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소득을 다 저축해도 6년있어야 집을 살 수 있다네요.

글쓴이
김선영
등록일
2005-12-0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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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머니투데이 뉴스를 보다보니 제목과 같은 기사가 떴네요.

미국은 2.7년, 캐나다는 2.3년, 물가비싸기로 유명한 영국은 4.1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자가 점유율은 우리나라는 54.4% 로 미국(68.3), 캐나다(71.0), 일본(61.2)에 비해서 턱없이 낮군요. 그만큼 자기집 사기 힘들다는 뜻인지 아니면 돈이 있어도 집을 안산다는 것인지...(아마도 전자인듯 싶죠?)

어찌되었든간에 집갑의 과도한 부풀리기로 인해서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는 한가지 원인이 되기는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 네이버에 댓글을 보다보니 12억짜리 집에 사신다는 분이 근근히 월급으로 먹고사니까 종부세 물리면 안된다고 열변을 토하시더군요. 솔직히 어이없었습니다.
  • 쉼업 ()

      모든 소득을 저축해서 6년이면, 반만 저축하면 한 12년 이라는 얘기군요. 그니까 1년 소득을 한 3000만원 잡으면 집값이 한 2억한다는 이야기인가요?  흠..

    우리나라도 2,3년 대로 집값마련기간을 줄이기 위해 몰기지를 적극 활성화해야 할듯.

    집값해결은 만사형통의 근본!

  • 보스 ()

      전 머니투데이 뉴스가 전혀 이해가 안 됩니다.

    다른 나라는 모르겠고, 미국에서 (직장인들이라고 생각되는데 맞습니까?) 집을 살 수 있다는게 2.7년이라는게 무슨 뜻인가요?

    미국도 집 싸지 않습니다. 대신에 집 가격의 89~90%까지 대출 가능합니다. (15년 상환, 20년, 30년 상환으로 말이죠) 그러나 이 대출도 그냥 해주는 것 아닙니다. 그 만큼의 소득이 있어야 대출가능이고, 소득이 그 만큼이 되어서 대출돼더라도 사람마다 신용등급이 틀려서 이자는 사람마다 틀립니다.

    게다가 미국 동부와 서부 쪽은 집값 꽤 비싼 편이구요, 그나마 중서부 지역이 괜찮다고 보이는데...

    한국 옆에 일본에서 집값이 하락했다고 하던데.. 최고치에서 얼마나 하락했는지 아십니까? (그래도 한국 분들은 아무 관심없더군요. 강남불패라고 왜치면서 말이죠.)

  • 보스 ()

      게다가 미국은 싯가에 대한 80~90% 대출가능입니다.

  • 보스 ()

      12억짜리에서 사는 사람, 이것도 강남 같은곳은 도대체 몇 평짜리 아파트인가요? 아파 35평이상 안 넘을 것 같은데..

  • 3류코더 ()

      울 부모님이 청담동에 32평 아파트 가지고 있는데 현재 10억 정도 갑니다. 88년에 5500만원 주고 산게 17년만에 10억 가까이 됐으니 대단한 재테크 성공인가요? -,.-
    어쨌건 12억 짜리 집에 사는 사람이 월급으로 근근히 산다는 말은 틀린말 아닐수도 있습니다.

  • -_-; ()

      미국 집 안쌉니다. 특히 동부와 서부는 요즘 10만불 번다고치고 집사려면 마찬가지 5-8년 모두 모아야 삽니다. 저희 동네는 쌉니다. 2 car garage 빼고 40평 정도 되는 방세개 화장실 두개짜리가 2억 정도.. 요만한게 동서부로 가면 50-60만불이 넘어가더군요.. 미국 애들이 얼마나 버는지 모르지만 우리동네라면 6만불 벌면 3년반, 10만불이면 2년이면 사겠군요...

  • 보스 ()

      -_- 님

    20만불짜리 집을 보통 다운페이로 2만불에서 4만불 사이로 내고 사죠. 미국서 말입니다.

