기본이니 뭐 몇십년을 가도 못가는 그런 얘기하면서 이러저러 얘기를 하는데, 봉정사 다니고 병산서원가면서 절에서 서원으로 변하는 건축사적인 얘기를 하기도 하는데, 이런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게 오늘 서점에서 어느 건축가가 병산서원에 대해서 써놓은것 보니 그냥 인상비평적인 얘기지만 사적인 맥락에서 보면 완전히 의미없는 글들을 보면서 참 다녀오기를 잘했구나 생각을 하는데...
    그거 주도하는 분이 학교선생님이면서 사학과 대학원 다니면서 공부한 분인데 보통 왕따 비슷하게 20년을 따돌림 당한 분이신지라...
    붙임성있고 사회성 있고 관에서 주는것 예산 잘받는 분들도 있지만 그분들은 그 나람대로 자리를 잡는것 처럼 보이지만 콘텐트에 있어서는 이제 격차가 너무 벌어져서(관에서 받는 돈으로 하는 일은 대량으로 일회성 행사가 주인지라 콘텐츠에 그닥 신경을 안써도 누가 알수가 그닥없는데, 오는 사람 계속 다니는 경우 몇번 반복하면 재미없는 지라 지속적인 공부와 개발이 없으면 꽝인데 이것도 당일치기는 비용없이 하는지라..) 그리고 왕따 비슷한게 결국은 자기 자리가 아닌경우 아니면 그 그릇을 볼 사람들이 없거나 서로 아니거나 서로 비교만 하다가 서로 서로 물어뜯거나.... 그러다 맘 비우고 일을 하고 지속이 되면 일이 커지는 순간에도 본인은 소심해지는 과정과 좋아지는 과정과 이게 반복되면서 본인이 커지는 과정을 겪기는 겪어야 되는데 이게 그런 시간이 자기가 만들지 않으면 쉽게 주어지지는 않을것이고요.

  • 통나무 ()

      그런데 그릇얘기를 하게 되면 한국에서 자기를 위한 공부일때는 굳이 남의 눈치 볼필요는 없을텐데 또 이게 어느 자리에 가면 의전이 해결해주어서 그릇을 고민할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안동에 불교문화도 그렇지만 유교도 뿌리깊은 곳인데 성리학이라는게 어느분은 관료를 윤리에 대한 학문이라는 얘기도 하는데 귀족들이 득세하던 세상에서 시험봐서 관료를 뽑다보니 그 관료들이 딴짓안하고 일하게 하는 어떤 틀을 제시한것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억에 탐관오리들 생각이 많이 남아있죠.
    지금 공무원들 봐도 국무총리가 될려는 사람 박종철 고문치사에 관련된 검사가 대법관이 되려고 하거나 신형철은 버티다 버티다. 경찰 고위직들은 승진때문에 서로 충성경쟁하고 그 충성의 보답은 자리와 나눙에 회전문 인사와 로펌등 이익기관들의 취직과 연결되는 상황에서 민주주의 공화국이라는게 관료들의 도덕성을 담보할 구석은 없다고 보여지거든요.
    ISD소송은 계속 나오는데 그것에 대한 국민들에 대한 설명은 공개 소송이나 내야 신문지상에 보이고 소송을 털려도 뭐 세금을 때울테니 뭐 그거 주도한 관료들이야 되던지 말던지 걱정할 필요도 없을텐데,,, 이걸 또 마스킹해주는게 의전이거든요.
    의전 제일 잘하는게 현재 대통령이고 그 사고는 환단고기 믿는 분들이 써주는 글이나 읽는 사고 수준인데 그분들의 눈에 띄는 그릇이 되어야 한다면
    사회적으로는 성공할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망하는 지름길이 되는것도 같고요.
    오늘 방송에 신세계 사장인지 뭔지 정뭐시기인가가 나와서 국제정세를 논하면서 병자호란도 얘기하고 막 하면서 인문학 강의하는것이 나오던데 조선시대 얘기하는것보면 그닥 잘 알지도 못하는게 보이는데 소비를 이념으로 하느냐는 정도의 이해수준을 가진 사람이 방송까지 나와 강의하는것은 그 그릇이 제대로 된게 아니라 그냥 돈이 많은것 뿐이라고 보이거든요.

