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ETRI, 원내 네트워크 모니터링 논란
- 글쓴이
- 김덕양
- 등록일
- 2003-01-10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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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원내 네트워크 모니터링 논란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오길록)이 원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직원의 IP를 추적하는 등 원내 네트워크를 집요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ETRI 노조(위원장 정기현)는 9일 성명을 내고 "최근 직원들이 오 원장에 대한 비판의 글을 노조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자 이들 게시물을 올린 직원의 IP를 추적하고 부서장을 동원해 삭제 압력을 가하는 등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어 "연구원측은 지난달 초 노조가 '임금협상 타결 속보'를 내부 전자게시판에 게시한 노조 게시물을 강제로 삭제한 이후 직원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내부 전자게시판의 자유게시판을 폐지했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네트워크를 모니터링하는 것은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려는 독선적인 행위이며 정보화사회를 부정하는 명백한 불법행위인 만큼 강력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ETRI 관계자는 "연구원 인트라넷 운영 기준에 따라 욕설과 비방 등 무분별한 내용을 올리지 말라는 차원에서 게시물을 삭제한 것이지 직원들의 언로를 차단하기 위해 한 조치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silver@yna.co.kr
(끝)
2003/01/09 11:31 송고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오길록)이 원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직원의 IP를 추적하는 등 원내 네트워크를 집요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ETRI 노조(위원장 정기현)는 9일 성명을 내고 "최근 직원들이 오 원장에 대한 비판의 글을 노조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자 이들 게시물을 올린 직원의 IP를 추적하고 부서장을 동원해 삭제 압력을 가하는 등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어 "연구원측은 지난달 초 노조가 '임금협상 타결 속보'를 내부 전자게시판에 게시한 노조 게시물을 강제로 삭제한 이후 직원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내부 전자게시판의 자유게시판을 폐지했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네트워크를 모니터링하는 것은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려는 독선적인 행위이며 정보화사회를 부정하는 명백한 불법행위인 만큼 강력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ETRI 관계자는 "연구원 인트라넷 운영 기준에 따라 욕설과 비방 등 무분별한 내용을 올리지 말라는 차원에서 게시물을 삭제한 것이지 직원들의 언로를 차단하기 위해 한 조치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silver@yna.co.kr
(끝)
2003/01/09 11:31 송고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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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원
()
연합뉴스라.. 이제 메이저 언론에까지 올라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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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
ETRI 관계자의 해명은 누워서 침뱉기 식이군요. 거기는 욕설과 비방으로 게시물들이 얼룩져 있다는 거 밖에 더 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