    약 15~6만불 모기지로 내는 게 꽤 됩니다. (30년 상환을 치고 말이죠. 총 내는 액수가 빌린 액수의 2배입니다.)

    미국서 보통 연봉 (세전입니다) 의 5배까지가 적당한 가격의 집을 살 수 있다고 하죠. 6만불 벌면 30만불짜리 집까지 사서 (약 25만불 대출) 그 모기지를 갚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시겠지만, 월세 (렌트)를 하더라도 자신의 월급의 1/3 최대 1/2 이상을 넘으면 렌트 안줍니다. 각 주마다 다른지만 이것도 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 보스 ()

      3류 코더님

    청담동 32평 아파트 10억 (좀 말이 안되는 가격이지만)이 재테크 성공인가 (왜냐면 5500만원 주고 샀으니까 말이죠)?

    청담동 아파트 팔고 다른 곳 이사 (서울 외곽) 가시면, 재테크 성공하신거고, 같은 동네 큰 아파트로 이사가시면 32평 팔아서 45평 50평짜리는 절대 못 사신다에 백만표죠.

  • -_-; ()

      아 네... 그냥 우리나라에서 계산한 식으로 해본 겁니다. 요즘 제가 집을 사볼까하고 알아보는 중이거든요.. 유학생은 보통 30% 이상 다운페이해야 된다더군요.. 렌트는 그런 법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저희동네는 아파트마다 조금씩 틀린 것 같더라구요.. 한 녀석이 좀 좋아보이는데 갔다가 안된다고 해서 1년치를 선불로 내겠다고 했는데도 안된다고 했다더군요.. 그런데 다른 곳에서는 가격차이가 거의 없었는데 6개월치 선불로 내고 들어가더라구요..

  • 보스 ()

      모든 건물은 감가상각이 되는데, 17년 이상이 된 아파트가 5500만원에서 10억으로 오르는게 비정상을  넘어서, 미친겁니다.

    미국도 집값이 올르긴 오릅니다. 하지만 집값 오르는게 그 만큼 땅이 있다는 겁니다. (미국서는 한국과 같은 아파트 -콘도미니엄이라고 부릅니다 - 같은 가격이면 절대 안삽니다. 가격이 같지도 않지만 - 더 비싸죠 - 말입니다. 대신에 한국은 보통 20년 넘으면 재건축 한다는 등 하면서 오래된 아파트가 그렇게 비싸다는게 말이 안돼죠. 그렇다고 32평 아파트에 몇 평의 대지가 있다고 생각되시는지요? 하여간 이 것도 많은 것이 바뀌어야 될 겁니다.)

  • 돌아온백수 ()

      흠.... 미국과 한국을 직접 비교하는 건 아무래도 무리가 있죠. 단지, 땅크기 때문이 아니고, 아주 복잡한 생활패턴들이 얽혀 있으니까요. 미국도 싼집도 있고, 비싼집도 많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구경도 못할 대궐같은 집도 있습니다.

    사람의 욕심이라는게 끝이 없는 법이어서, 늘 위만 처다보고 살면, 세상 참 더럽게만 보이게 되어있습니다. 모든 것은 다 마음먹기에 달려있는 것이라, 코딱지 만한 원룸에서도 알콩달콩 살 수 있는 것이 또 인생이죠.

  • 김선영 ()

      생각해보니 땅값에 대한 부분이 우리나라와 미국은 많이 다르군요.

    타워팰리스같이 무지 높은 경우는 땅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텐데...

    10억짜리 아파트라면 외곽으로 가면 평수가 2배짜리 사고도 남을겁니다.

  • 3류코더 ()

      보스/재테크 성공 얘기는 썰렁한 농담 내지 반어법이었는데... 걍 개그는 개그로 받아들여주시징.. ^^;;;

  • 보스 ()

      저는 현실을 말한거구요. 3류코더님은 썰렁한 개그로 말씀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그게 일반인들에게는 개그가 아니걸랑요...

