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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고민 좀 들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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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백수 작성일2007-09-0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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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고3 수험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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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형편이 넉넉치 못해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쭉 의사, 정확히는 치과의사를 바라보며

공부했고 성적도 어느정도는 제 목표에 부합할만큼은 이룬상태입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자꾸 저의 미래의 삶에 대한 생각이 자꾸 들어 공부에도 집중을 못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제가 치과의사를 희망하는 첫째 목표는 경제적 이유입니다.

현재 아버지와 단 둘이 생활하고 있으며 가정형편은 위에서 말한것 처럼 좀 많이 힘든편입니다.

지금도 학교보조금 받으며 다니고 있고, 대학가서도 제 스스로 학비를 벌어야 할 거구요.

어쨋든 치과의사에 대해 저는 다른분들처럼 엄청난 봉사적 사명감을 갖고 있다거나

의사가 적성에 너무너무 맞을것 같아서 희망한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네요.

그런데 바로 요점 때문에 너무나 고민이 됩니다. 과연 현실에 안주해서 안정적으로 사는게

내가 바라는걸까 하는..(지방에서 개업의로 살경우에..)

거기에다 치대 입시 자체가 문이 굉장히 좁다는것도 하나의 이유로 더해져서

공대쪽에도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치대는 연세대를 제외하면 모두 지방입니다. 또한 치대의 경우 진로가 한방향으로 정해졌다고도

볼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지방치대를 들어간다고 할경우 저는 19년의 인생을 살아보고 제 평생을

결정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에 반해 공대쪽 진로의 경우 치대에 비해 보다 저에대해 알아볼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희 담임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 - "사회에 나가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사람은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역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등떠밀려 그일을 한다는게 맞는표현이지.

단순히 네가 적성에 맞는 직장을 찾기위해 공대를 가려한다면 선생님은 추천하지 않는다" - 이 맞는 말씀이란 생각은 듭니다.

무언가 불확실한 일을 추구하기엔 저의 경제적 배경이 좋지 못하니까요. 그렇다고 이공계열이 불확실한건 아니지만.


이런 이유외에 혈기왕성한 10대의 관점에서 지방에 사는 녀석에겐 서울에서의 대학생활은 일종의 로망?!이라고도 표현할수가

있는데 이점에 대한 미련도 없지 않습니다.


현재 이공계열쪽의 진로를 학교 선생님이나 인터넷을 통하여 알아보고는 있지만 대부분이 피상적인 정보들에 지나지 않아

구체적으로 어떤 학문을 배우며 진로는 어느쪽으로 갈 수 있는가에대해 아는바가 없습니다. 이점에 대해서도

조언을 구하고 싶구요. 글이 길어졌는데요. 직접 몸으로 느끼고 있는 분들께 여쭈는게 빠르고 확실할거란 생각에 글을올립니다.

댓글 24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로망 이라......
음.... 저는 그냥 집에서 멀리 나오고 싶었을 뿐인데...
대학생활 하는 동안에 서울이 정말 끔찍하게 싫더군요.

치대도 대학원이 생긴다니까,
인-서울 자연계열로 진학해서, 인-서울 치과 대학원으로 가는것도 방법인데...

경제적인 문제를 무시하지 못할텐데요.
요즘 물가를 알지 못하니까....
저때도 거의 학부 내내 알바에 치여서 살았는데....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글씨... 서울은 관광으로 가보면 될테고,
앞으로 서울갈 일이 없을리가 없어요. 대한민국에 살면, 싫어도 가게 되는 곳이니까. 저는 서울 출장도 안갈려고 요리조리 빼고 그랬는데....

폼나는 치과의사가 서울서 헛물키는거 보다 수만배 더 나은데...

잡일맨님의 댓글

잡일맨

  입시조언은 오르비로 보내시죠. 여기서 고3입시까지 다루기에는 적절치 않아뵙니다 :)

SRH님의 댓글

SRH

  잡일맨 말씀이 타당하군요.
한마디 쓰려다가 접습니다.