    계약이 주된 사회로 바뀌는데 그릇을 얘기하고 그 판단하는 인간들이 관료나 돈있는 사장들인데 그들이 보는 책과 이해수준과 행동수준이 바닥인데 그럼 먼저 얘기할게 사회적 계약이나 제대로 이행하라거든요.
    그게 먼저 지금 국무총리 될려는 인간들이 불법을 저지르면 되면 안되고 고문치사에 걸린 인간들이 대법관이 안되고, 뭐 되도 않은 종편들의 기사들을 보면 그 방송들을 없애야 되고 김무성이 대통령의 국가기밀 외교 문서를 흔들고 떠들었다면 책임지고 내려와야 되는데 그 그릇들은 그냥 무사하게 지낸다면 한국에서의 그릇을 얘기하는것은 내가 바보가 되는 지름길이 될수도 있을것 같고요.

  • 통나무 ()

      옆집 여자학생이 고3 공부 참 잘하는데 입이 안벌어진다고 해서 병원에 다녀와도 그닥 진단되는것은 없고, 그 젊고 창창한 나이에 월경이 안된다는데..
    그거 공부가 본인의 한계를 넘어서 스트레스가 오버돠었다고 얘기해도 본인이 스트레스 없다고 한다고 별일 아니라고 안심하는것 보면....
    그냥 하나하나 짚어보면 많이들 미치치 않았나 하는...다들 제정신이 아니면 그게 기준이 되어버리니 뭐 상관은 없게지만요.

  • 빨간거미 ()

      홍익인간의 마음과 큰 꿈 그리고 작은 컴플레스가 큰 그릇의 재료가 아닐까 싶네요.

  • 엔리코 ()

      재미있는 글이네요. 글쓴분이 그릇이라는 용어를 어떤 의미로 쓴것인지는 분명치않은데, 일단 무언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역량,영향력 같은것으로 이해됩니다.
    왜 큰그릇이 되어야만 하는가? 이 물음부터 접근해봅시다.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가보세요..

    누구나 큰 그릇이 될 필요는 없고, 될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웃풋이라는것은 내가 쟁취할수있는 능력 외에도 다른 외적인 요소(나에게 주어진 제반환경)에도 영향을 받을수밖에 없기때문입니다. "최고보다는 최선을" 이라는 말이 의미가있는 이유도 바로 그런이유입니다. 이 격언은 내가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통용되는 말이거든요.

    또하나, 남을 품을수있는 그릇이라는것은 대단히 어려운것입니다. 큰그릇,넓은 그릇을 원하는 사람은 많을지몰라도, 큰그릇은 어려운것입니다. 국무총리가 되기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책임감과 인내심, 포용력, 겸손, 부지런함이 필요합니다. 장관도 마찬가지입니다. 교만심에 빠져, 수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입힌다면, 큰 그릇이란게, 내 인생에 축복이 아닌, 오점이 될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최고, 엄친아, 이런말은 누군가의 필요에의해 생겨난 말입니다. 실제로 존재하지않는 신기루같은것입니다.
    여우와 신포도, 성경의 질그릇,금그릇비유 가 주는 메시지도 이와 유사합니다.

    끝으로, 올해 나온 책중에 "인비저블"이라는 책이 있으니, 책소개 잠깐 읽어보세요.,
    <a href=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8819236 target=_blank>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8819236</a>
    이게 옳고, 저게 틀렸다가 아니라,,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보고 자기만의 색깔을 채워나가는것입니다.

  • 엔리코 ()

      위에서 "큰그릇은 어렵다"는 뜻은 되기가 어렵다는 뜻이 아니라, 그러한 위치에 올라갔을때, 결단을 하기가 어렵다는의미입니다. 이것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입니다. 자기를 내려놓을수있는가... 그런의미에서 어려운 자리라는 말을 한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것이 바로 '돈'입니다. 돈을 버는것은 쉬워도, 어떻게 벌고, 어떻게 쓰는것인가를 결단하는것은 어려운일이지요.

