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저는 이해가 안가는군요

글쓴이
김준홍
등록일
2004-08-17 12:25
조회
1,5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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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베이션님의 Fact base 방법과 그 Y라는 분의 저자의 내면세계를 추측한 의도 분석이란 것은 상호보완적이고,  또한 분석 수준을 어느 수준에 두냐, 분석의 목적을 어디에  따른 당연한 방법상의 차이 아닌가요?
어떻게 fact base만으로 하나의 글과 주장이 모든 수준에서 분석되어 질 수 있나요?
그리고 fact base 분석이 선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저자의 의도에 대한 심화분석(그 의도, 저자의 지적배경, 정보수집 방법 등등..)이 이루어질 수 있지요?

왜 두 방법이 상호 대립적이지요? 이노베이션님의 글만 가지고는 충분히 이해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시스템클럽의 그 지만원이라는 분에 대한 평가도 이해가 안가는군요.
그 사람의 글이 몇 군데 문제가 있는 부분도 있지만 괜찮은 글도 많고, 전반적으로  올바른 길을 제시해준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님의 요지입니까?

어떤 인간도 모든 일에 천재적인 수완을 발휘 할 수도, 또 모조리 멍청할 수는 없지요.
어떤 인간도 모든 일에 도덕성과 극한의 책임감을 발휘하지도 않고, 또 모든 일에 극도의 이기심과 악의를 가지고 행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소위 논객 내지 지성인넵 하는 사람들을 비판할 때는 그(들)가 궁극적으로 무엇을 지향하는 가가 중요합니다.
개개의 그럴듯한 글과 주장이 아닌 그 주장들 전체가 지향하고 가리키는 바를 따져야 하지 않을까요?

지만원이라는 분의 글 속에 담겨있는 내용이란 그 궁극적인 바가 아주 천박한 사람입니다.
 대한민국 구성원 대다수가 가진 민주주의 역량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사람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사회를 고도로 훈련되고 통제된 군사조직으로 바꾸어야만 속이 풀릴 사람이지요.
또, major stream에 들어가려 기를 쓰고 노력했지만 계속 마이너에 머물르고 있는 신세 한탄이 가득하고요.
게다가 대한민국의 역사적 전통성과 그 시련의 역사를 무시하고 깔보는 사람입니다.
(저는 그렇기에 그 분은 우익조차 되지 못한다 생각합니다.)

소위 '모사'나 '책사'가 역사를 이룬 적은 없습니다. 역사를 어지럽힌 적은 있지만요.
왜 갑자기 모사나 책사 얘기를 하느냐고요?

이상하게도 이노베이션님의 글에서 저는 이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모사'나 '책사'와 같은 마치 어리석은 인간 대중들의 우매함을 꿰뚫어보고 그 어리석음을 비웃으며 그들을 조정하거나 계도해주는 그런 존재를 높게 평가하고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요.
(더 이상의 자세한 얘기는 안하겠습니다.)




  • innovation ()

      강준만씨의 "지만원론"에서 추가된 내용이 없는 글이네요. ^_^ 저는 위와 같은 글에는 전혀 답변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Fact Base 접근방법을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_^

  • 김준홍 ()

      아..그렇습니까? 저는 아직 강준만씨의 글을 읽어보지 못했었는데 저랑 같은 생각을 한 이가 이미 있었다고 하니 괜히 우쭐해지는군요^^
    한번 찾아서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innovation ()

      강준만씨의 상대의 마음속과 잠재의식까지 샅샅이 까발리는 "지만원론"을 읽어 보시고, 그 강준만씨의 "지만원론"에 대한 지박사의 반론( Fact Base로 강준만씨의 주장이 대부분 허구이고, 억측이고, 성급한 판단이었다는 것을 담담하게 입증한 글 )도 함께 읽어 보시길... 그렇게 우쭐해 할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강준만씨의 그 "왜곡된 지만원론"이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가, 어느 정도 세뇌된( 의식화 교육이 진행된) 사람들의 내부 결속력 강화와 투쟁의식 고취의 목적은 달성한 것으로 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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