-_-;님의 댓글

-_-;

  치대가도 개업의 말고 다른 길이 많습니다.  정해진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자신을 가두는거죠...

준형님의 댓글

준형

  제가 한국 사정을 몰라서, 고3 입시 조언을 해 줄수는 없지만, 여기서 고3 입시/대학 진학를 다루는게, 왜 적절치가 않나요?

MedicalEng님의 댓글

MedicalEng

  한국과학기술연합에서 의/치/한 대학진학상담 -_-;;  야박하게 내쫓을꺼까진 없지만.. 좀..

LKT님의 댓글

LKT

  안녕하세요
올해 입학한 주책입니다
글쓴 분 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형편은 안좋습니다
주책이니 주제넘게 하고 싶은 말 해보렵니다

글 올리신 답답한 마음은 이해합니다(그냥 저의 추측)
하지만 이런 문제에 답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입니다
그저 안전하고 재미있기만 한 길이 있다면 다들 그 길을 택했겠죠
남들이 하는 말 많이 듣는 것은 좋지만
혹시라도 의존하려 하지 마시고,
아 이런 면도 있구나, 정도로만 들으세요

저도 얼마 전까지 당장의 금전문제, 학벌과 '진로' 문제로 별별 희한한 걱정을 다 했습니다
지금 2학기째 이공장학(이런걸 준다는 게 뭔가 문제가 있는건지도 모르죠 공대란건)으로
등록금 해결했고, 앞길 걱정도 별로 안합니다
앞길이 보장되어서가 아닙니다
답이 안나오는 고민은 도움이 안됩니다
'이런 길로 가면 무난히 살 수 있다'는 식으로 보장된 인생매뉴얼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걱정했던 학벌 불이익도 지금보니 별 거 없다는 생각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학문을 배우며 진로는 어느쪽으로 갈 수 있는가에 대해
질문하신 것이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라는 추측으로 답해봤습니다
(대학생이 되고 나이를 먹어 갈수록 더 크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제 주위를 보면요)

그리고 너무 뻔해서 마지막에 하려고 참았던 한마디
수능 끝나고 생각하세요
어수선한 생각 정리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 써봤습니다

준형님의 댓글

준형

  의/치/한에 관한 진학지도는 다른곳이 더 적절 하겠죠. 다만 혹시나 고3 입시를 무조건 다루지 말자는 얘기 인거 같아서, 써본 말 입니다.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의/치/한 과 공대를 놓고 고민하는 고3인데, 우리가 한마디 쯤 해줄 수 있죠. 너무 매정 하신듯.

치대가라고 권하는게 더 당당하다고 생각합니다만.

LKT님의 댓글

LKT

  공대 나온 이후가 그렇게 안좋은가요?
아.. 괜히 온건가..;
하긴 저랑 같이 수업듣는 친구 한 녀석은 수능 원서를 넣었더군요
의대가겠다고

-_-;님의 댓글

-_-;

  다른 길도 많다고 하는데 감이 안오실지도 몰라서... 부연하면 6년 졸업하고 개업의 안 하고 연구자가 될 수도 있고요... 잘하면 교수도 될 수 있고요.. 메디칼 엔지니어링 쪽으로 좀 더 공부하면 의학관련 장비 쪽으로 나갈 수도 있고요.. 하다 못해 식약청 공무원도 될 수 있고요.. 할 수 있는 것은 부지기수로 많아요.. 그런데 이공계는 다른 쪽을 하다가 실패하면 닭집, 술집 이런데로 가지만요.. 치과의사는 좀 늦었어도 몇년 구르고 실무 다시 익혀서 치과로 돌아갈 수 있어요... 돈은 대학만 졸업하면 요즘은 다 공짜로 공부할 수 있어요... 아버지는 크게 아프신게 아니라면 혼자서 사실 수 있을테니 걱정할 필요없고요..
여긴 미국인데요.. 제 주변의 한 교수 와이프는 그 교수가 공부하는 동안 암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있다가 지금 다시 미국에서 자격시험봐서 레지던트합니다. 괜히 전문자격증이 좋다는게 아니거든요.. 약대 의대 치대... 가실 수 있으면 치대가시고 졸업하신 후에 다른 길을 모색하셔도 되요.. 님이 돌아가실 때면 인생 100년은 족히 되실텐데 돌아가도 남아요...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LKT 님//

