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은 제2의 멘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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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Eng 작성일2010-05-02 06:4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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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황우석 교수를 과학자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 공학과 과학, 기술과 과학이 혼재된 현대사회에서, 과학기술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걸 통칭해버리는 이 저급한 문화 속에서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제도적으로 혼합된 그 속에서도 여전히 과학자와 공학자의 목표는 다르다. 둘은 문화적으로 다르다. 둘 중 무엇이 우월하다는 식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냥 둘은 다르다. 황 교수를 과학자라고 부른다고 해서 그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진다면, 그것은 과학을 공학의 우위에 두려는, 과학과 공학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황 교수 지지자와 언론의 무지함에 근거할 뿐이다.
한 번도 과학자인 적 없던 공학자
그는 과학자가 아니다. 그가 논문을 조작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의 작업이 원래 과학자의 그것과는 달랐기 때문이다. 그는 난치병 환자를 치료하고 조국을 위해 연구하겠다고 했다. 그것도 훌륭한 목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에게서 자연을 이해하고 싶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없다. 그렇다면 그는 과학자가 아니다. 인류와 조국의 번영을 꿈꾸는 훌륭한 공학자였던 적은 있을지 몰라도, 그는 단 한 번도 과학자였던 적은 없다. 그를 과학자라고 부르는 것은 아마 그에게도, 과학자에게도 모욕이 될 듯싶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36&aid=000002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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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라고 하기도 조금 그렇기는 한데, 약간은 순수자연과학을 공학의 위에 놓고 생각하는 것 같은 점에 대해 약간은 섭섭(?)함이 있습니다.
안그래도 여기저기서 정치공학이나, 선거기술자니, 뭔가 부정적인 의미로 공학, 기술 이런 말들이 쓰이는데, 뭔가 대체할 만한 말 (예를 들면, 정치 협잡꾼, 선거 사기꾼?_) 을 찾아보던가 해야지... 듣는 기술자, 공학자들은 나름 기분 좋을 건 없는 것 같습니다.
댓글 7
BizEng님의 댓글
BizEng아..참...글의 대체적 내용에 대해선 동감합니다.
익명님의 댓글
익명
그냥 과학자와 공학자의 자연을 보는 관점이 조금 다르다는거겠지요. 누가 우월하냐 우월하지 않냐의 문제는 아니고...
다만 '공학자'인 '황우석'의 예를 든 것 때문에 약간 그런 느낌이 드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제대로된 공학자면, 내가 생각한 기술이 엉터리라는 생각이 들면, 과감하게 버리죠. 사기따위 치지 않고...
익명님의 댓글
익명
<a href=http://scienceon.hani.co.kr/blog/archives/6340 target=_blank>http://scienceon.hani.co.kr/blog/archives/6340</a>
원문은 이것.
뒤부분이 좀 짤려서 있어서...(어디까지나 멘델만 생각했을때)
Hithere님의 댓글
Hithere
과학과 공학은 시간차일 뿐입니다.
-_-;님의 댓글
-_-;처음에는 둘은 그저 다르다는 식으로 과학자가 우위라는 개인적인 느낌을 감추려고 애쓰죠.. 하지만 말미에는 그냥 드러납니다. 과학자와 공학자가 그저 다르기만 하다면 과학자를 공학자라한들 공학자를 과학자라한들 그 누구도 모욕을 느낄 이유가 없죠...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알겠는데....
네버기법님의 댓글
네버기법
'과학기술이라는 이름으로 모든걸 통칭해버리는 저급한 문화'라는데...그럼 '과학기술인연합'은 어떻게 되는거냐능 ㅋ.
그왜 박상욱님이 연재하시는 그 시리즈에 나오는 나출얼 박사하고 소시열 박사 사이의 간극만큼이나 원글 쓴 분의 인식이 어째 머얼~~리 떨어져 있는 듯한데...(요즘 연재 계속 하시나요? 재미나던데...)
반감같은건 없는데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사실 잘 이해는 안갑니다...
Simon님의 댓글
Simon포닥하는 애가 쓴 글 같은데...쌔끼..아직 내공이 제대로 쌓이려면 멀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