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기술유출 운운] 급기야 국정원 등장.

글쓴이
Simon
등록일
2005-12-02 04:55
조회
8,4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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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건

삼가 조의를 표하는 바 입니다.

  • 안기영 ()

      악덕업주와 똑같은 짓을 하는 황우석 사단의 이런 인간성으로 미루어 보자면, 제자 연구원의 프라이버시가 어쩌구 하는 것도 결국 국민감정에 호소하기 위한 연기라고 보는 게 맞을 듯 합니다. 언론에 대고 한 라면황 박사님 말씀이 다시 이런 일이 생겨도 제자가 우선이라고요? Bull Shit!

  • 돌아온백수 ()

      어허..... 이거야 말로, 점입가경입니다. 문제가 번져가는 모양새가 점점 어이가 없어지네요. 여기서 국정원이 등장하고, 얼마있다가 광재가 출연할 기회를 잡으면, 완전히 뒤통수 맞는 거군요. 광재가 출연할 분위기가 조성되면 안되는데, 거, 광식이 막내동생은 요즘 뭐하나...

  • -_-; ()

      안규리 박사만 바쁘군요... 한 일없이 저자에 올려진 것처럼 보여도 해결하러 이리저리 뛰어다니는걸 보면 제 역할 하나는 충실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사 중에 나오는 것들도 보면 안박사가 황박사팀과 피디수첩의 중간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던데...

  • -_-; ()

      돌아가는 꼴을 보아하니 이제 좀 있으면 학교 졸업하고 동종업계로는 3년간 취업을 못한다는 얘기도 나오겠습니다.

  • -_-; ()

      솔직히 저는 무슨 사정이건 간에 지금 저 행방불명된 연구원이 너무나 안스럽고 걱정스럽습니다.

  • 박상욱 ()

      그런데말이죠.

    기사에서 자꾸 언급되고 있는 '기술'이라는 것이 마치 무슨

    '손기술' 같습니다. tacit knowledge 라는 얘기죠. (codified knowledge의 반대말입니다) 명문화되지도 될 수도 없고 특허출원도 안되는 그런 '개개인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기술' 말입니다.

    난자 핵 제거 잘 하는 사람.. 기술 유출!

    tacit knowledge 의 유출을 막겠다라고 하는게 바로 사람의 이동을 막겠다는 것입니다. 황교수에 대한 압도적 맹목적 지지를 등에 없고 앞으로는 사람의 이동을 막겠다고 나온다는거죠. 악질이군요.

    자꾸 이러면 곤란하죠. 매우 곤란하죠.

  • 소요유 ()

      사람을 막는 방법이 확실하긴한데 이 경우는 인권문제가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상욱님 말씀대로 기술유출방지법에서 "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방지해야지 "(과학)기술자"가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려 한다면 아주 곤란합니다. 정말 곤란합니다. 

  • 최정환 ()

      혹여 문제 잘못되어가면, 지금 미국에 있다는 연구원이 또 여기 저기서 몰매를 맞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어디서는 비행기표를 보냈는데 안돌아오는걸 보면, 뭐..또 나라 팔아먹는 사람쯤으로 몰아가는 분위기이기도 하던데...안그래도 지금 신분이 "붕" 떠있을텐데 저도 걱정이되네요...에효..일이 잘 풀려서, 그 분에게 별 문제 없이 계속 연구활동은 둘째치고, 정상적인 사회생활만이라도 잘 할 수 있기만을 바랍니다...

  • 날고싶은포닭 ()

      강제 귀국시켜서 뭐 해줄껀데?
    또 한달 백만원 주고 라면만 쳐먹일려고?

  • 최희규 ()

      제가 계속 이야기하는 것 중에 하나인데요...

    기술은 사람입니다. 사람없는 기술은 없지요. 기술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기술운운 하는 것이 너무 안타깝지요.

    곤란한것 맞습니다. 곤란...

  • 복수의삶 ()

      아래 문구가 정말 가관입니다.

    이 교수는 “평소 인간성이나 우리와 생활한 것을 봤을 때 (P연구원의 최근 행동이) 이해가 안 된다”며 안타까워했다.

    인간성이라...

  • 이영희 ()

      생각해보니, 저도 이 회사로 옮길 때 퇴사 후 2년간 동종업계에서 일하지 않겠다는 문서에 서명을 하긴 했는데... 근데 다들 막 옮겨요, 누가 뭐라는 사람도 없구..... 웬 국정원 -.-

  • 경영인 ()

      이거 잘하면 교수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인 역활을 한 사람은 학교 졸업하고 취업한 것도 문제 삼겠군요. 그럴 일은 없겠지만... 이러다간 국내 대학 졸업하고 외국계 회사 취업해도 고소당할 걱정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 쉼업 ()

      너무 오바들 하시는거 아닌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 아뭏든 추이를 더 지켜 보아야 하겠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강조해야 될 것은 기술중요한 것 알면, 그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최소한 그 이상 중시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겠습니다.