남의 말 듣지 마세요. 결정은 본인이 한것이고 수습하는 일만 남았죠.
물론, 다시 할 수 있다면, 그까이꺼 긴 인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한국서 의대나오고 미국서 자격시험봐서 공공병원 (상의군인 병원 같은거) 에 근무하는 것도 괜찮은 길이에요. 미국 민간병원보다는 적지만, 직업 안정성이나 근무환경에서는 단연 돋보입니다. 그 외에도 많습니다만......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복잡하게 생각하실 필요없어요.

다수가 의치한 이나 공뭔 하겠다고 난리잖아요. 뭔가 있으니까 그러겠죠. 공대에서 사명감 가지고 남아 있으면, 자뻑이죠.
남들이 보기에는 찌질이 루저에요.

LKT님의 댓글

LKT

  헉..
결정은 본인이 한 것이고 [수습]하는 일만..
이건 뭐 수능 원서 접수 권고 멘트같네요ㅋㅋ
사실 지금 다시 본다고 치대 갈 자신도 없지 말입니다.
학자금 대출도 싫고요.

제가 바라봤던 건 대단한 건 아니고요.. 작고, 낮고, 조용하게 살면서
약간의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엄마랑 동생이랑 세 식구 굶지 않을 정도..
로 살기에 공대면 충분하지 않을까..
어쩌면 이게 대단한 바람인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집안 사정으로 생긴 가계빚까지 부담스러운 중에..

다시 읽어보니 제 답글은 아무 도움이 안되겠군요
잡생각 접고 페이스 유지해서 수능 올1등급 성적표나 먼저 만드세요
라는 말 이외에는..
이건 뭐 어느새 덩달아 조언을 기다리는 처지가 된 듯..;

잡일맨님의 댓글

잡일맨

  무슨 혁명가의 길도 아닌 단순히 공대진학한다는것이 굶어죽지 않는것으로 그저 감사하는 세태에 이른건가요? 조금있으면 공(공대)즉시색 색즉시공 수준의 해탈로 승화되는모습을 볼수있을지도요 ㅎ
그렇게 작고 낮고 조용하게 살시길 원한다면 직업가질수 있고 학비저렴한 방통대를 추천드립니다. 대학간판이 행복을 결정하는것도 아니고 사실상 개인의 수입은 "직업"에 관련있지 학벌과는 별 무관하더군요. 저도 방통대 등록해서 다니고 있는데 수업의 절대 퀄리티도 그정도면 괜찮은 편입니다 :)

바보맨님의 댓글

바보맨

  치대를 가던 공대를 가던 어느 쪽이나 결국 마찬가지 입니다.(실은 거의 비슷한 정도로.. ^^;;) 집에 돈이 튀어나올 만큼 많다면 모를까 취직을 하거나(공대생은 회사에, 치대생은 병원에, 혹은 둘다 학교에), 창업을 하거나(회사를 차리나 병원을 차리나 뭐.) 에.. 또 뭐가 있을까.. 결국 그게 그겁니다.

치대가 장점이 있다면 자격증을 가지고 위의 일을 하는 것이고 또 하나, 소비자를 일대일로 상대하는 서비스 업이기도 하기 때문에 보람을 찾기 쉽다는 것입니다. 단점이라면 학비가 공대보다 비싸다는 건데 요즘은 어디나 다 비싸다니까..

