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희망을 가지고 사세요

글쓴이
붉은가시
등록일
2009-08-29 14:19
조회
5,7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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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건
분위기가 너무나 침울하네요;;

희망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살으라고 하면 참 와닿기 힘들려나요?


저는 지금 그 열악한 대한민국에서
고졸의 학위만 가지고 월 순수입 500이 거뜬히 넘는 비즈니스를 세운
사업가를 친구로 두고 있습니다.
업종은 개인 이미지 및 생활패턴과 자기관리 대한 컨설팅 및 서비스업으로,
사실 밑천도 사무실도 필요없이 발로 뛰는 일입니다.
사업준비 5년만에 시작해서 1년 반만에 월 평균 고객 100명 이상
정상화가 이루어졌고
이젠 다른 컨설턴트를 양성, 배출하여 가맹사업으로 변모 및 점차 불로소득으로 변화중입니다.
워낙 오랜 친구다보니 개인 시간에는 이친구 옆에서 참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아무런 전문기술 배우지 못한 사람도
몸땡이랑 머리 하나만가지고도 이정도 할 수 있는데

왜 내가 이런 것들을 따라잡을 수 없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할까요?

아직 한국에 기회가 적던 많든, 분명히 남아있습니다.
여러분 포기하지말고 살아가세요.
  • 사색자 ()

      열악한 이공계에서 연봉 수십억원의 이공계 CEO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분은 표준분포에서 아주 극상으로 치우친 경우이지 절대 일반화가 될 수 없겠죠.

    저도 극단적인 예를 쉬운 설명을 위해 종종 사용하는 경우입니다만, 일반화가 되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 hayos ()

      서태지가 나이 20에 엄청난 부와 명예를 얻은 fact를 생각하며 꿈을 꾸며 열악한 대중음악계에서 종사하는 수많은 무명 뮤지션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자기가 제일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를 선택해서 재미를 느끼고 매진할 뿐이죠. 성공의 기준이 돈이 될 필요도 없습니다. 명예도 될 필요도 없습니다. 어차피 극대값의 부와 명예를 가지게 되는 자는 극소수입니다.

    그럼 나머지 다수는 불행해야 하며 불행하다고 느껴야 할까요? 자기 일에 재미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애정을 갖고 하다보면 할만합니다. 물론 그런 노력을 안해도 재밌는 경우도 있지만 하다보면 다 애정을 가지며 일할 수 있는거죠.

  • 붉은가시 ()

      일반화 ㅋㅋㅋ
    언제부터 평균과 분산, 표준편차에 따라 삶의 희망이 결정되었나요?

    통계에 자신의 꿈을 맡기신다면
    그렇게 사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네요.

    한국이 열악한건 엔지니어 계통에 있다는 사람은 누구나 압니다.
    뻔히 아는 것에 대해서 상기해야 되는 이유는 또 무엇이랍니까?

  • shine ()

      뻔히 알면서, 왜 바뀌지는 않나요?
    대다수의 엔지니어가 불행한 환경인거 뻔히 알면서, 왜 이런글 쓰고 계시는지...
    성공신화로 언론플레이 하는건 정부로 충분합니다.
    친구 분 옆에서 아직 더 배우셔야 겠습니다.

  • 사색자 ()

      그렇다면, 언제부터 '월 순수입 500만원'이나 '성공적인 비즈니스'가 언제부터 삶의 희망이 되었나요? *^^*

    물질이나 계량화 가능한 것에 자신의 꿈을 맡기신다면
    그렇게 사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긴 합니다만...


    과거 어린이가 말했던 장래희망은 '과학자', '우주비행사', '가수', '유치원선생님', '간호사', '소방수' 같은 것들이었고 그 이유가 단순했어요... 아픈 사람을 낫게 한다든지, 불이 낫을때 불을 꺼주고 다친 사람을 도와준다든지 하는 이유들이었지, '월 순수입 500만원', '월평균 고객 100인'과 같은 것들은 아니었죠.

    희망을 물질에 놓고 보면 그건 희망이 아니라 욕심이라고 봅니다.
    그런 희망에 자신의 꿈을 맡긴다면, 만족하시기가 힘들거 같네요...

  • 프리라이터 ()

      500 은 10년동안 중급기술자 단가인데...그게 언제부터 성공의 척도가 되었는지..ㅠㅠ

  • 바닐라아이스크림 ()

      자, 친구얘기는 그만하시고 평범한 엔지니어가 월수입 500 받는 방법을 알려주시죠.
    지방대 산업공학과 나와서 월 200 주는 중소기업 다니던 친구가 사채업자 되더니 년 몇억씩 벌더군요.
    일반적이지 않은 얘는 저도 얼마든지 댈 수 있습니다.
    그런걸 가지고 희망이라고 말하는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 사색자 ()

      붉은가시님의 '희망을 가지다'가 나쁜 명제가 아니에요.
    좋은 명제이고 또 그렇게 살아야겠죠...

    단지, '희망'의 지표로서의 예가 좀 부적절했다고 봅니다...



  • 은우 ()

      너무 부정적으로 댓글 다셨는데요
    붉은 가시님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다양한 방법으로 삶을 개척할수 있다는 의도에서 말씀하신것같습니다.

