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가 '짱' 만화 발간

글쓴이
김진용
등록일
2003-06-06 11:45
조회
3,531회
추천
1건
댓글
21건


애들한테 공짜로 줘도 볼까말까할텐데 농어촌에 30만권 뿌리고 나머지는 1만원 주고 사서 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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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이공계가 짱’ 독후감 모집

이공계 기피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이공계 진학의 이점과 과학 기술의
중요성을 다룬 과학만화 ‘이공계가 짱’이 최근 발간됐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과학과 기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과학자로서의 꿈을
갖게 하고 이공계 진학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국민경제과학만화운동본부와
산학연종합센터가 공동발간했다. 모두 3부작으로 먼저 1부가 발간됐다. 고교 1년인
주인공 예지순이 자연반과 인문반 선택 때문에 갈등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며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준다.

11월 30일까지 초·중·고·대학·일반부 등으로 나눠 독후감을 모집, 내년 1월
결과를 발표한다. 부문별 최우수상에는 과학기술부장관상과 상금 2백만원,
우수작에는 상장과 상금 약 1백만원 등 모두 5천만원의 상금을 준다. 농어촌에는
30만부가 무료로 배포되며 기업·우리·조흥·하나은행 창구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www.sanhakyeon.com을 통해 살 수 있다. 가격은 1만원. 문의 (02)741-9200, 8046

/이채린기자/

경향신문 2003-04-20 16:05:07

이공계가 '짱' 만화 발간

이공계 기피현상을 다룬 "이공계가 짱"이란 만화가 사단법인
국민경제과학만화운동본부(이사장 한만청)와 산학연종합센터에서 최근 발간됐다.
산학연협동연구소 황선우 소장이 기획하고 청소년 만화 전문가인 김형태씨가 그린 이
만화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인 주인공 "예지순"이 인문계와 자연계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겪는 갈등과 해결 과정이 담겨져 있다.

자연계 진학을 말리는 연구원 출신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주인공이 과학도의
길을 걷게되는 과정이 잘 묘사돼 있다.

한만청 이사장은 "이번 만화는 총 3권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1월께 2권,내년 4월에
3권이 발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공계가 짱"은 기업은행 우리은행 조흥은행 하나은행 홍익회에서 판매되며
인터넷(www.sanhakyeon.com)으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가격은 1만원이다.

운동본부는 이 만화를 지정도서로 "국민경제과학만화 독후감 전국대회(위원장 변인근
중앙디자인 대표이사)"를 개최키로 했다.

초.중.고,대학,일반부 등 5개부문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대회에선 총 5천만의 상금이
주어진다.

응모는 오는 11월30일까지다.

(02)741-9200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 Simon ()

      짱 = <b>짜증</b>의 준말로 오해되지 않기를 . . .

  • EE ()

      앗사리 제목을 바꾸지 '이공계가 기가막혀' 나 원참 ㅡ,.ㅡ

  • nkt ()

      이공계가 더욱 비참해보입니다.

  • Baruch ()

      저도 지금 밖에서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 판매대에서 봤습니다. 웃음이 절로 나오더군요.

  • november ()

      정말 유치한 발상 아닌가요? 제목도 유치하고... 국민을 모두 돌대가리 바보로 아는지? 아니면, 웃겨볼라고 한건지.. 

  • cantab ()

      이게 윗분들 문제 인식의 현실입니다. 중고생들에게 홍보 잘해서 이공계로 유인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바닥에 깔려 있는거죠. "이공계 짱나"로 제목을 바꿔야 할 듯... -,.-

  • 몽구스 ()

      .....어이없어요 ㅡㅡ;

  • Haskell ()

      제목 뒤에 '나'자만 붙이면 끝내주겠군요...-_-;

  • 황인용 ()

      갑자기 어릴적에 (타의로) 무지하게 읽었던 반공만화 생각이 떠오르네요. 이책보다 좀 전에 나왔던 책을 우연히 몇쪽 본적이 있었는데, (기억은 잘 안납니다만..)내용중 일부가 '남학생이 여학생과 사귀다가 차였는데 이후에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과학자가 되니(아마 노벨상정도 탈겁니다.) 여자애가 홀딱 반해서 다시 만나는것으로 ending'이었던거 같네요. ㅋㅋㅋ

  • 황인용 ()

      거의 '배달의 기수' 스타일이 아닐까요?

  • 박상욱 ()

      농어촌에 무료, 그 외엔 1만원. 이런걸 돈주고 사서 볼 사람은 극소수일거고, 결국 순진한 농어촌 학생들 꼬드겨서 이공계 계속 채워보자는건가요. 요새 농어촌 학생들도 다 인터넷 하고 영악합니다. 농어촌 어른중에 3공정서가 남아서 '이공계가 짱이여~ 기술이 있어야 굶지 않어 암' 이런 분들을 꼬시려는 것 같군요. 사악합니다.

  • Morpheus ()

      말 그대로 정말 짱나는군요. 짱=짜증

  • 익명 ()

      이러면 군대랑 다를바 없습니다..가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환상같은것을 만들면 뭐하나요

  • fox ()

      저두 지하철 가판대에서 봤습니다 정말 얼굴이 붉어지더군요.. 사람들이 이걸 보면서 무슨 생각을할까...

  • blood ()

      농어촌 학생들을 우습게 보고, 이공계를 도구로 생각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군요.[ 현역군인수+(이공계,문과)실업인력 X 2 ]의 수만큼 매달 고급공무원들의 봉급삭감을 해 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자기일이되어야 정신차릴듯

  • 김하원 ()

      정부라고 이런 쇼들이 효과가 없다는 것을 모르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쇼를 통하여 얻게되는 이해득실을 분석하지 않고서는 '정부는 바보'라는 결론밖에 얻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하여 나타나는 효과는.. 출판사의 매출 상승, 유관기관의 실적기록과 함께, 세금과 자원의 낭비. 이공계 이미지의 악화 를 들 수 있습니다.

  • 김하원 ()

      이러한 효과들은 국가 전체로 볼때엔 분명 손해이지만, '가시적인 이득, 추상적인 손해' 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개혁이 힘든 이유는 그것으로 인해 손해를 보는 집단은 분명하지만 이익을 보는 집단이 명확하지 않고 분산이 되어 있는, 구조상의 문제에 기인한 점이 절대적입니다. 이공계문제에 관한 대외적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가시거리'의 준거개념을 이용하지 않고서는 힘들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 정문식 ()

      그런데 전에도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한국 사회의 풍토상 대학 교육이 아무리 효용이 없다고 해도, 개인이 가부를 선택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공계가 무너진다 하더라도, 또 마땅히 택할 수 있는 대안도 별로 없고여... (그렇기 때문에 9급 공무원 시험이 300대 1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불행하게도 이러한 '대안'의 부재와 대학 교육에 대한 사회의 암묵적 압력으로 인해 결국 많은 학생들은 '어쩔 수 없이' 이공계를 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만약 한국 사회가 다양한 가치가 존중되고, 그에 따라 진로의 폭이 넓었다면 저들도 그딴 유치한 짓거리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이미 막다른 골목에 몰린 쥐들을 아예 덫으로 밀어 넣는 것으로밖에는 안 보이는군여...

  • 갤러리 ()

      서울갔다가 영등포역에서 봤는데, 정말 짱나더군요. 철길에 싹 뿌려버렸으면 했습니다.

  • song ()

      왜 북한 따라하는지 모르겠네요. 국민의 혈세를 너무 함부로 쓰며, 왜곡된 내용으로 이공계 과학기술자들을 한꺼번에 바보로 만드는 책같네요.

  • g418 ()

      C...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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