잘 모르시겠으면 첨에 하려고 하셨던 걸 하는 게 대부분 제일 좋습니다. 고민해 봐야 답도 없고 시간만 갑니다. 최선이 없으면 차선으로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가던 길 계속 가십시오. 그것도 열심히. 인생이란 게 마음 먹은 데로 되는 것도 아니라 어찌 될지도 알 수 없거든요.

시간이 지나고 나면 뭔가 확실해 질거라고 생각은 좀 어렵죠. 지금 모르는 걸 나중이라고 알 수 있을 가능성,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지금 일을 미루지 마시고. 어찌 되었든 자기 인생은 자기가 책임지는 것이니까요.

저기 위에 돌아온백수님 말씀처럼 설구경은 아무때나 구경으로 하셔도 됩니다. 하와이가 좋다고 구경가는 것과 가서 사는 것은 천지 차이입니다.


중국집가서 짜장면이 좋을까 짬뽕이 좋을까 볶음밥은 어떨까 하다가는 점심 시간 끝나면 굶게 됩니다요. 지나고 보면 그 차이, 미미하달까요.
돌아오는 길에 컵라면 먹으면서 저녁 때 생각해 보자고 해봐도, 그 고민 역시 그대롭니다.

열심히!.

LKT님의 댓글

LKT

  ㅋㅋ 엄마가 들으시면 기절하시겠군요
사실 지금도 학비부담은 없습니다. 대출은 치대 진학시 얘기고요

방통대 분들이라면 늘 저희 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렀기에 많이 봤지만.. 대체로 나이드신 분들이시던데..
거기 나온다고 아둥바둥 하지 않고 쉽게 취업해서 '적당히' 산다는 보장은 없겠죠
이래쓰니 꼭 제가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는 것 처럼 보이네요(틀린게 아닌지도..)
지금껏 먹는 것 이외의 돈을 거의 쓰지 않고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테니 먹는다는 게 중요하긴 중요하죠
빚을 내서 먹고 산다는 건.. 좀 불안하고.. 쫓기고.. 엄마 모습을 보니 행복과는 거리가 멀어요
결혼만 안했으면 편히 사셨을텐데..
몸을 쓰든 머리를 쓰든 입을 쓰든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했다면 적어도 사는 동안 자기 공간에서 밥먹고 잠자고..
일반적인 공대 졸업자들이 그정도로도 못 살 만큼 안 좋다면 그땐 저도 다른 길을 찾아볼 생각입니다. 지금은 뭐랄까.. 관성이랄 것도 있고.. 아직 아무것도 몰라서 그런지 배우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 공수 숙제하다 말고 와봤는데 참 뭐랄까 스스로 뭐하고 있는건지(?) 생각하게 되네요

훈남님의 댓글

훈남

  저도 아직 학생인지라 잘은 모르지만 고등학교시절 님처럼 생각했습니다.
어쨌든 현재 제 주변에서는,,
공대온 애들은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종종 후회하는 경우를 보고요
의치한에 진학한 친구들은 그런 후회는 안하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확신이 선다면 하고싶은거 하시는게 후회 안하는걸꺼에요.

니시코어님의 댓글

니시코어

  학비는 일단 입학만 하고나면 걱정 안하셔도 되구요.
좀 늦게 하셔도 다들 졸업 하니까..

근데 확실히 원래 꿈이 아니었는데
의학계열로 진학하면
많이 답답해요.(제 경험입니다.)
하고싶은 것 못하고 매번 불만에 쌓여있고
주위 친구들이 "왜 저런 생각만 하나" 싶을 때..
(친구들 문제라기 보나는 스스로 꼴통으로 전락하는거죠)

의학계열 진학하시면 어떤 학과라도 30까지는 다른 것 못합니다.
가장 힘이 넘치고 꿈 많고 들이대고 할 시기를
직업 하나에 바치는 것이죠.