  • 생과일주스 ()

      일이나 자기분야에서 언론에 오르내리는 사람들, 긍정적 의미든 부정적 의미든 유명세를 타는 사람들, 세상에 대한 관점과 나름대로의 미감을 가지고 한 쪽에서는 욕을 먹더라도 한 쪽에서는 지지받기도 하는, 뭐 어찌되었든 자기 소신과 생각 가지고 있는 사람들.. 어떻게 살아야할지에 대한 방향을 일찍 깨달은 사람들이라고 해야할까? 세상에 자기 목소리 내는 사람들인데 그냥 흔한 수준은 아닌.. 쉽게 말해 눈에 띄는 사람들이요. 나름대로 어떻게 살아왔는지 역추적해 봤는데 원래 그 사람들은 그랬던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내가 그렇게 되어야 할 이유는 없죠.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그 사람들이 하는 언급(트위터, 블로그, 페북, 인터뷰에서 한 말 등)을 보면 곱씹어볼만한 것도 종종 있고.. 그런데 이런 것도,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내가 스스로 살면서 직접 느끼고 체득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내 것이 되는 것 같아요. 텍스트로만 대하니, A라는 명제가 있고 그와 반대되는 B라는 문장 앞에서 멍 때리게 되더군요. 둘 다 맞는 말인데. 저는 극단적으로 한 쪽을 취하지 않는 것 같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데, 어쩔 때는 차라리 확실하게 한 쪽 입장을 취하면 더 살기 편할까, 싶을 때도 있더군요. 골치 아프게 생각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요.

    일을 하더라도, 그냥 일을 하는 것과 전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며 상황 조율도 한다든가 사람들에게 이렇게, 저렇게 지시해서 상황을 이끌어 나가는 것.. 닥쳐오는 상황에 대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만들어서 이끌어 나갈 줄 아는 사람이 있는데, 확실히 여럿이서 일을 하다보면 가령 열 명이 일을 한다고 할 때 그 사람의 영향력을 나머지 아홉 명이 받는 것 같거든요. 그 사람이 빠지면 빠지는 대로 돌아가겠지만.

    그냥 개인적으로 모르는 걸 배운다는 차원을 넘어서, 누구의 지시를 받아서 뭘 한다는 게 좀 빈정 상한다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이 좀 드는게.. 일 하는 방식의 차이일 뿐인데, 비유를 하자면 이렇게 해도 되고, 저렇게 해도 되는 건데 꼭 '이렇게' 하라고 한다든가..
     
    쓰고 보니 쓸데 없는 생각을 하고 있나 싶군요..

  • kinetics ()

      본인 잘하는걸 하는게 중요한데 일을 할때는 경제적 사회적 제약이 있거든요.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영얗력을 행사하려면 뭔가 뛰어난 점이 있어야 됩니다. 근데 학업적 지표나 돈 외모등은 이미 많이 알려진 분야라서 물론 제일 기본이 되고 중요하지만 그거를 얻기 위해 너무 일반적 기준 이상 시간과 노력을 투자 하게 되면 비효율 적일 수 있다는 것이죠. 앞선 사람이 큰 성과를 내면 뒷 사람은 같은 업적을 이뤄도 산대적으로 빛을 덜 받는데 오히려 기대치는 이전보다 더 크고 또 이뤄온 과정도 기본적인 호기심에서 비롯된 게 아니고 그런 사회적 후광을 노리는 후차적인게 됩니다. 그래서 이 동기유발 부분을 항상 기본적이고 순수하게 유지하는게 중요합니다. 특히 학교쪽은 매년 같은 퀄리티를 지닌 학생수도 너무 많고 대조군도 많아서 웬만큼 성과를 보여서는 표준 궤도로 응집해서 가는 주류 계층에 묻혀 버릴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어떤 예외적이거나 개인적 성향에 따른 배렬를 원해도 그에 따른 소수 케이스도 너무 많아서 변명이 되지않죠. 그래서 음으로 양으로 모든 부분에서 기본 실력 이상을 갖추겠다는 각오를 먼저 하는게 중요합니다. 평범히 본인 진로대로 적성찾아 가는 사람들도 마음만 먹으면 다 큰일 하나씩은 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너무 열등감을 가지지도 들뜨지도 말고 본인이 원하는 성과를 따라 결과에 상관없이 초점을 맞추고 해 자갈 수 있는 것만이 중요합니다. 중간 과정은 본인 판단에 따릅니다.

