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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기꾼들은 도대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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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Q 작성일2004-07-0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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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기에 대한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갖게 되었을까?

이 투기꾼들의 각종 정책및 법률에 대한 헛점 파고들기와 부동산투기에 대한 타이밍 맞추기 그리고 노련한 투기및 이익창출은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하고 어떤 면에서는 존경을 하게 만드는 측면이 있다.

부동산투기에 법학및 경제 경영학 정책학 뿐만 아니라 혹시 과학기술을 동원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댓글 17

김선영님의 댓글

김선영

  정부에 미리 끄나풀이 있습니다. 대개 소식통이 있어서 미리 알고 있죠. 대단한 과학기술이 아니죠. 투기엔 돈과 인맥이 최우선이라고 합니다.

THQ님의 댓글

THQ

  구두운님이 쓰셨다가 방금 지운 글

시골사시는 분들은 갑자기 외지에서 사람이 와서 논이나 땅을 팔라고 하면 팔면 않됩니다. 경기도 사는 선배한테 들었는데, 예전에 신도시 생길 때에 갑자기 정치인들이나 머 이런 사람들이 와서 땅을 팔라고 했다더군요. 그 때 땅 팔아버린 사람들은 나중에 후회했고, 그냥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은 부자돼었다고 하더군요. 지금 서울 강남의 땅부자들도 그런 사람들이 많데요. 강남이 밭이었을 때, 그 밭 팔아버린 사람들은 후회하고, 않 팔았던 사람들은 지금 강남 졸부된 사람들 꽤 됩니다. 어차피 싼 땅인데, 외지에서 누가 와서 팔라고 하면 그냥 가지고 있는 게 상책입니다.

동감이 가는 글입니다.

구두운님의 댓글

구두운

  네, 썼다가, 그 선배 생각이 나서 지웠는데 머 다시 THQ님이 올리셨으니 기록으로 남기지요. 그 선배는 땅을 팔았었다고 하더군요.

구두운님의 댓글

구두운

  강북쪽 신도시인데, 신도시 완성돼고 나니 있던 산이 다 없어져버렸다고, 과거를 회상하면서 이야기했는데, 그 선배 스스로도 한국의 불도저개발방식에 대한 감상에 젖는 듯 싶더군요. 높지 않은 산이지만 있던 산을 다 밀어버리고 신도시 하나 생겼다고,

공도리...님의 댓글

공도리...

  부동산 투기를 변호할 생각은 없지만 이공계 종사자들중에 재테크와 돈에 흐름에 너무나 무관심한 사람을 많이 봐서 그냥 한마디 적습니다. 저의 편견일지 모르나 이공계 종사자중에 돈에 흐름에 무관심한 경우를 보면 거의 학교 다닐때는 알바는 과외만 해보고 돈에 굶주려본 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게다가 실험실과 컴퓨터 모니터가 세상에 전부인줄 아는 경우도 많고요. 세상은 이공계 출신자들이 전부도 아니고 그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요. 나태와 무관심과 돈으로부터의 자유나 보호받음으로 인해서 부동산이건 동산이건 간에 자본의 투자를 적대시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부동산 투기도 공부해야 합니다. 부동산 투기한답시고 나섰다가 피박쓴 사람도 많고요. 다른 모든 사업이 그렇듯이 money 게임에서 정보와 인맥은 중요요소중 하나입니다. 토지나 부동산을 소유했다는 이유만으로 과도한 이익을 얻는다면 그것에 대한 세금이나 부당이익을 환수할 조치가 필연적임에도 한국에서는 그것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문제이죠.

사색자님의 댓글

사색자

  제 친구가 건설회사에 금방 들어가서 OJT받을때 하루는 대리가 지도를 쫘악 펴놓고 뭐가 보이냐고 묻더랍니다. 그래서, 이건 건물이고 이건 산이고 어쩌고... 이러니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돈이 보이지 않냐, 돈이!!!" 이랬다더나 말았다더나.. *^^*

이민주님의 댓글

이민주

  건설관련 정부기관이나.. 대기업에 담당자로 있다가.. 한껀 물면 회사 사표내고.. 그쪽으로 뛰어든다고 하더군요...

그 분야에서 돈을 버는 사람들은 이공계 공학 공부한것 못지 않게 인맥과 학연을 잘 이용하고 사회 돌아가는 지식이 탁월합니다.

이공계인들은 그에 비하면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 수준인 경우가 많지요.

