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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년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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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 작성일2002-03-0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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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열 열사의 장례식때 신촌서 부터 지금은 없어진 구 총독부건물 쪽으로 걸어가던일이 생각나는 군요. 그것 뿐인가요, 건국대 사태때 빠져나오지 못하고 갇혀서 농성하던 학우들을 가슴 졸이며 기다리던 일, 최루탄 지랄탄을 피해 종로 뒷골목을 목숨걸고 뛰어다니던 때가 있었습니다.

네에.... 그렇게 불살랐던 청춘들이 입니다.
그렇게 민중을 위한길을 가던 사람들이죠.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무엇인가요?
대학생들이 우리를 이익단체라고 한다는 군요.

세상에 대한 증오가 끌어올라도, 그나마 이 상황을 대물림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팔을 걷고 힘을 모으고 있는데, 이익단체 라뇨 ?

여러넘이 하나 바보 만들기는 쉽다고 하더니 이런 꼬라지를 두고 하는 소리란걸 알겠습니다. 워낙에 배신만 당해온 세대들이니, 한번 더 당한다고 크게 상처받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왕따는 약한넘들만 당하는 겁니다. 센놈들 왕따시키면 우쨰 되는 줄 아십니까? 바로 건달 되삡니다.

공돌이 건달 되면, 나 책임 못집니다.
얼라들아 그래 살아라.
나중에 삥 뜯기고 울지마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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