    개구리에게 돌 던져서 죽여 놓고, 그게 장난이었다라고 말하면  (정말로 장난이었죠) 개구리 입장에서는 뭐라고 받아들여야 하나요. (개구리는 한국에서 일반인을 상징하지는 않죠?)

  • 보스 ()

      중부도 도시로 가면 그런식으로 밖에 렌트 못구하지만, 중소도시나 학교 타운일경우 이런 규정이 있다는 것 대부분 무시하고 삽니다.

    예를들면 4인 가족이 1베드룸에 살수 있냐라고 하면, 중부의 작은 타운에서는 렌트 안 줍니다. 그런데 뉴욕시에서 그런 규정 있긴 한데, 그렇다고 4인가족에 맞추어서 2~3 베드룸 렌트해서 뉴욕시에서 살라는 것은 살지 말라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별로 신경 안쓰지요.

  • 보스 ()

      유학생들이라도 처음 미국에 와서 자신의 이름으로 렌트하는게 그리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신용조사할때 아무런 신용결과가 없기 때문이죠. 특히 도시로 갈수록 코사이너 (보증인) 없이면 렌트 안 주는 곳 무지 많습니다. 이런 신용없는 사람에게 렌트 안해주어서 집주인이 불이익 받는 것 없습니다.

    다만 인종차별같은거 해서 집 렌트안해주면 불이익 받습니다. (신용조사해서 아무 하자 없는데도 집 안주면 말입니다.)

    돌앙온백수님 말대로 한국과 미국의 단순 집값 비교는 무리가 있는 것 압니다. 위에 뉴스가 발단이었지요. ~.~

  • fov ()

      영국의 상황을 봐도 좀 거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아니면 제 연봉이 터무니 없이 작아서 그럴 수 도 있겠군요... 살인 물가라는 런던이라면 더더욱 힘든 가정입니다.

    제 지도교수도 '이나라 (영국)은 이공계들 대접을 제대로 안해'라고 하는데 저는 왜 여적지 여기서 비비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느끼기로는 (특히 돈되는 분야도 아니고 일반 회사도 아니어서 그런지 몰라도) 중중하 정도의 레벨인 듯 싶습니다. 영국에 아직도 남아있는 클라스로 따지면... Lower middle class 정도... 학교에서 교편을 잡는다면...Middle정도, Professor정도이면 Upper middle에 끼워 줄라나요.

    아무튼 주변에서 봐도, 부모 도움없다면 맞벌이를 해도 코딱지만한 집 (도시라면 방 두개 맨션이나 교외에서 방 두세개에 너댓평정도되는 정원) 하나 모게지 유지할 정도입니다.

    한국은 그래도 '전세'라는 것이 있으니 (목돈만 좀 있으면) 걷으로 봤을때는 형편이 상대적으로 나아 보이던데요.

  • 김선영 ()

      아~ 위 머니투데이의 기사의 핵심을 알아냈습니다.

    저것은 저정도 벌고 난뒤에 대출받아서 살수 있다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_-;;

  • 이영희 ()

      12억짜리 집에 사는 사람이 월급으로 근근히 산다는 말이 틀리지는 않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종부세 물리지 말라는건 좀 염치없는 발언이군요. 압구정동 사는 제 친구네 가족은 온 식구가 다 신용불량자인데도 그 집을 못 팔고 전전긍긍... 음 그리고, 우리는 호가랑 매매가를 좀 구분해서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 보스 ()

      솔직히 위 기사를 제 맘대로 해석 (통계의 마술을 부려서 한다면) 할 수 도 있겠네요. 일명 보스의 우격다짐 통계 해석법

    미국 2.7년, 캐나다 2.3년, 영국 4.1년, 한국 6년 (연봉대비 집값)
    미국 68.3%, 캐나다 71.0%, 영국 -, 한국 54.4% (자기집 소유율)
    일본 61.2%

    그런데 연봉대비 집값은 미국, 캐나다, 영국, 한국으로 해놓고, 자가소유율은 미국, 캐나다, 한국, 일본 (영국은 제외) 한 이런 뉴스기사는 뭔가요. 도대체 기사쓰는 기자가 자료를 가져와서 기사 쓸려면 자료는 제대로 가져다 써야 할 것 아닙니다. (일본은 몇 년 걸리는지 안 말해놓고 자가율은 턱 써 놓고..)

