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프레레 경질을 보며

글쓴이
샌달한짝
등록일
2005-08-23 22:2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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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건
우리나라에선 대통령 뿐만 아니라 국대 축구 감독 하기도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감독 위에 기술위 있고 그 위엔 축협 간부들이 있고 그리고
이런 계급 구조에 구애받지 않는 냄비근성 누리꾼들이
언제라도 전장터에 선 장수를 쥐고 흔들 수 있으니
누구 말마따나 대한민국에서 축구 감독 해먹기도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일류 감독이었던 히딩크가 일류 대접을 받으며
감독 재직시 기술위와의 기싸움에서 승리,
기술위를 자신의 수족처럼 부렸고(좋게 얘기하면 기술위의 전면지원)
축협간부들도 축협회장인 정몽준의 총애를 받던 감독이라
배놔라 감놔라 하지 못했던 걸로 유명하죠.
그랬던 그도 월드컵이 개시되기 3주전까지만 해도
퇴진압력(기술위원들은 자기네말 안듣는 히딩크를 싫어했죠)과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살았습니다.


올때부터 3류감독이라는 평가를 받고와서
국대팀을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키고도 (사실상) 퇴출당한 감독으로서
본프레레는 불명예를 감수해야 할 듯한데
이젠 누가 그 자리를 지켜야 하겠습니까?
월드컵 본선 진출 시켜도 자기들 마음에 안들면 언제라도
감독을 갈아치우는 나라 국가대표팀을 이제 누가 맡으려
들겠습니까?

 
우리나라가 4강한 다음에 터져나왔던 가장 큰 우려대로
일이 흘러가고 있는 듯 합니다.
이젠 히딩크 조차도 그 자리를 감당할 수 없을 겁니다.
국민들의 눈은 4강을 넘어 우승까지 가 있지만
과연 우리 국대팀의 역량이 월드컵 4강의 그것입니까?
감독위에 군림했던 기술위/축협은 아무 책임 없이
감독교체로만 해결될 문제입니까?
정말 선수들은 아무 잘못 없고 국대팀이고 x랄이고
근본적인 원인규명이나 근거에 전혀 관심없이
자기 성에 안차면 감독 갈아야 한다고 울부짖던,
결과에만 목을 매는 팬들의 잘못은 없는 겁니까?
히딩크의 재임기간과 선수 소집기간
그리고 본프레레의 재임기간과 선수 소집기간을 비교해봅시다.
그런 내부적인 사정이나 원인에는 관심없고 눈에 보이는 결과와
언론의 세치혀에 놀아나는 팬들은 정말 잘못없습니까?


요즘 유행하는 이순신 신드롬에 발맞춰 이순신 관련 서적을
좀 읽고 있는데 임진란 초기 당시 왜군의 침입을 예측하지 못하고도
살아남았던 김성일을 비롯한 숱한 문신들이 치명적인 과오에도 목숨을
부지했던 것과는 달리 크고 작은 공을 세우고도 병서/전략/전투에 무지한
문신들의 혓놀림에 목이 댕강 잘린 숱한 무신들의 얘기가 가슴아프게 다가옵니다.
목을 자르라는 어명을 내린 후에 뒤이어 목을 자르는 것을 취소한다는
어명이 달려갔지만 이미 잘린 목을 붙일 수는 없는 노릇.
이제와 성웅이 된 이순신 조차도 위의 예에 불과하죠.
본프레레의 능력/인간됨은 일단 제껴두고라도
언론플레이에 약하고 기술위와 맞짱뜰 깡다구가 부족했던
이른바 한 3류감독의 초라한 퇴진이 저로서는 가슴 아프네요.
축구판이고 정치판이고 전장에 선 장수에게
전폭적인 지원도 없이 결과부터 묻는 행태도 참 안타깝습니다.
역시 억울하면 일류가 되어야 할듯 합니다
아니면 공 굴리기 보다는 혀만 놀릴 수 있는 일을 하던지...

누가 다음 감독할런지 볼만하겠습니다.

추신. 저도 이제 국가 중심 세력 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어떻게 가입하는 거죠?

  • 휠윈드 ()

      이게 조선일보의 힘이죠

    1. (조선일보)
    ▲ “나는 히딩크 이상의 성적을 원한다. 자신이 없으면 오지도 않았다.”(2004년 6월 입국)

    ---------

    (축구협회뉴스)
    -아무래도 히딩크 전임 감독이 지난 월드컵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가 있는 동안 한국축구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이다. 신임 본프레레 감독은 한국축구에 무엇을 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있는가?

