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선택 질문드립니다..
- 글쓴이
- 훈남
- 등록일
- 2007-09-07 15:42
- 조회
- 3,290회
- 추천
- 0건
- 댓글
- 8건
관련링크
전기전자를 다니고있는데요
전공 들어갈수록 도저히 못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애초에 계획은 전자공학과 학부졸->외국mba 였으나
전자공학이 매력적이고 좋은 학문이라고는 생각하는데, 저랑은 잘 안맞는것 같네요.
지금 생각해 보면 고등학교때 물리와 미적분을 이해하는데 다른 애들보다 좀 더딘 편이었고
막판에는 이해 못하고 유도과정같은걸 암기해서 시험보곤 했었는데요
대학에서 미적분, 일반물리 들으니까 정말 다른애들과 이해하는 정도에서 차이가 나더라고요
1학년땐 열심히 안했으니 그렇다 치고 전공 들어가서 정말 열심히 했는데
하루종일 책을 봐도 결국 이해를 못해서 수학과에서 전자과 복수전공하는 애, 수업 안들어오는애한테 물어보러가고 이런 제모습을 보며 그냥 과에 정이 떨어졌습니다.
제가 문과적인 성향도 좀 있어서 공대의 경영대라 불리우는 산업공학과로 전과를 생각중입니다.
여유가 된다면 전산학과 부전공도 도전해보고 싶고요..
앞으로의 계획은
외국계 컨설팅회사에서 컨설턴트로 일하기 로스쿨진학이나 MBA 혹은 경영대학원으로 진학을 하고싶습니다.
전기전자공학과와 산업공학과를 장단점을 알고싶습니다.
산업공학과 학부를 나오면 정체성이 없어지는게 아닌가.. 싶어서 걱정도 됩니다
졸업 후 진로라든지 이런것들이 알고싶은데 검색을 해봐도 참 막연하기만 하네요ㅠ
조언 부탁드립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
잡일맨
()
훈남님뿐만 아니라 다른분들꼐도 하나 여쭈어보고 싶은게 있습니다만
당최 법학지식으로 바탕으로 전자회로를 설계하고싶다라던가
상경전공을 활용해서 F-1 머신을 만들어보고싶다는 사람은 없는데
왜 공학지식을 바탕으로 변호사나 컨설턴트가 되겠다는 사람은 많을까요? 설마 전자는 천하고 후자는 귀한 직업이거나 단지 돈문제 때문입니까? -
베니스나비
()
잡일맨님 의견이 맞는 것 같습니다. plus 후자의 사회적 인식 이겠지요
-
taoist
()
산업공학과도 수학은 많이 쓸텐데요, 사실 공대 학부에서 쓰는 수학은 크게 어렵지 않아요, 대체로 물리를 하는 아이들 보다는 쉬운 수학을 쓰지요 그런데도 어렵다고 하시면, 아예 문과로 가시는게 어떠신지??
-
Seeker
()
잡일맨 / 제생각엔
기술지식이 바탕에있으면 법학,경영 공부하기는 어렵지 않지만
법학,경영만 공부하다가 기술지식을 습득하기는 상대적으로 어려운것 같습니다.
그래서 공대출신 CEO들이 많이 보이는 이유도 그런것 같구요.
-
Seeker
()
어디까지나, '상대적'임을 의미했습니다 ㅋ
-
돌아온백수
()
애구 여기도 MBA 지망생이네요.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요?
MBA 에 대해서 뭔가 대단한 오해가 있는듯 합니다.
혹시, 한국의 MBA 준비 학원들이 과대 홍보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
훈남
()
돈번 사람들이 MBA를 많이 했으니 하는거죠
굳이 성공한 남들이 간 길을 두고 안가는 길을 선택하는건 힘들잖아요
뭐 그 길이 없어질수도 있는거지만 안없어질수도 있고요
석사 따고싶은데 연구하기 싫다,, 싶으면 mba도 좋은것 같은데요..
제 얘기지만요..ㅋ -
잡일맨
()
훈남님이 정곡을 찔러주셨습니다
"돈번" 사람들이 MBA를 많이 하시지 "돈벌려고" 하는건 약발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