  • ()

      긍정적인 사람이 한명밖에 없네요^^

  • 붉은가시 ()

      희망의 지표로 예가 부적절했나요?
    삶의 방식은 수만가지..로도 부족하죠. 수억가지는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일반적이지 않은 사람들을 너무 자주 접하는지도 모르겠군요.
    제가 제시한 것도 특이한지 모르지만
    싸이엔지 사람들도 어떤 면에서 진짜로 특이한 케이스 같습니다.
    희망을 가지라는데 반응들이 넘 재밌어서 캡춰해 갑니다 ㅋㅋㅋㅋ

    프리라이터님이 오해하신 것이 있는데
    현재 월 순수입 500을 올리는 친구의 나이는 스물다섯입니다.
    저 나이에 성공안한게 아니라고 하면 이상한 이야기군요.
    전 그때 그저 학교나 닥치고 다녔던것 같습니다만...
    그친구의 비즈니스는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사람을 굉장히 많이 만나고 굉장히 자신을 끊임없이 어필해야 합니다.
    고객을 만날때 손짓 몸짓 목소리 어조 하나까지도
    고도의 계산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다년간의 시행착오 덕분인지 그녀석의 아우라가 유명해서
    그저 '얼마나 대단한지 만나보기위해 의뢰를 해봤다'는
    고객까지도 봤습니다. 실제 만나보는 사람은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고객 중에는 20대 초반의 학생들부터 40대의 전문의까지
    골고루 형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회계부문이나 법인관리에 대한
    지원을 해주고 있어서 운영에 대해서는 상세히 알고 있습니다.
    스물 다섯 나이에 저런 비즈니스한다는게 여튼 제 눈에는 대단하지요.

    아,
    오늘 또한번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가방끈과 시간이 반드시 성숙으로 이어지진 않는다는 것
    시간이 흐르면 분명한 것은 낡아질 뿐이라는것. *^^*

  • 공도링 ()

      붉은가시/ 혼자 엉뚱하게 판단하고 엉뚱하게 비꼬고 엉뚱한거 배우고 가시는군요. 이정도 반응을 예상 못하셨고, 이정도 반응에 여기 사람들 비꼬고 가는 태도라면 님도 별로 희망적으로 사시는 것 같지는 않아 보여요.

  • UMakeMeHigh ()

      에휴 위글에도 댓글을 달았지만....
    역시 요새 '젊은 사람' 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네요...
    나이 25에 월 500수입을 벌고 있으며 불로소득까지 할 수 있는 단계니
    대단한거 아니냐... 당신들도 희망을 가져라라는 말인데...
    솔직히 어이가 좀 없군요.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만만해 보이는지..
    친구를 자랑하려는 치기도 조금 엿보이구요... 조금 오만하군요

    인생공부를 조금 더 하셔야 겠네요...
    윗글에서 젊은 애들은 어떻다 해서... 조금 연배가 있으신가 했더니...
    아직 그런 표현을 쓸 경륜은 없으신것 같네요

    댓글을 다는데 들인 시간이 초큼 아까워 지네요...

  • 돌아온백수 ()

      ㅋㅋ.....

    벤쳐하며 잘나가다가 감옥 갔다온 친구도 있는데요. 안본지 꽤 되는데 사람이 맛이갔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젊어서부터 반짝하다가 한방에 훅 가는 예가 더 많은데...,,

  • 구르는돌 ()

      컨설팅 서비스 비지니스업으로 성공한 이야기를, 존나게 뺑이치고 있을 공돌이들이 많이 모여있을 한국과학기술인연합에서 하는것도 뭔가 분위기 못읽는 사람같은?

  • Midnight ()

      그 나이에 가만히 앉아서 투기로 억버는 사람 널렸는데.. 제가 보기엔 너무 빡시게 구르는거 같네요. 구르는 입장에서는 항상 짜증나는 일이죠.

  • Wentworth ()

      사색자님 말씀에 동감하구요. 왠지 성공시대 분위기가 나는 건...

  • 빛의혁명 ()

      ㅋㅋㅋ 가시님 혼나는 분위기...

  • 돌아온백수 ()

      성공시대가 아니라, 개콘 봉숭아 학당에 나오는 행복전도사 분위기죠.

    "십억 쯤은 다들 가지고 계시죠? 그래서 우린 행복한 거에요."

  • Wentworth ()

      ㅋㅋ.. 돌백님은 미국에 계시면서 저보다 한국 티비를 많이 보시는 것 같아요. 저런 거 있는지도 몰랐네요. 전 티비는 야구밖에 안 보는지라.

  • 돌아온백수 ()

      트렌드를 좇지않으면 예측을 못하죠. 아직 한국에 투자하고 있고요, 당분간 빠져나올 생각이 없습니다. 아직 까지는 제 예측대로 한국 주식시장이 잘 버티고 있죠.

  • Wentworth ()

      돌백님/
    개콘과 주식시장 트렌드와 관련이 있습니까. 잘 이해가 안 되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

  • 돌아온백수 ()

      웃음만큼 솔직한 것도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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