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있는 아파트... 여러가지로 스트레스를 주네요.

글쓴이
서시
등록일
2012-08-07 03:35
조회
6,2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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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건
미국에 임시로 살면서 피할 수 없는 것이 아파트 생활인데,

여러가지 스트레스를 받는군요.

우선은 이웃입니다. 대마초를 피우는지, 그 오묘한 냄새가 가끔 벽을 타고 넘어오는데 견디기 힘들 정도라서 결국 아파트 매니져에게 얘기했습니다만 해결될 기미가 없네요.

두번째는 아마트 관리인데, 세탁기가 고장나서 고쳐달라고 그러니 out of track이 아니면 못 고쳐준다고 그러네요. 핑계도 많습니다.

세번째는 비가 새서 고쳐달랬는데, 2주가량 걸리더군요. 고치고 난 뒤에 페인트 칠을 다시 해준다고 하더니 감감 무소식이네요.

이제는 제가 집세로 써 준 체크까지 NSF check라고 리턴됐다고 그럽니다. 은행가서 확인해봤는데 자기들한테 체크가 의뢰된 적도 없다고 그러고...

견디기가 힘들어서 다른 아파트로 이사가려고 알아보니 물어볼 때마다 매니져 얘기가 달라서 이건 뭐... 불안해서 나가지도 못하겠습니다.

언제는 서브리스 하고 나가라고 그러더니, 한달치 더 내고 나가라고 그러고, 또 언제는 한달치 더 내도 제가 살던데가 렌팅이 안되면 남은 계약기간 만큼 돈을 계속해서 내야 한다고 그러고...

이건 뭐...

집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네요.

어디가서 이런 문제를 상의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Lawyer랑 얘기를 해야 하나...

아직 계약기간이 반년이나 남았는데 힘드네요...

  • neuris ()

      lease agreement form 에 있는대로 하시면.... 계약서에 얼리 터미네이션, 서브리스 뭐 등등 조건이 있을 겁니다.

    아니면, 반 년동안 집에 계신 시간을 줄이는 겁니다. 계속 랩에 계시면, 집 유틸리티 비용도 절약되고, 랩에서는 하드 워커라고 소문이 퍼질 겁니다. :)

  • tSailor ()

      계약서 잘 보세요.
    전 계약파기로 한달치, 늦은 통보(통상 2달 전 통보)로 한달치, 두달치 내고 깨고 나온적이 있습니다.
    아파트의 하자로 계약을 바꾼 적이 있는데, 이때는 우기니깐 그냥 바꿔 주더군요.

  • tSailor ()

      혼자사시니깐, 서블릿을 구해서 레지던트 리스트에 같이 올리고 서시님이 나가면서 계약승계로 바꾸면 될 것도 같네요.

  • 남영우 ()

      일찍 계약 해지한다고 하면, 보증금은 못받는 다고 보면 됩니다. 대개 한두달치 월세금액인데, 그거 떼일거 각오하고 그냥 나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게 아니면 서브렛인데, 혼자 사시는거면, tSailor 님이 말씀하신 방법대로 하면 됩니다. 서브렛 기간 동안에 월세 안밀리게 제 날짜에 check을 직접 보내시거나 하면 됩니다.

    세탁기 안고쳐 주는 것은 좀 이상합니다. 늦게 고치는 경우는 종종있습니다. 아파트 (매니저)에 달려있는데 2~3주 정도 걸려서 늦게 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담배냄새는 매니저한테 편지형식으로 어느 집인지 동, 호수를 정확히 기재해서 (익명으로) 매니저에게 편지를 보내면, 당사자에게 연락은 갑니다. 대충 이웃이 그런다 하면, 매니저가 움직이지 않을 수도 있고요. 담배를 피우건 뭘 하건 강제로 못하게 할 수는 없고, 자주 클레임을 걸면 다음 계약때 아파트 회사에서 항의 받은 사람에게 계약연장을 거부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하지만, 님 보다 늦게 이사 온 이웃이 그런다면 적당히 시간봐서 외출을 하던가 먹을 것을 사러 가던가 해서 자리를 비우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서시 ()

      TSalilor님 방법을 사용해봐야겠습니다.

    세탁기는 결국 어제 오후에 고쳐줬습니다.

    체크는 제 은행이나 제 체크의 문제가 아닌 걸로 결론 났습니다.

    문제는 두달치 집세와 벌금이 동시에 결재되서 이거 돌려받아야 합니다.

    지도 양심이 있으면 미안하겠죠. 에혀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죠.

    이 아파트가 한동안 매니져가 없었어요.  8개월 넘게요.

    그 뒤에 온 친구는 업무 인수인계가 제대로 안되서 아직도 헤멥니다.

    벌써 6개월가량 일해서 이제 익숙해 질 법도 한데...

  • -_-; ()

      저도 그래서 집 샀습니다..... -_-; 아파트가 빨리 빨리 회전되는 아파트면 1달치 내면 끝이라고 보면 됩니다. 계약서에는 보통 남은 기간 다 낸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만.. 걔네들도 그렇게 하지 않더군요.. 저도 반년 남은 상태에서 집 사서 계약 깨고 이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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