    그러면 한국이 연봉대비 집값이 6년 걸린다는게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집값이 비싸다는 걸까요, 아니면 다른 나라에 비해 연봉이 적다는 걸까~요?

    최소한 미국과 캐나다는 국민 GNP 는 다른데 같은 북미 국가로 2.7년과 2.3년 걸리는 것으로 봐서 비슷한 연봉이라는 것 같군요.

    영국은 미국 물가의 1.5배정도에서 1.7배 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대략 환율입니다.) 미국의 2.7년에 물가 1.5배를 곱하면 4.05년이 나오는군요. 미국의 결과를 기준으로 영국의 예상 년도를 예상했는데 우째~ 이런일이.. 영국의 4.1년과 맞네요. ~.~

    한국은 이런식으로 계산하면 얼마나 나올까요? 한국과 미국의 환율이 1대 1,000이라고 계산하면 답이 안 나오는군요.

    그래도 기사에는 이런 말이 있군요.
    "서울의 경우 연소득을 7.7년 동안 모두 저축해야 주택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고, 지방은 대도시 3.8년, 중소도시 2.6년이 각각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면 위 조사 결과대로

    서울 7.7년, 지방대도시 3.8년, 중소도시 2.6년

    이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서울집값이 지방대도시, 중소도시에 비싸다는 걸까요, 아니면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버는 연봉이 지방대도시, 중소도시에 비해 적다는 걸~까요?

    미국과 비교해서 중소도시의 집값과 중소도시 사람들의 연봉이, 또는 비싼 영국과 비교해서도 지방대도시의 집값과 지방대도시 연봉이 더 서울의 것과 더 적정하는 것일까요?

    그러니까 서울은 집값은 풍선이 부풀려있고, 연봉은 그에 비해 아주 열악하다는 것으로 해석하면 안될까요?

  • 보스 ()

      위의 기사는 "9일 국토연구원이 한국주택학회와 공동으로 평촌 국토연구원에서 발표한 ‘주거서비스와 주거지표에 관한 국제 세미나’에서 이같은 결과를 밝혔다." 거군요.

    국토연구원과 한국주택학회가 무슨 업무를 하는지 모르므로 더 이상 언급은 삼가하지요. 그리도 이들이 말하려는 주제가 기사에는 안 나온것 같은데...

    그냥 한국은 집값 마련하는데 6년 걸린다라는 건가요? (혹시 문과분들이나 부동산 관련하시는 분들 위 기사 또는 위 학회가 조사한 통계 자료로 무엇을 말하려는지 알려 주시면 좋겠군요. 아 국어 해석은 너무 어렵군요.... 저만 그런거겠지요!)

  • 김형준 ()

      저희 아버지께서 조선일보를 보시는데
    조선일보를 보다가 요새 집이 안팔린다고 하더군요.(아파트가)
    잘 알려진 브랜드 아파트인데도 미분양률이 꽤 높다고, 이게 다 8,31때문이라고 뭐 이런식의 얘기가 나왔어요.
    보면 아리송한게 어떤 곳에서는 8.31덕분에 정리가 됐다고 하고,
    어떤 곳에서는 8.31때문에 집값만 올라가고 안좋아졌다고 합니다.
    원글과 관계없는 이야긴가요? 흐흐. 집사는 이야기 나와서 한번 써봤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게 정말 잘 돌아가는건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 보스 ()

      김형준님

    제가 님의 글 제대로 읽는지 알려 주시겠습니까? 아버님께서 조선일보를 보시는데 조선일보에서 아파트가 안 팔린다는 기사가 나왔구, 그 이유가 8.31 때문이다. 맞나요?

