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사육장 곰팡이얘기는 지난 5월에 강하게 암시됐네요..

글쓴이
아침112
등록일
2005-12-16 19:3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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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23&article_id=0000128462

[ 핵심발췌 ] - 2005. 0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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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교수님은 다음과 같이 안규리교수님을 칭찬했다.

‘굉장한 위기에 봉착했지만 안규리교수가 큰 힘이 되어주어 20년 걸릴 연구가 1년 만에 해결됐다.’

그는 ‘굉장한 위기가 뭐였느냐’고 묻자 “너무나 황당한 일이라 절대 얘기할 수 없다”고 했다. 안 교수는 “개 사육장과 관련된 일”이라고 말해, 서울대 관악캠퍼스 내 ‘수의대 연구실’ 주변의 개사육장이 이번 연구에 결정적 장애의 단초를 제공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국제적인 위신과 관련 있다”며 끝내 입을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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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에 곰팡이 얘기 꺼낼때는 완전히 유치한 발뺌이라고 봤는데요..
일단 지난 5월에 나온 위의 기사를 감안하면 어느정도 근거는 있는 얘기로군요..
일단 두고봐야겠네요..

  • fracas ()

      당시에 정부에도 보고했다고 하니 거짓은 아닌것 같습니다.

  • 안기영 ()

      만일 곰팡이 건이 사실이고 이 건이 곰팡이 건을 가리키는 것이라면 안규리 교수도 이미 오래 전부터 황우석 팀의 논문 진위를 은폐해 왔다는 말이 됩니다.

  • 아침112 ()

      안기영님 그래도 이건은 정부에 보고가 됐던 사안이라고 하는데요..
    (설마 보고안하고 했다고 하진 않았겠죠..)
    그럼 정부도 모든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은폐해왔다고 보시는지요?

  • 안기영 ()

      만일 오염사건이 있었고 오염사건 때문에 논문을 정상적으로 낼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정부가 이것을 알았다면 당연히 정부는 은폐에 동참한 것입니다. 보고를 할 때 자세한 내용을 보고하지 않아서 논문에 영향을 미치는지 판단을 못했다고 한다면 책임이 덜하겠죠.

    하지만 아직 오염사건이라는 것이 황박사가 말한 그대로 존재했는지 자체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 아침112 ()

      저는 관점이 조금 다릅니다.
    지금은 과학자분들의 관심사와 일반 국민들의 관심사가 이미 다르다고 봅니다.
    이미 황박사는 기존의 과학자로서의 생명은 끝난상황입니다.
    스스로 고집한다고 될 단계가 한참 지났지요..(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교수직도 박탈되는게 옳겠지요.)

    과학을 전공하시는 분들은 지금까지 황교수논문의 조작만으로도 퇴출의 충분조건이라고 생각하십니다. 저도 그렇게 느낍니다.

    하지만 저의 이런 얘기는 대중이 지금 궁금해하는것이 무엇이냐 하는 점이지요.

    줄기세포가 한번도 실존한 적이 없는 순도 100%의 구라였느냐..
    아니면 실존했었지만 각종 과장과 날조에 의해 그 성과가 극도로 부풀려진 얘기였느냐는 일반국민들에게는 큰 차이를 가지고 있는 얘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이 얘기를 올렸을뿐.. 황교수논문이 문제가 없다거나 진위여부자체가 논란이라는 연장선상에서 드리는 얘기는 전혀 아닙니다.

    논문은 이미 날조인게 드러난거지요..

    하지만 국민들은 그 줄기세포라는게 정말 존재한적이 있긴하냐는데 관심의 촛점이 있다고 봅니다.

  • Pasquina ()

      적어도 2004년 논문때는 있었다고 봐야합니다. 아직 없다는 정황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국민들의 관심의 촛점에 우리가 촛점을 맞출 필요가 없습니다. 황우석 교수가 의도적으로 국민들의 초점을 그쪽으로 돌리는 이유는 자신의 잘못을 가리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과학기술인들은 이것을 막아야 하지 않나요?

  • 아침112 ()

      Pasquina님 말씀이 옳다고 봅니다.
    황박사는 지금 과학자로서 말한다기 보다는 국민들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서 발언하는걸로 보였거든요..

    국민들은 논문의 조작은 이미 말은 안해도 속으론 그럴거라고 보면서도 최소한 줄기세포 한개라고 있었다는것만이라도 밝혀지면 그쯤에서 안도하면서

    이 골머리아픈 얘기에서 관심을 끄고싶다는게 솔직한 심정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 -_-; ()

      아직도 유치하죠.. 개 사육장이 어디 위치해있는지 모릅니다만 한겨울에 곰팡이가 날아다니다가 오염되기 진짜 힘들죠... 경험상 겨울엔 잘 오염 안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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