의학계열의 좋은 점은 굳이 말 안하겠고
하고싶은 것이 아닌데 진학했을 경우 분명 괴로운 점 있다는 것
알려드립니다.

공도리...님의 댓글

공도리...

  공대 가서 하고 싶은 거 한다는 환상따위는 버리세요.
괜찮은 대학 교수가 되면 가능성은 높지만
그렇지 않으면 월급쟁이 직장인입니다.

월급쟁이 직장인이 하고 싶은 거 한다라니...

그리고, 회사 가도 꼴통들 무지 많아요. 무슨 삼성, LG가면 아주 합리적인 사람들만 모여있는 것처럼 생각하는데 MBA나 경영부문 컨설턴트가 왜 맨날 합리적 의사결정, 토요타 제대로 베끼기 이따구 말들로 설교하는지 생각좀 해보십시요.

기업이 합리적인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으면 망하는 기업이 생기지도 않고 사람들이 맨날 싸우고 술처먹고 그러지도 않아요. 꼴통들만 없어도 한국의 회식문화는 진작에 없어졌을 겁니다. 말귀 못 알아먹는 꼴통, 말안듣는 꼴통, 사고치는 꼴통, 끝이 없어요. 꼴통들이 부하직원이면 그나마 다행인데 사장부터 이사, 부장까지 꼴통인 경우도 있으니.
그리고, 직장에서 하고 싶은 걸 한다라... 직장에서 꼴통들 보지 않기를 원하는 만큼이나 욕심이 똑같네요.

돈 문제를 떠나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한다는게 뭔지 잘 생각해보세요. 직장에서 남의 돈 받고 일하면서 자기 하고싶은 거라니... 공사가면 또 모르겠습니다.

잡일맨님의 댓글

잡일맨

  공사/공무원만 가면 4대 주간지와 4대 포털털 훓으며 김양이 따라주는 커피로 하루를 보낸다고 믿으시는분들 계신데
 공무원/공사에는 더욱더 꼴통이 많고 삼성/LG/포스코 처럼 능력때문에 그런 꼴통을 걸러내는 장치도 없다고 생각해보세요. 바로윗 고참이 진상중의 진상인데 이런 진상을 30년 동안 모신다고 생각할때 밀려오는  고통은 대단하다 합니다 :)

공도리...님의 댓글

공도리...

  잡일맨말씀이 일리가 있네요... 공사/공무원은 더욱 더 꼴통이 많은게 당연하겠네요. 걸러질리가 없으니...

어쨓든 직장인의 월급의 일부는 꼴통들하고 일하는 것 참는 것때문에 주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그 월급의 가치가 참는 것만큼의 가치가 되는지는 의문이기 때문에 의치약한이 추천되는거죠. 황빠같은 꼴통들이 우글대는 한국에서는 자신을 지키는 수단이 많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수렁에 한번 잘 못 발 들이면 그런 인내는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고 오직 자신만이 비참하니까요.

진상을 30년 모신다라 ㅎㅎ 멋진 표현이네요.

게다가 한국적 처세술은 조직 내에서 파시스트적 문화를 조장하기 때문에 더욱 문제죠. 맞는 말인것처럼 교묘하게 표현하면서 억압과 무형의 폭력, 권력을 강요하는 파시스트적 문화가 한국이죠...
하고싶은 것을 한다라... ㅎㅎ

은종현님의 댓글

은종현

  남들이 좋다는 학부 기초과학 전공자입니다.
저는 나이가 쪼끔은 있는지라, 무슨대 의대 무슨대 치대 등등등 붙고 기초과학/공대 쪽 진학하는게 유행(? 마치 훈장처럼.. 나 어디붙고 여기 왔어-_-)하던 시기에 대학입학했고, 현재 해외에서 박사과정에 있습니다.

그냥 치대가세요... 치대 가서도 치과의사면허를 바탕으로 다양한 삶의 커리어를 밟는것도 가능다고 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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