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너피에 대한 의혹이 생기는 이유
- 글쓴이
- 아르키메데스
- 등록일
- 2005-12-25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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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너피가 실제 체세포 복제견이라고 해도 [네이처]에 나온 논문 형식은 적절한 것 같지 않습니다.
돌리에 대한 논문처럼 letter로 싣지 않고 brief communication로 출판을 하다 보니까 많은 내용이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미니어처 코끼리를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고 한다면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는 물체 옆에 세워 두면 그 크기를 알 수 있으니까 그걸로 만족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들고 있는 컵 안에 미니어처 코끼리를 넣고 사진을 찍어서 보여 준다든지 하면 되는 거죠. 사진이 속임수인지는 나중에 기자회견 때 들고 나와서 보여 주면 되니까요. 스너피 100일 기념으로 기자회견 했던 것처럼.
그런데, 체세포 복제양이나 개를 만들었다는 논문을 낼 땐 그보다 상세한 설명과 자료가 들어간 논문을 써서 사람들에게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증명 자료(사진, 도표, 그래프)들이 본문엔 빠져 있고 달랑 세 마리의 개 (스너피, 체세포 공여견, 대리모) 사진만 있습니다. 증명이 될 만한 자료 MS word로 기록된 보충자료 안에 있는 도표 한 장 뿐입니다.
돌리에 대한 첫 논문에는 물론 대리모 옆에 서 있는 아기양 돌리 사진과 그 밖의 도표, DNA 분석 이미지도 다 들어 있습니다.
[네이처]도 빨리 논문을 출판해 주기 위해서 서두르느라 letter로 옮기라고 권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니면, 원래 letter로 제출했던 것을 brief communication로 옮기게 했는지도 모르죠.
당연히 돌리 논문처럼 letter로 출판되어 관련 연구자들인 독자들에게 제대로 심사를 받았어야 했습니다.
돌리 때도 한 번 혼이 났으면서도 미토콘드리아 DNA 결과를 포함해서 제출하라고 하지 않은 것을 보면 [네이처]도 스너피에 대한 의혹을 일으킨 데 책임이 있죠.
아무리 생각해도 돌리 논문처럼 DNA 분석결과를 이미지(microsatellite)로 넣지 않고, 도표로만 사용하게 놔 둔 게 이해가 안 가요. 이번에 의혹이 제기된 체세포 복제 돼지에 대한 논문도 그렇고, 돌리에 대한 첫 논문에도 DNA 분석결과를 이미지로 표현했잖습니까? 물론, 이것도 조작을 할 수 있는 건 마찬가지만 그래도 확대해서 보면 조작인지 알 수나 있죠. 도표에 써 있는 숫자는 조작을 했는지 포토샵으로 확대해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니.
개 혈통에 대한 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에 도표(table)로 나와 있다고 이것도 그냥 똑같이 따라 한 건가요? 그 데이터 베이스야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DNA 분석결과를 이미지로 만들어 올리는 게 파일 크기만 크고 일반인들이 알아 보기 어려워서 그런 것이겠지만 연구 논문에 도표로 넣는다는 것은 바람직한 것 같지 않군요.
돌리에 대한 논문처럼 letter로 싣지 않고 brief communication로 출판을 하다 보니까 많은 내용이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미니어처 코끼리를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고 한다면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는 물체 옆에 세워 두면 그 크기를 알 수 있으니까 그걸로 만족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들고 있는 컵 안에 미니어처 코끼리를 넣고 사진을 찍어서 보여 준다든지 하면 되는 거죠. 사진이 속임수인지는 나중에 기자회견 때 들고 나와서 보여 주면 되니까요. 스너피 100일 기념으로 기자회견 했던 것처럼.
그런데, 체세포 복제양이나 개를 만들었다는 논문을 낼 땐 그보다 상세한 설명과 자료가 들어간 논문을 써서 사람들에게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증명 자료(사진, 도표, 그래프)들이 본문엔 빠져 있고 달랑 세 마리의 개 (스너피, 체세포 공여견, 대리모) 사진만 있습니다. 증명이 될 만한 자료 MS word로 기록된 보충자료 안에 있는 도표 한 장 뿐입니다.
돌리에 대한 첫 논문에는 물론 대리모 옆에 서 있는 아기양 돌리 사진과 그 밖의 도표, DNA 분석 이미지도 다 들어 있습니다.
[네이처]도 빨리 논문을 출판해 주기 위해서 서두르느라 letter로 옮기라고 권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니면, 원래 letter로 제출했던 것을 brief communication로 옮기게 했는지도 모르죠.
당연히 돌리 논문처럼 letter로 출판되어 관련 연구자들인 독자들에게 제대로 심사를 받았어야 했습니다.
돌리 때도 한 번 혼이 났으면서도 미토콘드리아 DNA 결과를 포함해서 제출하라고 하지 않은 것을 보면 [네이처]도 스너피에 대한 의혹을 일으킨 데 책임이 있죠.
아무리 생각해도 돌리 논문처럼 DNA 분석결과를 이미지(microsatellite)로 넣지 않고, 도표로만 사용하게 놔 둔 게 이해가 안 가요. 이번에 의혹이 제기된 체세포 복제 돼지에 대한 논문도 그렇고, 돌리에 대한 첫 논문에도 DNA 분석결과를 이미지로 표현했잖습니까? 물론, 이것도 조작을 할 수 있는 건 마찬가지만 그래도 확대해서 보면 조작인지 알 수나 있죠. 도표에 써 있는 숫자는 조작을 했는지 포토샵으로 확대해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니.
개 혈통에 대한 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에 도표(table)로 나와 있다고 이것도 그냥 똑같이 따라 한 건가요? 그 데이터 베이스야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DNA 분석결과를 이미지로 만들어 올리는 게 파일 크기만 크고 일반인들이 알아 보기 어려워서 그런 것이겠지만 연구 논문에 도표로 넣는다는 것은 바람직한 것 같지 않군요.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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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년 사이언스 논문의 어설픈 사진을 보면 조작을 위해 그렇게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할구분할의 기술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 정도 성의를 들여 복제했을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합니다.
할구분할로 했다고 한다면 2가지 실험이 연이어 성공해야 될 것 같은데요. 할구분할된 어미 개의 성공적인 출생과 분할된 나머지 수정란에 의한 스너피의 성공적인 출생, 이 또한 만만한 연구는 아닐 것 같습니다.
일반 수정란에 의해 출생된 새끼들 중 가장 어미와 흡사한 스너피 외의 새끼들을 모두 없앤 것은 아닐까도 생각듭니다. 너무 무리한 추측일지도 모릅니다.
금년 6월에 과갤 성지의 사진이 왜 강아지들일까 생각해 보고 글을 올리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개복제는 진실이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아니라는 생각이 더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