    - 우선 같은 지도자로서 히딩크 감독이 한국에서 성공적 결과를 얻어낸 것을 축하하고 싶다. 한국은 2002년 월드컵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렇다고 편하게 앉아 다음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기 힘들 것이다. 2002년 성공 이후 한국축구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아졌고 그에 부응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2002월드컵에서 거둔 높은 성적만큼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50명의 대표급 선수 프로필을 넘겨받았는데 이들에 관한 파악부터 시작할 것이다.



    2. (조선일보)

    ▲ “나는 전술적으로 완벽했으나 운이 없었다. 보통 3골을 넣으면 이겨야 되는데 왜 졌는지 이해가 안 간다.”(2004년 7월, 아시안컵 이란전 3대4 패배 후)

    -----------

    (스포츠서울 <a href=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73&article_id=0000013484) target=_blank>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73&article_id=0000013484)</a>

    -소감은.

    좋은 경기를 했다. 팀플레이가 잘됐다. 초반에 두 골을 내준 것이 컸다. 그 때문에 리듬을 잃었다. 선제골을 내주고도 동점을 이뤘으면 그 기세를 이어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날 때까지 줄곧 상대를 따라가는 데 그쳤다. 많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오늘 경기의 운은 이란쪽이 더 좋았다.

    -접전을 지켜본 심정은.

    뒤진 상태에서 추격골을 넣었을 때는 기분이 좋았고 너무 쉽게 실점했을 때는 기분이 나빴다. 보통 한 경기에서 세 골을 넣으면 이기는데 이란과의 경기는 그렇지 않았다.


    (연합뉴스 mode=LOD&office_id=001&article_id=0000719042)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 감독

    = 첫경기부터 오늘까지 좋은 게임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란을 상대로 초반 2골을 실점한 것이 컸다. 동점을 이룬 뒤 계속 기선을 잡아야 이길 수 있었는 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 이란보다 운이 따르지 않아 패한 것 같다. 보통 3골을 넣으 면 경기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다.

    왼쪽이 많이 뚫렸던 것은 공격에 가담하기 위해 깊이 올라가는 대신 수비를 소 홀히 했기 때문이었다. 후반 들어 그쪽 선수들에게 수비에 많이 가담할 것을 주문했 고 3-5-2와 4-4-2 시스템을 써봤다. 왼쪽 측면에서의 문제는 전술적 실수 때문이었 다.

    팀을 맡고 이번 대회를 치르기까지 상당히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대회 초반보다 득점이 많이 이뤄진 것이 향상된 점이다. 잘하는 선수가 많았 는데 그중에서 11명만을 선발한다는 것이 문제였다. 다들 잘하고 있기 때문에 11명 만을 선발하는 것이 어렵다. 세대교체는 다음달 올림픽이 끝나야 생각해볼 문제다.


    3. (조선일보)

    ▲ “나는 전술적으로 완벽했으나 선수들의 정신상태가 해이했다. 선취골을 넣고도 해이한 정신력으로 실점해서 비겼다.” (2004년 10월, 레바논과의 월드컵 2차예선 1대1 무승부 후)

    ------------

    (축협인터뷰기사)

    - 경기평을 부탁한다.

    레바논을 상대로 좋은 게임을 펼쳤다. 레바논은 좋은 팀이다. 어느 팀이 더 운이 좋았는가 하는 점도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우리 골키퍼에 비해 상대팀인 레바논 골키퍼의 운이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1-1로 비기긴 했지만 우리 팀이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90분 중 70-80분간 우리가 주도권을 잡았다.

    - 레바논보다 한국이 잘했다고 했는데 우리가 보기엔 결과와 같이 내용 면에서도 1-1 동점이라고 생각하는데.(레바논 기자)

    1-1로 비기긴 했지만, 경기 내용면에서는 레바논을 이겼다고 생각한다. 골결정력이 조금 더 높고, 운이 더 따랐다면 2~3골을 더 뽑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레바논도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4. (조선일보)

    ▲ “사우디전은 커다란 승리가될 것이다. 나는 중동 지방에서 오랫동안 코칭 스태프로 일해 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사우디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2005년 3월 사우디와의 경기전 현지 인터뷰)

    ------------

    (마이 데일리 <a href=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17&article_id=0000006825§ion_id=001&menu_id=001) target=_blank>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17&article_id=0000006825§ion_id=001&menu_id=001)</a>

    로이터 통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아 축구의 '양강'으로 군림했던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26일 새벽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격돌한다며 양팀 감독의 인터뷰를 비교적 상세하게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본프레레 감독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사우디 전력분석을 끝냈다. 선수단 분위기가 밝고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한 뒤 "사우디를 폄하할 의도는 없지만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담맘에 왔다"며 25년만의 사우디 원정경기 필승각오를 다졌다.


