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책 제언 바랍니다.

글쓴이
박기영
등록일
2002-12-31 10:01
조회
3,59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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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건
저는 순천대학교 박기영입니다.
이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과학기술분야를 맡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난번 대선 과정에서 노무현 후보의 과학기술 정책을 만드는데 참여했었습니다.
물론 scieng.net의 회원이기도 합니다.
오래전 (1984년부터) YMCA에서 대학원생이 주축이 되어 과학기술운동단체인 두리암을 만들때부터 참여했었습니다. 물론 두리암이 나중에 청년과학기술자협의회 (청과협)로 바뀌었고 이후 한편으로는 한국과학기술청년회(한과청)로 이어졌습니다.
그 후 저는 경실련에서 과학기술위원회를 만들어 활동했습니다.
이런 연고로 제가 노무현 후보의 과학기술정책 자문을 맡았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노무현 당선자의 과학기술 정책이 한국과학기술인연합의 정책을 벤치마킹한 것 같다고 표현한 것을 보았는데 물론 이 단체의 정책도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 과학기술계의 연구인력으로서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대학원생을 비롯한 젊은 연구 인력의 의견을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노무현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수립에 참고가 될 수 있는 많은 의견을 한국과학기술인연합의 홈페이지나 혹은 한국과학기술인연합의 실무자들을 통해서 직접 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협조 바랍니다.

박기영

  • 임호랑 ()

      직접 저희 싸이트에 이렇게 글을 주시고, 역시 네티즌 세대 인수위원다우시군요... ^^ 현재 유일하게 과학기술계 대표로 인수위원에 참여하시고 계셔서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우리 회원 중엔 외국에서 현재 활동하는 현장 과학기술자도 있고, 산업현장에서, 연구현장에서, 학교에서 활동하는 현장 과학기술자들이 많습니다. 단지 참신한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현실성 있고 실천가능한 의견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 최성우 ()

      박기영 교수님...  이렇게 우리 사이트를 통하여 대하게 되니 또 느낌이 새롭군요...  (회원 가입으로도 직접 가입하시고...)

  • 인과응보 ()

      반갑습니다. 박기영님께서 노무현 정부의 과학기술 관련정책 수립에 많은 기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앞으로 scieng에 올려지는 많은 의견,생각들이 새정부의 과학기술 정책방향에 건설적인 도움이 될수 있기를 바랍니다.

  • SoC ()

      백성의 소리가 임금의 귀에까지 도달할 수 있는 시대가 진정으로 열린 시대가 되었으면 좋겠읍니다. 인터넷 강국의 장점을 살린 정책추진방법에 일단 호의를 표시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는 이공계 업무의 특성상 또한 잘못된 관행상 개개인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일방적인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이를 불문하고 실력있고 정직히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명예와 부가 축척될 수 있도록 평가 시스템과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가장 확실한 예로 우리나라 메모리반도체, CDMA 기술 등등 세계에서도 통하는 국내 기술 이름을 알지만 그걸 연구 개발한 사람 이름을 아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일반국민중에 말이죠.

  • SoC ()

      외국 사람들은 알거든요. --+

  • 최희규 ()

      올 한 해를 뒤돌아 보면서 반성도 많이 하고, 내일의 설계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올해 한 일들 중 매우 뜻 깊은 일 중의 하나가 바로 사이엔지의 가입인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정치참여(?)의식이 높은 공학도라고 자부 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지지하는 정당의일원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으나, 여기서 만큼은 순수하게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분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민초들의 소리를 바로 들을 수 있는 특히 과기인의 소리를 대통령님께 직접 전달 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 주시면 너무 너무 감사 하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꾸뻑~

  • 여인철 ()

      아, 반갑습니다.  이렇게 저희 사이트에 직접 방문하셔서 글도 남겨주시고...새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열심히 도와드리겠습니다.  잘 전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오.

  • 트리비어드 ()

      중요한 것은 '희망'입니다. 이공계에서 노력한만큼 얻을 수 있는 사회가 곧 우리에겐 희망입니다. 더도 덜도 말고 노력한 연구, 개발자에게 적절한 보상이 주어지는 사회를 바랍니다.