  • 배성원 ()

      이영희님이 다들 별 생각없이 이직하고 다닌다고 하셨는데, 사실 그건 보편적으로 우리사회의 사장님들이 굳이 걸고 넘어질 만큼 시간이 남지 않거나 악한 사람이 없어서입니다. 걸어봤자 건질것도 별로 없고요.
    그러나 앞으로 현재의 저 법안이 정원이 아자씨들 의도대로 통과된다면 그야말로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입니다.
    법안을 면밀히 검토해서 악법적 요소를 모두 걸러내고 통과시키거나 해야 하는데 당최 이공계인들의 권익보호에 나서주는 그쪽 전문가는 없어서...

    암튼 절대로 오버 아닙니다. 현재도 이미 이공계인들에 대해 기 공정거래법이나 영업비밀 보호관련법이 과도하게 적용되고 있고, 이직제한시 기업측이 어떠한 물질적 상대급부를 보장해주지 않는 그야말로 비인권적인 사회시스템이 문제인데 저건 그보다 더한 겁니다.

    하느님께 기도하십시오. 제발 인간적인 사장님 만나게 해달라고.

  • 보스 ()

      '전업금지' 소송낸 제약사

    ▶지난해 8월 한 대기업이 동종업체로 자리를 옮긴 6명의 연구원을 대상으로 법원에 소송을 냈고,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는 이들에 대해 '전업금지 처분'과 함께 이를 어기면 매일 300만원씩을 배상해야 한다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최근 이같은 일이 제약업계에도 벌어지고 있다. A제약사가 최근 B사로 이직한 C씨를 상대로 소송을 낸 것이다. ▶이 직원은 연구직은 아니지만, A사 입장에서는 영업비밀(?)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여진다. ▶양사는 현재 입을 굳게 다물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할 수 없었고, 이 직원은 지난주 B제약사에 사직서를 내놓은 상태라는 것. ▶20여년전에도 제약업계에는 이와 유사한 사건이 있었으나 그 당시에는 소송 업체가 패소했다. ▶이번 소송의 관건은 C씨로 인해 중대한 영업비밀이 침해될 개연성이 얼마나 높으냐에 달려 있는 것 같다.

    최봉선기자 (cbs@dreamdrug.com) 기사 입력 시간 : 2005-12-02 06:49:34 데일리팜
    *****

    이제는 연구직이 아닌 사람에게도 전업금지에 대한 소송이 시작되는군요.

  • 질럿 ()

      영업 비밀의 보안 유지는 회사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는 것 아닙니까?

    그걸 일개 직원에게 전가시켜 전직을 못하게 하는 건 어처구니가 없네요.

    연구원이 아니더라도 기술 연구 계열 회사에 취업하면 이제 뼈 묻을 생각해야 하는건지... 에휴

  • 보스 ()

      기술 연구 계열회사 아니더라도 회사에서 소송걸면 겁니다. 도/소매만하는 유통회사라도 말입니다. (영업 비밀이 없는 회사가 어디 있을까요?)

  • 호순양 ()

      그야말로 인간 문화재로군요

  • 쉼업 ()

      링크에 걸린 기사를 읽어보았는데 제목에는 '국정원서도 미파견 연구원 보안 단속'이라고 되어 있는데, 기사 내용에는 관련된 부분을 찾을 수 없으니 어찌 된 일입니까요.
    제가 너무 급하게 읽느라 노친 것일까요. 음.

  • song ()

      허허.. .. 일반연구원들의 피해가 없어야 할텐데 ... 걱정입니다.

  • 달나라 ()

      냠 가장 우려했던 일이... 황교수님 일 터지고 나서 인터넷 댓글을 보면 외국 파견 연구원들을 귀국시켜야 된다.(귀국 시켜서 어떻게 대우할려고?), 귀국 안하면 매국노다. 국정원은 뭐하냐? 등등으로 도배가 되더만... 도대체 과학기술인이 이슬만 먹고 사는 고귀한 존재도 아니고... 모셔 올려면 대우좀 팍팍 해줘라 하는 여론은 왜 안생기는지 모르겠습니다.

  • 우주생명 ()

      꼬장 부리고 드러눕고 할 줄 모른다는 집단이라는 선입견 때문은 아닐까요.

  • 뭘 봐? ()

      문화관광부 (인간문화재) 나 교육`인적자원'부에서도 `이런' 밥그릇 싸움에 뛰어들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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