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진학 VS 취업(필드에서 구르기)
- 글쓴이
- 전자공학나부랭이
- 등록일
- 2014-04-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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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이 되니 진로에 대해 생각이 많아서져 궁금한점 올립니다...
제가 생각해 본 것과 교수님과 주의에 의견을 들어본 바.
학부졸업 후 취업하더라도, 자기가 원하는 직군에서 일 할 수 있다느 보장이 없고
또 요즘 평생 직장이 없다고, 직장에서 일하는 동안 자기개발,실력 등이 쌓일 수 없는 환경이라면
나중에 회사에서 쪽쪽 다 빨리고 이직하게 될 경우 그때가 더 막막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기업 취업 해봤자 대부분 라인 관리직일텐데, 그게 뭔 발전이 있겠나 싶고..)
(같은 맥락으로) 더욱이 공학을 전공했다면 R&D가 아니고서는 길게 보기 힘들다고.......
그래서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 석사에 대해서 회의적인 의견을 많이 들어서 혼란이 오고 있습니다.
석사2년 과 학부졸업 후 필드에서 2년 경험이 별 차이가 없다 느니
석사와 학부졸이 하는일에서 별 차이가 없다느니
(전공공부에 대해서 관심이 없지는 않고, 아직까지는 아니지만 대학원을 가게 되다면 박사 생각까지 해봅니다.)
솔직히 돈,나이,좋은직장 같은 것들은 저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계속해서 전문적인 실력을 쌓을 수 있고 그 실력을 바탕으로 사회 어디를 가던지 휘둘리지 않을 정도가 되고 싶습니다.
- 대학원에 가서 실력을 쌓을지, 아님 이러나 저러나 필드에 나가서 굴러보면서 실력을 쌓을지?? (어딜 가거나 죽네사네 열심히 할 각오는 되있습니다)
- 현실적인 공대(전자) 석사, 학사의 차이?? (아님 차이가 없다라도 대학원2년이 자기개발의 밑거름이 될 수 도 있나 생각해 봅니다..)
- 기타 등등 다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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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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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와 석사..회사마다 다른것 같아요.
좁지만 저와 제 주변의 경우를 놓고 본다면,
1. 제조업 기반 대기업, 중견기업에서 생산과 관련된 관리분야
석사하는것에 대해서 별로 장점이 없어보여요. 관리직이기때문에 말씀하신대로 학사+2년 경력이 오히려 석사 신입보다 일을 더 잘할 수 있고, 또한 석사 경험이 직접적으로 도움이 안되는 경우일수 있어요.
2. 작은회사 (벤쳐, 중소, 중견 기업 등)의 연구개발 파트
이런경우 오히려 석사학위가 중요시 되는것 같아요.
몇몇 분야는 석사학위 이상만을 뽑고, 학사는 아예 뽑지도 않아요. (회사나 연구개발부서 경우)
물론 회사기술수준이 학사수준으로 충분히 개발할 수 있는 경우, 석사 안뽑겠지만, 연구개발 하는 많은 수의 회사들이 석사학위자 이상을 뽑는것 같습니다. -
모르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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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나이 , 좋은 직장에 대한 걱정이 없으시다면
석사하고, 박사하시고, 포닥하시고 그때 쯤 되면 위에 적어 놓으신사회 어디를 나가도 휘둘리지는 않을 ... 겁니다.
적어도 박사 이상을 하셔야 휘둘리는 게 덜하고 대우도 다릅니다.
단적이 예지만 석사는 보통 호칭도 없지만, 박사는 박사라고 불러줍니다 .. -
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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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다른일을 합니다. 학사로 10년 일해도 석사가 하는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관리분야 석사란건 거의 있지도 않고 지인통해 아주 유망한 벤처 못가는 이상 무조건 대기업 가야죠.
연구소에서 독립적인 일들을 수행하기 때문에 차이가있습니다. 석사 2년동안 수업만 제대로 들어도 학사보다 전공에 대한 안목이 많이 바뀝니다.
길게 보면 석사가 낫습니다. 석사는 마음만 먹으면 설계 생산관리 얼마든지 가지만 학사로 입사하면 커리어에 도움되는 설계직조차 장담못합니다. 타 부서간 이동도 어렵고요. 제대로된 RnD 는 불가능. 선택폭이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