    (프레시안 <a href=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2&article_id=0000017348§ion_id=001&menu_id=001) target=_blank>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2&article_id=0000017348§ion_id=001&menu_id=001)</a>

    본프레레 감독은 “사우디에 대한 분석은 끝났고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사우디를 얕잡아 볼 생각은 없지만 우리는 이기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언급했다

    (오마이뉴스<a href=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47&article_id=0000060740§ion_id=001&menu_id=001) target=_blank>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47&article_id=0000060740§ion_id=001&menu_id=001)</a>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이번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결전을 앞두고 "사우디의 전력분석을 끝냈다. 선수단 분위기가 밝고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사우디를 폄하할 의도는 없지만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담맘에 왔다"라고 밝히며 사우디 원정경기 필승각오를 다졌다.

    (iMBCsports
    <a href=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49&article_id=0000018708§ion_id=001&menu_id=001) target=_blank>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49&article_id=0000018708§ion_id=001&menu_id=001)</a>

    경기를 앞둔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사우디에 대한 분석은 끝났으며 상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유럽파들의 몸 상태는 아주 좋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5. (조선일보)

    ▲ “나는 전술적으로 완벽했으나 선수들의 정신력에 크게 문제가 있어서 패배했다.” (2005년 3월 25일, 사우디아라비아에 0대2로 패한 후)

    ---------

    (조이뉴스 <a href=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11&article_id=0000007213§ion_id=001&menu_id=001) target=_blank>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11&article_id=0000007213§ion_id=001&menu_id=001)</a>

    본프레레 “침투패스 전술 운영에 실패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의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59)은 사우디전 패배에 적쟎이 실망한 표정이었다. 얼굴은 붉게 달아올랐고 목소리는 떨렸다.

    본프레레 감독은 “사우디는 이기기위한 모든 준비를 다했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 우리의 플레이가 늦게 깨어나다보니 상대의 기를 살려주고 말았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또 “사우디전을 위해 준비한 침투패스 전술에 실패했고 첫 실점 후 공격숫자를 늘려 동점골을 노린 작전도 무위로 돌아갔다”며 전술적인 패배였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얼마남지 않은 우즈벡전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사우디전보다는 더 나은 경기를 위해 준비하겠다”며 패배감에 휩싸인 팀분위기 수습에 나설 뜻을 밝혔다. 반면 본프레레 감독은 “우즈벡전에서 전술운용에 변화를 줘야 되지 않겠냐”는 질문은 즉답을 피하고 라커룸으로 향했다.

    (연합뉴스<a href=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1&article_id=0000954172§ion_id=001&menu_id=001) target=_blank>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1&article_id=0000954172§ion_id=001&menu_id=001)</a>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대표팀 감독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보여줬지만 우리는 그런 면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좀 더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상대 선수들의 움직임을 차단했어야 했다.

    상대 선수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공간을 내준 게 기도 살려준 꼴이 됐고 결과적으로 우리의 플레이가 너무 늦게 살아나는 빌미가 되고 말았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수들을 힘들게 만들 수 있는 침투패스가 제대로 나오지 못했던 게 아쉽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우리보다 결코 나은 팀은 아니었는 데도 이날 패배함으로써 앞으로의 일정이 어렵게 되고 말았다.

    전반에 실점을 하고 나서 후반에 포백수비로 전술변화를 주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문했는 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경기도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30일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고 경기에 나서겠다.


    6. (조선일보)

    ▲ “나는 전술적으로 완벽했다. 전반 득점을 뽑지 못해 초조했지만 후반 약간의 전술 변화를 통해 이길 수 있었다. 선수들은 모두 알고 있는데 기자들은 보고도 모르느냐.”(2005년 3월 30일 우즈베키스탄 전 2대1 승리 후)

    ---------

    (축협 인터뷰 기사)

    오늘 경기는 출발이 아주 좋았다. 경기에 대한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 역시 아주 좋았다. 전반전의 좋은 플레이를 바탕으로 롱 패스와 숏 패스를 가리지 않고 상대를 몰아 부쳤다.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였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아 골이 나지 않았다. 전반에 골이 안 났기 때문에 종반으로 갈수록 불안감을 가졌고 상대에게 역습에 의한 실점 기회를 주기도 했다.

    후반에 변화를 시도했는데 그것이 적절했고 골도 터졌다. 물론 운도 따랐지만 그 골 덕분에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할 수 있었고 그것이 결국 추가 골로 이어졌다. 2-0으로 마무리 했었어야 했는데 추가 골을 넣으려던 성급함으로 인해 오히려 상대에게 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에도 추가 골을 넣으려고 노력 했으나 무산됐다.