  • Myth ()

      현장의 소리에 귀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정책 수립시에는 Scieng.net에서 사이버 공청회같은 것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쨌든, 노무현 정부에 현장을 소리가 잘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 최경환 ()

      트리비어드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이익을 창출하는 응용과학기술자들에게는 업적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언뜻 보기에 이익과 관련없어 보이는 기초과학기술자들에게는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보장하는게 과학기술정책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임호랑 ()

      너무 처우나 보상문제를 전면에 안 내세웠으면 합니다. 지금은 새출발을 하는 시기인만큼,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테마에 집중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미 노당선자께서 공약으로 내놓은 것들도 많고, 저희 단체를 비롯하여 과학기술단체들이 요청한 사항, 정책들이 많으니, 이 짧은 기간에 새롭게 만든다거나 추가하기 보다, 그 중에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타 정책들과 조율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너무 과학기술 정책, 더 좁게는 정출연 연구원 문제, 이공계 기피문제로 국한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금은 과학기술에 기반을 둔 국가적 비전 제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보탬이 되는 정책과제들을 우선적으로 내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 흠흠 ()

      동의합니다. 일단 비전을 보여주는게 우선입니다. (처우 문제는 뒷거래로??) 주식 및 부동산 위주의 돈놀이성 경제정책은 국민들이 외면하고 있습니다. IT 를 비롯한 하이테크(과학기술이란 말보다 더 잘 먹힐듯?)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경쟁력의 지표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민족정서가 함양(?)되면서 국력에 대한 욕구도 높아지고 있거든요.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방법은 국방을 비롯한 과학기술력이라는 점을 보여줄 떄라고 생각합니다.

  • 박기영 ()

      제가 제안한 내용에 대하여 여러분들께서 리플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박기영 ()

      과학기술인들의 처우 개선 등 여러가지 현안이 있더라도 임호랑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국가 발전 비전을 먼저 앞세우면서 국가 경쟁력 성장의원동력으로서의 과학기술이 우선적으로 강조된 후, 과학기술인들이 이의 기여도를 올바르게 평가받음으로써 자연스럽게 과학기술인들이 사회적으로 우대받도록 하는 방안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으로써 임호랑님과 흠흠 님의 이야기에 좀 더 많은 의견 주셨으면 합니다.

  • 샌달한짝 ()

      노당선자께서 과학기술인을 몸소 챙기시는 모습을 자주 보여 주셨으면 합니다.아직 젊으시니까 여기저기 다니셨으면 합니다.

  • 샌달한짝 ()

      또 김대중정권이 혼신을 다해 인터넷기반구조를 닦았으니 노무현정권은 이 기반구조에 컨턴츠를 심는 작업을 해야할 때라고 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인터넷 커뮤니티 그 자체가 세계에서 인정받는 데이터베이스/싱크탱크가 될수 있는 밑작업을 시도해야 합니다. 이렇게하면 정부의 IT, CT 쪽이 융성해질것이며 새로운 인력고용창출, 인터넷을 통한 교육기회 제공 및 외국에 대한 국정홍보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 샌달한짝 ()

      김정권의 정책산물인 전국 곳곳의 피씨방이 단순한 오락실로 전락하고 만것은 입출력수단(피씨방)만이 존재하고 입출력할 대상(컨텐츠)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각 대학의 교육망을 대학끼리의 교육망으로만 쓸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지식 허브망으로 개편 지역사회 각 피씨방과의 연계도 고려해볼만하며 전공/영역/대상별 허브 지정 기관(교육기관이나 통신기관이나)을 두어 컨텐츠를 차곡차곡 정리해나가는 작업이 꼭 필요합니다.

