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학은 그 분야로 가지마세요. 외국인 참여가 제한적입니다. 자세한 이유는 말씀못드립니다. (비공개로도 불가합니다)

2. 유학이 제외되면, 선택의 여지는 없겠군요.

3. 어느 랩에서 그 분야로 실험을 하나요? 그냥 플라즈마 에칭이나 증착장비, 혹은 디스플레이 전구 그런거 아닌가요? 그거랑 핵융합이랑은.....

4. 대학원진학은 교수맘이에요. 학교를 통해서 정시모집에 응하는 경우는 해당학교 입시 요강을 보셔야죠.

  전 플라스마 물리 전공하는 대학원생입니다. 전 플라스마 집속 장치 및 PDP 디스플레이의 플라스마 진단 쪽으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나름 반갑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쎄 kstar가 가동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언론 플레이라는 말이 나돌기도 하고... 그거 개발하는 기간동안 우여곡절 많이 겪었다고 하네요. 실제 거기에 일하고 있는 친구가 있어서 얘기 듣기도 했고 선배가 얘기해주기도 했고요. 실효성이 있는지도 의심스럽기도하고요. 암튼 세계 6번째라고 하니 가슴 뿌듯하기도 하고요.
아무튼 핵융합 전공해서 뭘할건지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반도체 공정장비에 사용되는 플라스마나 디스플레이 분야는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하고있고... 외국은 핵융합하고 펄스파워 그리고 플라스마 광진단쪽으로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핵융합은 너무 미래 지향적인 분야인것 같고 펄스파워나 플라스마 진단을 추천합니다. 어디가나 사용하니깐요. 핵융합을 진단하든 발진을 하든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이죠. 펄스파워는 우리나라에서는 살아남기 힘들고 국방과학쪽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플라스마 분야는 주로 군사기술하고 연관이 있기 때문에 윗분이 말씀하신 외국인 참여가 제한적이라는 말이 어느정도 맞는 말입니다. 플라스마 진단기술은 어디가나 다 사용하고요. 하다못해 디스플레이쪽에도 응용하고 있으니깐요. 광학에 관심있으시다면 플라스마 진단을 추천합니다. 광학하고 양자역학, 플라스마 물리 등등 종합과학이거든요.
결론은 핵융합은 비추입니다. 해외에 아주 못을 박지 않은 이상은 ....
우리나라에서 대우가 그리 넉넉치 않으니깐요. 그건 각오하시고 공부하세요...

  그리고 아직 군대문제가 해결되지 않으셨다면 펄스파워를 공부하셔서 ADD 연구소도 한번 알아보세요. 한국국방과학연구소죠... TO가 있는지는 잘모르겠지만 .... 펄스파워는 워낙 우리나라에서는 희소성의 가치가 있어서 아마 되지 않을까? 암튼 플라스마 관련기술들도 찾아보시길

  다른건 제가 대답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네요.

(2) 의 경우는 한국에서 핵융합 하는 랩이 거의 없습니다. 한국에 남는다면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봐도 좋겠네요.

(3) 낮은 학년에 랩에 들어가 봐야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잡일만 하면서 시간뺏길 확률이 높아요. 전자기학에 기반을 두는 몇 랩을 제외하면, 최소한 양자역학은 알아들을 수 있게 된 후에 랩에 들어가는걸 권합니다. 헌데, 플라즈마나 핵융합이라면, 양자를 몰라도 되는 랩일 확률은 0에 수렴할 것 같네요.

  국가핵융합연구소에서 UST 핵융합기술과정 석사 1년차인 학생입니다.
궁금하신 점은 메일로...ㅎㅎㅎ <a href=mailto:djku79@nfrc.re.kr>djku79@nfrc.re.k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