    그런데 8.31이 이미 법으로 공표가 되었나요? (아직 아니지 않나요?) 그냥 민심이 그렇다는 거 아닌가요?  (저도 뭐가 뭔지 잘 모릅니다.)

  • 한반도 ()

      답은 이제 시골에 있습니다.
    차부차분 돈 모아서
    시골에 땅 사놓으렵니다.

    불혹의 나이를 넘겨서
    시골에서 농사지으시고 싶은 분들...
    훗날 얘기하세요.
    거저 드릴께요.

    [싸이엔지 운영진 및 별회원분들 우대] 

  • 김형준 ()

      제가 덧글 달고도 제 덧글 내용이 이해가 안된다는걸 알았습니다;;
    보스님 제대로 이해하신겁니다 하핫. 음
    그리고 8.31은 아직 법으로 공표가 안된걸로 기억합니다. 민심이 그렇다는 거겟지요 아마도?
    저희 아버님께서 8.31 때문에 아파트가 안팔리고, 아파트가 안팔리면 건설업계가 불황이 되어서, 그쪽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고생해야된다는 이야기를 하신게 문득 생각나서 리플을 달았습니다.

    아무튼 이게 디게 헷깔리더라고요.
    어느 신문을 보느냐, 어느 미디어를 접하느냐에 따라서 다들 말하는 내용이 틀립니다. 그러다보니 이게 정말 괜찮은건지, 아니면 정말 아버지말씀대로 썩는건지 알수가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하핫.

  • 이영희 ()

      8.31은 아직 입법 전이고요, 그래서 지금 거래가 주춤한 것입니다. 대기 수요자들이 저거 실행되면 집값이 내리려나 오르려나 갈팡질팡하여... 대충 내린다는 것이 대세이구요, 악재는 이미 다 반영됐다는 소수 의견도 있습니다. 강남쪽은 올 초부터 미친듯이 올라서... 하지만 호가일 뿐이고 실제 거래는 드물다고 들었습니다. 매물도 없구요(집주인들도 갈팡질팡). 즉 8.31 때문에 안 팔리는 게 아니고, 눈치 보느라 잠시 주춤한 것일 뿐이지요, 비싸게 사면 억울하니까... 금리가 오른다 오른다 하지만, 또 실제로도 올랐지만, 우리 민족이 원체 집에 집착하기 때문에 잡기 어려울 겁니다.

    8.31은 대충, 집값이 올라서 팔면 양도 소득의 50%는 나라가 갖겠다, 공시지가 6억 넘는 집은 집값의 1%를 나라가 갖겠다... 제 생각에는 8.31 때문에 집값이 올라간게 아니고요, 집값이 올라가서 나온 정책이 8.31입니다. 한나라에서 과연 막을 수 있을까? 없을까? 그것을 알고 싶어요, 저도.....

  • song ()

      집값을 잡는것은 찬성하나,
     보유세를 일방적으로 올리는 방법 말고, 다른 방법도 강구하면 좋았을텐데 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외냐하면, 보유세 오르면
    부자들은 서민들의 월세, 전세등에 그 만큼의 액수를 전가할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당장은 집값이 잡히는것 처럼 보이지만, 결국에는 서민들이 보유세를 다 내는 꼴이 될 겁니다.

    물론, 1가구 3주택 이상과 같은 투기소요에 대해서는 보유세를 대폭 올리는것은 찬성~

  • 빨간거미 ()

      이영희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얼마전 일부 지역에 대해 전세값이 오른것은, 지역 특성의 반영(판교 영향+지역 발전)에 이사철이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음니다.

    이 8.31건에 대한 의견은.. 당분간은 삼가하겠습니다...