    (SBS TV
    <a href=http://news.naver.com/tv/read.php?mode=LSD&office_id=055&article_id=0000041762) target=_blank>http://news.naver.com/tv/read.php?mode=LSD&office_id=055&article_id=0000041762)</a>

    본프레레 감독은 이번에는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습니다.

    [본프레레/축구대표팀 감독 : 골 넣은 선수 뿐 아니라 교체선수들까지 모두 잘 해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경향신문 <a href=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32&article_id=0000114639§ion_id=001&menu_id=001) target=_blank>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32&article_id=0000114639§ion_id=001&menu_id=001)</a>

    -승리 소감은.

    “전반에 출발이 좋았다. 집중력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좋았다. 전반 열심히 뛰었는데 운이 따르지 않아 골을 못 넣자 후반이 부담스러웠다. 선수들이 후반 전술변화를 잘 수행하면서 첫골을 넣자 파워와 집중력이 높아졌다. 2-0에서 더 많은 골을 넣으려고 하다보니 너무 쉽게 실점한 게 아쉽다.”

    -후반의 전술변화란.

    “경기전 선수들과 전술에 대해 충분히 논의했다. 그리고 하프타임 때는 선수들에게 약간의 전술변화를 지시했고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전술적인 변화가 어떤 것인지는 여러분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다. 그러나 선수들은 잘 알고 있었고 여러분도 경기를 봤다면 알 수 있었을 것이다.”

    --------------------------------------------------------------------------------------



    출처 : 후추 최영석님의 편집글

  • 이민주 ()

      그런경우를 저는 많이봅니다. 군사관련 정보싸이트에 가보면 가관입니다.

    미국이나 세계 선진 열강 몇개국만이 가지고있는 최첨단 일급 전투기용 AESA레이더 사진을 본 네티즌이..

    "썩을 우리나라 과학자들은 저따위것 월급 받아먹고 못만드나? 맨날 놀고 돈만 축내는 놈들"

    이런식입니다.  무식이 유식과 제대로된 일들을 몰아내는 것이지요..

    축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보입니다.

    국내 축구와  국내지도자들 국내 선수들의 세계와의 격차는 매우 큰데도 불구하고..    세계인류가 금방 되지 못한다고..

    다 집어 치우라고 합니다..

    이러한 성격이 단기전이나.. 단순한 생산 카피생산에는 매우 강하지만.  꾸준한 기초가되는 정말 돈되는 사업등에는 우리가 투자를 하지 못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일반 회사에서도 꾸준히 밀고나가야할 기술개발등을..  단지 선진국이 금방 하는데 우리는 왜 못하냐.. 돈받아먹고..뭐하는것이냐..

    그래서 공대출신들은 국내라는 기초가 없는 좁은 바닥에서 열심히 해보지만..  항상  무능한 사람들로 찍혀가는 것이지요...

    공대뿐만 아니라..다른 학문분야 생명과학 사회과학 문학등의 기초가 필요한 분야는  대부분이 그러합니다..

  • Simon ()

      한마디로, m~e~a~n.

  • 김선영 ()

      우리나라에서는 단기적으로 성적을 내지 못하면 높은 자리에 있을때 정말 욕 많이 먹습니다. 지긋하게 기다리거나 이런거 못하죠. 그리고 언론은 이를 집중적으로 괴롭히고요.

    솔직히 단기간에 뭔가 성적이 오르면 그 만큼 마이너스 피드백도 많은 법인데...

  • 돌아온백수 ()

      축구 얘기에서도 시스템얘기로 넘어가네요.

    선진국과 후진국의 일하는 문화차이는 간단합니다. 돈 받은 만큼 일하죠.

    미국서는 돈 적게 받는 테크니션이나 평 연구원은 프로젝트 기일이 닥쳐도 정시퇴근하면서 PI  들을 불쌍하게 보면서 가죠. "너 그거 실패하면 짤릴수도 있겠구나, 그러게 평소에 좀 열심히 하지..." 하는 눈빛으로 보면서 갑니다.

    나이 지긋한 PI들 실패가 두려워 밤 늦게 헤매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 생각 많이 합니다. 실패하는 프로젝트가 없고, 월급 적은 넘들이 가장 뺑이 치는 나라. 아직도 한참 멀기만 한 선진국의 길이죠.

    그러나, 언젠가는 가야하는 길입니다.

  • 호순양 ()

      월급 적은 넘들이 가장 뺑이 치는 나라....... 상식으로 봐도 고쳐야 될 거죠 ...

  • 샐러리맨 ()

      경상대애들의 말재간에 놀아나는것이 공돌이 들이지요.
    정말 불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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