김선영님의 댓글

김선영

  그러나 지금의 경기부양으로서의 건설업은 솔직히 나라를 좀먹는 벌레죠. 앞으로 이렇게 되면 점차 부대비용만 높아질 것이고 고스란히 제품이나 상거래에 이런 부대비용이 끼어들어갑니다. 그러면 결국 쓸데없이 1000원짜리 제품에 부대비용만 9000원 들어가서 1만원에 팔리는 경우가 될수밖에 없는 거죠. 이러면 나라 망합니다.

song님의 댓글

song

  1. 대한민국내 부동산 비용 상승

-> 2. 사무실 임대료, 공장부지, 시험 및 연구시설비 증가

-> 3. R&D 비용, 생산비용, 사회간접자본 건설비 증가

-> 4. 제품생산 원가 상승

-> 5. 국제경쟁력 상실로 수출감소, 국내 경기 위축

-> 6. 공장및 연구시설 해외이전

-> 7. 실업증가, R&D 위축

-> 8. 이공계 과학기술인 실업증가로 향후 10년내 신기술 개발 미비.

-> 9. 학생들 이공계 기피. 의대 열풍 확산

-> 10. 회사원, 공무원, 연구원 할꺼 없이 내집마련과 부동산 투기를 위해 전국민이 부동산, 경매, 재테크등에 목숨검.

-> 11. 별로 경쟁력도 없으면서 부동산값만 높은 대한민국 .. 끝내 부도.

->12. 일본, 중국인들이 대한민국 접수. 여자들은 외국으로 팔려가고,

남자들은 식민지의 아픔을 다시한번 느낌.

-> 13. 친일파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조상들의 땅을 되찾음.
----------------------------------------------------------------

이공계 과학기술인들이 세상에 어둡다고 말하지 말고,

자기분에서 열심히 땀흘리는 사람들의 희망을 꺽지 말아야합니다.

....님의 댓글

....

  연구할 생각은 안하고 어떻게 부동산 투기해서 한밑천 잡아볼까 궁리만 하고 있는데.. 나라가 참 잘 돌아가겠네요.. 물론 딴 생각 가지는 사람이 없을 수는 없겠죠. 근데 지금은...뭐....  애들 교육 걱정, 노후 걱정, 부동산 투기, 이런 잡생각 안할 수 있는 사회가 되야.. 국가경쟁력이 올라갈까 말까 하겠습니다.

maossi님의 댓글

maossi

  그런 잡생각은.... 인류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그런 생각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종교인밖에 없을 듯 싶습니다. (물론, 잡생각 못떨친 종교인도 많겠지만요)

....님의 댓글

....

  네. 하나도 안할순 없겠죠. 종교인이라고 별수 있겠어요. 그네들도 사람인데. 다만 우리나라에선 그 정도가 지나치단 말이었습니다.

maossi님의 댓글

maossi

  삶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걸 비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불법만 저지르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공도리...님의 댓글

공도리...

  사회가 이공계에 대한 대우를 ....처럼 인정만 한다면 저도 왜 과학자나 기술자가 재테크에 그렇게 해박해야 하는지를 한국사회가 강조하는지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안타깝게도 이공계 분야에서 고통스런 노력과 인내속에 얻은 지식을 한국사회는 평가하지 않는게 문제입니다. 저역시 부동산투자든 투기든 그걸 알아야 한다는 건 현실적인 관점에서 이공계 출신자들에게 충고하는 겁니다. 과학자, 기술자가 경영까지 해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게 이곳 한국사회의 현실임을 인식하시고 웃기는게 경영, 경제가 또한 돈의 흐름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웃기는 사회에 살려면 적응하던가 도태되던가 아니면 들고 일어나서 엎어버리든가 뿐인거 같습니다.

앙드레님의 댓글

앙드레

  가끔 이공계인들(물론 다른 부분도 비슷하지만) 돈에 대한 관념이 자기 부모세대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고 놀라곤 합니다. 위에 여러분들의 말씀 요지는 근로소득의 향상에 주력을 두라 하지만 지금까지의 한세대의 결과를 본다면 부동산 자산 가치의 상승에 따른 재산 축적이 더 낳았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그렇지 않을 거라구요? 글쎄요. 전 그런 예측엔 동의하지 않습니다. 연봉 3000인 사람이 모을 수 있는 한계가 뚜렸한데 은행이자보다 더 많은 수익을 줄 수 있는 곳에 돈을 넣는것은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연봉은 느나 그에 따른 세금, 국민연금등의 조세가 늘어나면서 실제 소득은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소위 말하는 부동산 투기라는 것에 관심을 두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공도리...님의 댓글

공도리...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하자면 앙드레님의 말씀처럼 여러분이 과학자다 엔지니어다라고 자긍심을 가질지는 모르지만 사회적으로 여러분은 샐러리맨, 월급쟁이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사업을 하거나 의사와 같은 전문직이 아닌 이상(전문직도 해당되겠지만요) 샐러리맨과 월급쟁이에게 있어 돈과 재테크에 대한 관심은 필연적입니다. 가끔씩 보면 자신이 월급쟁이임을 까먹는 분들이 많더군요. 사회에는 월급쟁이와 전문직, 그리고 공무원과 자영업자가 있을 뿐입니다.

Haskell님의 댓글

Haskell

  내쉬, 파인만, 아인슈타인도 월급쟁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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