  • 김선영 ()

      그렇죠. 결국 8.31이 나와서 집값이 안정될려나가 아니라 집값이 너무올라서 8.31같은 대책이 필요하게 되는 시점이죠. 사실 미국의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어차피 대응금리로 올려라 되는 것이 사실이고, 이것도 올라버린 집값때문에 융자를 많이 받은 사람은 그만큼 부담될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그런데 보유세 올라도 솔직히 서민들에게 그 액수가 전가되는 양은 미비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세값을 무턱대고 올리기도 힘든게 무턱대고 올리면 돈 융자받아서 차라리 집을 사고 말아버리기 때문이겠죠. 적당한 선에서 멈출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투기소요를 끝까지 밝혀내서 그 돈의 원천까지 잡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공직자중에 투기하다 걸림 대기발령이나 감봉같이 약한 처벌 말고, 짤라버려야 합니다.

  • 보스 ()

      한반도님 제의에 먼저 감사드립니다.

    제가 직접 농사 지어보니, 다른 것 다 할 것 같은데 농사는 나이들어서 한다는 것 제 생각에는 미친 것 같습니다. 저같이 실험실, 사무실에서 일한 녀석이 밖에 나가서 농사한다는 것 말입니다. 아무리 텃 밭이라도 농사, 이거 그리 쉽게 할게 아니더군요. 그래서 더 농사하시는분 한테 감사드리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 달나라 ()

      김선영님 의견에 한표... 8.31대책 나오고 전세값 올라간다고 난리 난리를 했지만... 결국 이사철 지나니까 쏙 들어갔죠... 예년 이사철 때 올라가는 수준 이상은 오르지 않았다고 하고요... 그런 면에서 보유세 올려도 전세나 월세로 전환하기는 무척 힘들겁니다. 전세나 월세는 실 수요자가 몰리는 시장인데. 일부 사람이 보유세때문에 올리고 싶어도 보유세 많이 안내는 사람이 안올리면 그리로 몰리겠죠. 보유세 많이 내는 사람들이 2%가 안되는데... 전세값 올리고 싶다고 올라갈까요? 그리고 진짜로 단합해서 다 올린다면?? 대출 받아서 집 사고 말죠. 요즘 미분양 아파트도 많고 한데... 인기 지역만 조금 벗어나면 값도 싸고... 대출도 생애 첫 주택자금 구입 대출은 조건도 좋던데...
     그나저나 빨리 입법 되어야 할텐데. 물 건너 갔다고 생각 했었는데 요즘 봐서는 입법 될거 같기도 하네요.

  • 보스 ()

      어차리 재산에 대한 재산세는 점차 강화될 겁니다. 이게 사회복지국가가 되던, 복지국가가 되던 국가는 재정이 계속 늘어나야 한다는 거죠.

    앞으로 한국도 선진국으로 갈려고 한다면, 집과 땅과 같은 부동산에 대한 한국(인)만의 특유한 집착도 변해야 될 거라고 생각되는군요.

    저 솔직히 말하자면 8.31이 뭔지 모릅니다. 종합부동산세라고 하면서 집은 6억, 땅은 3억이상이 되면 세금을 낸다고 하는데 이게 뭔 소리를 하는 것인지 모릅니다. 이거는 위 기사와 그리 관계가 없는 관계로 통과하죠. 게다가 한국 부동산에 대해 제가 이런저런 얘기 한다고 그렇게 될 일도 아니고... (또 어떤 분들은 미국예를 들었다고 싫어하시는 분들고 계실테고..)