  • kinetics ()

      또 한가지는 낮은 영역에서 가능한 아이템과 자료들을 많이 구해놔야 한다는 것이죠. 돈단위가 커져도 기본 논리나 일을하는 원리는 같습니다. 다만 그에 따른 책임감 서비스 또 소규모 그룹들에 비한 차별성등을 보여야 하기에 약간 더 세련미가 있을 뿐이죠. 그런데 그런 최신 경향 외에는 운영되는 단위가 크기에 순발력 등에서 떨어지고 정해진 구조를 함부로 바꿀 수도 없습니다.
    학생들 관점에서 않좋은 점은 지금 학부 과정 수준에서 운용되는 교과목들은 15년전쯤 이미 거의 다 오픈 소스화 된 것들입니다. 그런데 인터넷 보안이 강화되고 등록금이 오르고 학생들 개개인 생활 운영이 가능해 지면서 각자 가치를 주장하게 돼서 그거에 포장을 한 것 뿐입니다.
    그러니 도서관에만 가면 공짜로 볼 수 있던 학부수준 교재 정도 자료를 본인 라이센스나 되는 듯이 숨기고 얘기도 못하게 하고 사회 전반으로는 아무나 보면 안되는 항먹인양 분위기를 조성하면 볼 맛이 나겟습니까 사람들이. 그래서 그거를 사람들이 등돌리고 상대 안하면 본인만의 특허가 되는게 아니죠.
    그러니까 아무튼 학생때 가능한 그런 자료들은 많이 접하고 필요하면 언제든 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범위를 넓히시고 가능한 많ㄹ이 공부해 두라는 것이죠. 대학원만 가도 본인 전문분야라고 강의 자료 하나도 숨기는 태도로 변하기 때문에 일단 그런 상태가 되면 본인 일자리는 지킬지 몰라도 큰 그릇으로 가기에는 틀린겁니다. 그때와 차이라면 예전엔 소스가 비교적 구하기 쉬워도 그걸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그래서 학력 지표면 좀 상위권으로 맞추면 대우 받을 수 있었으며 그것과 함께 사람들 인지도도 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게 다 별개 과정이라는 것이죠. 소스가 오픈되지도 사람들이 인지도를 그냥 주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들 각각이 다 본인 영역에 눈을 뜨기 시작해서 과제 하나 처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어떤 단순 루트 대박을 노리기 보다 종합적 실력 위주로 장기전으로 가야 됩니다. 본인이 아직 깨기 전에 해왔던 일이나 전 경력과정에서 해 오던 것이 있어서 경험이 있는 분야들은 챙기는게 좋겠죠. 확실한건 현 대입시험 수준 지식은 테스트 성격은 되지만 이전처럼 더 이상 그 자체로 어떤 분야 지식 측정 기초가 되지는 않습니다. 지금 학생들은 분야 공부는 대학 입학 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됩니다.

목록


자유게시판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공지 질문과 상담은 용도별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댓글 5 sysop 04-20 5206 0
14720 5차 산업혁명은 초생명 청정에너지 초연결망이 주도 댓글 11 묵공 04-25 240 0
14719 겸임교수 유감 댓글 2 tSailor 01-18 1433 0
14718 나폴레옹과 산업혁명 댓글 2 묵공 12-10 1143 0
14717 LK99 논문에 대한 단상: 저항률을 중심으로 댓글 13 묵공 08-09 3353 0
14716 배터리 전기차 과연 친환경인가? 댓글 21 tSailor 07-13 2943 0
14715 답변글 Re: 배터리 전기차 과연 친환경인가? 댓글 4 tSailor 07-26 2376 0
14714 국가기관은 정신건강의학과와 연게하여 음주운전/묻지마 폭행/살해/살인 등의 문제를 예방 dfgh 06-28 1704 0
14713 국힘당 정체성은 뭘까요? 댓글 8 시나브로 06-08 2716 0
14712 결국 한동훈 딸은 MIT에 가려나 봅니다. 댓글 9 늘그대로 04-13 4933 1
14711 미국의 금리 딜레마 댓글 9 예린아빠 03-22 2849 1
14710 인간답게 사는 세상은 언제 올까? 댓글 15 펭귄 02-22 3322 0
14709 AI 챗봇 chatGPT를 사용해 본 소감 댓글 10 시나브로 01-19 4344 0
14708 2023년 새해 전망 댓글 13 예린아빠 01-01 3004 0
14707 관성 핵융합이 해결해야할 과제 댓글 11 묵공 12-23 2517 0
14706 사기꾼, 범죄자 천국인 나라. 댓글 2 펭귄 11-23 3220 0
14705 갑자기 공허한 생각 댓글 11 늘그대로 11-09 3442 0
14704 시진핑 3기 집권의 의미 댓글 43 예린아빠 10-26 3673 0
14703 서버 분산에 대해서 댓글 4 늘그대로 10-18 2762 0
14702 현 금융위기에 대한 간략한 설명 댓글 13 예린아빠 10-08 3075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