  • 샌달한짝 ()

      이렇게 만들어진 지식허브의 수혜자를 국내인으로만 국한시키지 않고 가용한 인원을 동원 중/일/러/영어로 번역 말그대로 동북아전체의 그리고 전세계의 지식저장고 역할을 할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나가도록 해주세요

  • 샌달한짝 ()

      노대통령의 재벌개혁정책과 아울러 우리나라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수직구조를 더 누그러뜨릴 수 있는 정책이 개발되어야 합니다. 기존에 진행중인 벤처산업육성의 경우 지나치게 아이티쪽으로 국한되어 보이는데 폭을 확대 벤쳐 산업 = 부품 소재 산업 이라는 인식을 심었으면 합니다. 남의 부품 사다 조립해 완성품 파는 단계를 넘어서 남들이 살수 있는 훌륭한 부품을 만들어내는 중소기업이 많아져야 합니다. 이렇게 될때 다시한번 노대통령의 동북화 정책이 빛을 발할수 있다고 봅니다. 중국이 아무리 성장해도 우리의 부품을 안살수 없는 환경을 가꿔나가야 합니다.

  • 샌달한짝 ()

      마지막으로 꼭 드리고픈 말씀입니다. 국내 이공계 대학원생들 처우개선좀 해주세요. 그나마 가장 큰혜택 받는다는 과학원에서조차 수업료 늘어갑니다. 다른곳은 뭐 말할 필요가없겠죠. 국내대학원이 튼튼해야 국가의 건실한 과학기술기반이 갖춰지지 않겠습니까? 더불어 나랏돈 외국에다 퍼주는 일 그만두고 국내 대학원을 쇄신해서 더 강화시켰으면 합니다.

  • sysop ()

      긴 의견 주실분은 댓글보다는 '답변쓰기'를 이용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정문식 ()

      이공계 대학원생들의 처우 개선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열심히 갈고 닦은 지식을 '써 먹을' 수 있는 '멍석'을 많이 깔아 달라는 것입니다. 과학고가 실패한 것도, 국내 유수의 이공계 대학들이 몰락한 것도, 더 나아가 한국 교육이 만신창이가 된 것도 교육의 내용이 부실해서 벌어진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가장 가까운 해결책으로 소위 '과학기술자 저수지 전략' 같이 과학기술과 과학기술자의 개성을 무시한 행정을 철회하고, 정부출연연구소 연구원들의 대우부터 개선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공정한 시장경쟁 체제를 조성해서 기업들이 연구개발에 전념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고, 비록 초기에 많은 이들의 반발이 있겠지만, 대학 구조조정을 통해서 대학 사회의

  • 정문식 ()

      부실을 청산함과 동시에 대학에 대한 연구비 지원을 강화해서, 많은 우수 인력들이 대학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최경환 ()

      앗, 공지에는 답변쓰기가 안되는군요

  • sysop ()

      답변쓰기가 가능하도록 공지를 해제했습니다.

  • 강나루 ()

      국민들이 과학기술에 대한 마인드를 형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번 다나까 주임 노벨상 수상 때 PD수첩의 내용을 보니 일본은 국민들이 과학기술에 대해 관심이 많더군요. 지도자가 나서서 과학기술에 대한 마인드를 고취하고자 노력한다면 사회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 강나루 ()

      그렇게 된다면 기업의 CEO나 고위관료 사이에서도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가 용이하게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고위층인사들은 과학기술에 대한 마인드가 거의 없습니다. 일반 국민들도 중요하지만 이 양반들의 마인드가 형성되어 있지 않는 한 우리나라 과학기술계의 미래는 계속 암담하다고 봅니다.

  • Dr.도무지 ()

      연구직 공무원들 몇명 안됩니다만 이들에게도 신경좀 써주세요. 연구하라고 뽑아논건지 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 맹성렬 ()

      이공계 대학 진학율이 낮으면 장학금 줘서 유인하는 식의 단편적 대증적 방식을 지양하고 근본적으로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합니다. 이런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를 중언부언 해야하는 우리의 현실이 큰 문제입니다.

  • cha sang goog ()

      기술인이 노력한만큼의 대우를 받고 보람과 긍지를 느끼게 마음속에 서 나오는 소리를 들어주는 기회를 열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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