    아무래도 저도 회원님중 한분이 잠수하신다고 하던데, 저도 잠수좀 해야 될거 같긴 하군요. 댓글에 글쓰기 등등 하느라고 항상 50등외에 있었는데 저번주는 20위권 안에 까지 들더군요. 제가 갑자기 말이 많아 진것 같아서 자중을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탑드라이버 ()

      제가 있는 곳은 그다지 대도시가 아닌대도 집값은 한국보다 확실히 비쌉니다. 물론 인건비가 조금 더 쎄죠..? 비논리적인 의견일지 모르지만, 제가 보기엔 다른 것 보다도 군대 안가고 23-24이면 사회생활 시작하니, 집사기는 외국사람들이 더 편한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지원도 많은 것 같구요...^^

  • 코코아 ()

      제가 아는 사람은 소방관인데.. 신혼떄부터(대략10년전??) 강남에 15평짜리 아파트를 사서 살고 있습니다.. 
    재건축대상이라 현재는 우리집보다 더 집값이 비싸지만,, 솔직히 몇번 가봣는데.. 정말 좁더군요.. 왜 팔고 외곽으로 큰아파트로 안가냐고 물어봣더니..  일터가 그곳에있는데.. 외곽으로나가서 어떻게 출퇴근 하냐고 이야기하던군요..  물론 속마음은 집값이 더오르기를 바라고 그렇게 말을 하는지는 모르겟으나.. 평소 그분의 인품으로 볼때.. 그렇게는 생각이 안돼더군요.. 
    ....................
    다른 내 친구는 아내와 맞벌이로 수년동안 일해서.. 5년전쯤에  강남에 아파트를 구입해서 살고 있죠..  그곳에 구입한 이유는 처가집이 가까와서 였구요.  요즘에는 집값올랏다구.. 입이 한껏 벌어져서 다니죠..
    ......
    집값이 현재 비싸다고.. 그 사람이 현재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란 뜻은 아닙니다... 물론 집을 팔면 돈을 벌은 거겟지만.. 집은 그 사람의 주거공간입니다.. 세금내기 위해서 집을 팔라는 거는 말이 안돼는거죠..
    참고로.. 미국의 재산세는 1.2%이지만.. 집살때의 가격을기준으로 합니다..  결국, 한곳에 오래산 사람에게 혜택이 주어지는 형태죠..  헌데. 현재 우리나라의 세금은.. 한곳에 오래산사람에게 불리한 형태인것 같습니다.. 

  • 한반도 ()

      보스님// 농사는 자연의 존재를 사랑하는 마음이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저도 대학오기전까지는 시골에서 농사지으면서
    자랐습니다. 매우 힘들더군요.

    근데 농사를 마구 달려들어서 해치운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
    차분한 심정으로 인내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자연의 변화, 특히 날씨의 변화는 예측하기 어려우니 말이죠.

    또 부지런해야 하기도 하구요.
    (집이 조경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논농사, 밭농사까지 합니다)

    훗날 계속 이런 만남이 유지되면
    '천리향' 한그루 선물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보스 ()

      한반도님

    천리향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 서울지역(경기포함) 출신 분은 아니신 것 같군요. 제가 워낙 식물이고 동물이고 키워 본 적이 없습니다. 어릴때는 집에서 개와 고양이가 있었지만, 제가 키운게 아니라 저희 부모님이 키우신 거죠. 식물을 얘기하면 저는 이게 혹시 내 연구에 쓸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먼저 들어서리...

    키워본 거라야 실험동물도 제가 키운게 아니라 동물실 사람들이 돌봐준 거고, cell line (이거 암 세포들입니다. 처음에는 좀 섬뜩하더군요) 정도 밖에 없군요. 이것도 살아있는거라서 늦게 배운거지만 (박사후 과정에서 배운 겁니다) 그래도 남들보다 잘 키워서 실험했습니다. 잘 다룬다고 자부심도 가졌구요.

    맞습니다. 농사도 과학이더군요. 그냥 힘으로 하는 게 아니라 말입니다. 아무리 기계의 도움을 받더라도 직접적인 손의 힘도 필요하더군요. 그래서 올해 농사 지어보고 은퇴해서 농사(나)짓고 산다는 거, 그렇게 쉽게 말할거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는 너무 쉽게 말하는 거 같아서요..)

    꼭 저에게 드린다는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시고, 연구하시면 저 또한 이렇게 댓글썼다는게 뿌뜻하게 느끼고 살아가겠습니다. 계속 이곳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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