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업 선배님들 사업부 및 부서배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도와주십시오. > 취업/직장/스타트업

본문 바로가기

중공업 선배님들 사업부 및 부서배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도와주십시오.

페이지 정보

두랄루민 작성일2015-07-18 18:04

본문

안녕하세요.
조선해양공학(학부)을 전공하고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사업부 배치 및 부서배치를 앞두고 있는 신입 입니다.


조선과 해양중 어떤곳을 선택해야 할지 어떤 부서로 가야할지 고민이 많은데 정보가 부족하여 글 올립니다.


먼저 조선과 해양 중 어떤 사업부를 목표로 해야하는지 고민이 됩니다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때 조선보다는 해양구조물이 더 재미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유가 기조가 이어질 만큼 앞으로 해양구조물의 수요가 대폭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그리고 직장 게시판을 보니 사내 위상이라던가 근무여건 등에서 조선과 해양이 차이가 많이 난다는 댓글도 많았고 조선과 해양중 당연히 조선이 좋지 않겠냐는 댓글도 봤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두번째로 어떤 부서를 가야 장기적으로 좋을지 고민입니다.

저는 어떤 사업부를 가던 설계를 평생 하기 보다는 경력을 쌓아 기술영업이나 해외영업 기획 등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조선을 가면 대부분의 조선과 학생들이 원하듯 기본설계 부서를 희망하지만 배치받기는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선체설계 의장설계중 어떤곳으로 가야하는지 궁금합니다.(생산관리나 qm쪽은 희망하지 않습니다)

또한 외국인과 자유롭게 대화가 가능한 정도도 아니고 어학연수를 다녀온 것도 아니지만 공대생 치고는 영어를 좀 하는 편이고 영어에 관심이 많은데 해외영업이나 구매 같은 부서로도 배치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해양에 견적을 내는 부서가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곳으로 간다면 비전은 어떤지, 대졸신입이 갈 수 있는지 알고싶고 구조 의장 이런 특정 분야가 아니라 integration??을 하는 곳도 있는지, 그리고 OEC가 서울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일을 하는 곳인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첫 직장에서 어떤일을 하는지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배님들이 저의 입장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지 알고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근무지는 상관 없으며 학점이랑 토익이랑 곱하면 4020정도 됩니다...

댓글 6

지금우리님의 댓글

지금우리

  1. 조선 vs 해양
 - 최근 2년 죽을 쓰긴 했지만, 일단 회사내의 메인은 조선이죠
 - 근무 여건(위치, 환경 등)은 조선쪽이 훨씬 좋습니다.=> 울산 근무시
 - 사실 미래 먹거리는 해양(설계기술)으로 가야하는게 맞는데,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 조선은 노동집약적 산업이어서 선진국으로 갈 수록 경쟁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 먼 미래를 본다면 "해양"이겠지만, HHI가 먼 미래까지 갈 수 있을지...
 - 해양 설계는 꽤 경쟁률이 있습니다. => 해양설계 인력을 점차적으로 서울로 올리고 있기 때문
  (질문자분께서 지역 상관 없다고 하시는데, 연수생 상당수는 서울을 가기 희망하죠
    그리고 인사부서와 면담을 하게 되실건데, 해양설계가고 싶다고 하면 좋은 의도로 안봅니다)
 - 위와 같은 이유로 해양은 생산으로 빠질 가능성도 배제해서는 안됩니다.

2. 장기적 관점
 - 이건 정말 아무도 모릅니다. => 회사 임원들도 모를겁니다.(불확실성이 너무 큰 세상에 되버렸죠)
 - 이상적인 커리어라면 설계에서 기본을 쌓고, 해외영업, 기회쪽으로 가는것이겠죠
 - 하지만 "나 혼자"만 그렇게 생각하는것이 아닐겁니다.
 - 부서 이동이라는게 내 마음대로 되는것이 아니죠(타이밍, 운)
  => 너무 똑똑하고, 일 잘해도 원래있던 부서에서 놔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 기회가 오긴 할텐데, 항상 준비(직무 관심도, 어학, 희망 부서와의 先접선 등)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 지금은 의지가 굳건해도, 현업에 치이고, 결혼하다보면 현실에 안주하게 됩니다.
 - 선체 vs 의장 중에서는 선체가 낫지 않을까요?(이건 저도 잘...)
 - 토익점수가 높으신것 같은데, 토익점수와 회화능력이 정비례는 아닌거 아실테고...
 - 구매, 해외영업은 공대생 티오는 거의 없습니다. 특히 구매쪽은 없다고 보시는게 편할겁니다.
 - 서울에는 여러 사업부가 있습니다만, 주로 화공플랜트설계, 해양설계, 조선기본설계? 등등이 있습니다.

3. 추천드리는 바
 - 연수생들이 "나의 의지를 설득해야겠다"라고 인사상담에 들어갔다가 대부분 설득당하고 나옵니다.
 - 본인이 S대라면 없는 티오도 만들수도 있을겁니다.
 - 그렇지 않다면 무조건 처음부터 기술영업, 기획, 등등으로 강하게 어필하세요.
 - 연수기간이라 동기들과 좋은 추억 쌓느라 시간이 많이 부족하실텐데, 상담 준비를 많이 해가세요.
 - 내가 이렇게 말했을때, 인사부서에서 이렇게 말할것이다 란것을 미리 예상해서 준비하세요~
 - 그리고 무조건 영어회화 문제없다고 뻥치시구요(토익이 어느정도 되기때문에 신빙성은 있어보임)

은하수님의 댓글

은하수

  조선/해양 이건 취향껏 고르시되
기본설계나 영업으로 근무하시기 바랍니다.
견적부는 설계출신이 배치되는 곳이므로 고려대상아님.
둘다 장래가 밝은 직무이고 근무여건도 좋습니다
그리고 둘다 여차하면 직무이동이나 운신의 폭 좋습니다

기름쟁이님의 댓글

기름쟁이

  HHI 해양 재직자입니다.

다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조선'을 택하겠습니다.

1) 해양은 '시스템'도 없고 '일'도 어렵고 업무량도 과도 합니다. 최근 대규모 적자 등 여러 요소로 인해 젊은 실무자들이 대거 떠났습니다. 남은 사람들이 모든 업무를 떠안고 있습니다.( 나이든 실무자들 중엔 허수아비가 제법 있습니다.) 토요일을 쉬지 못한지 2달이 넘었으며 평일에는 14시간 정도 근무를 합니다.
저 역시 떠날준비 중입니다. 사람답게 살고 싶습니다.

2) 해양플랜트가 유가가 어느정도 회복되면 전망이 밝다고 하지만 HHI가 거기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은 Project들도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속 빈 강정 처럼 공사하는 중입니다. 발주처 manager들이 삼성, 대우와 비교하는 사진도 가끔 보여줍니다. - 경쟁력을 많이 잃었습니다.

* 전반적으로 한국에서 조선소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임원들 조차도 옛날 같은 호황기는 다시 안올거라는 의견이 대부분 입니다.

두랄루민님의 댓글

두랄루민

  답글 감사합니다.

은하수님께 질문이 있습니다.
해양같은 경우는 hhi에서 기본설계를 하지 않으며 견적부 같은 경우는 신입이 배치된 전례가 조금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경우 해양으로 간다면 어떤 부서를 목표로 하는것이 좋을까요???
조선사업부의 경우는 기본설계나 해외영업은 티오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제 스팩으로는(S대 및 해외대 출신이 아닙니다ㅠ) 없는 티오를 만들지 못할것 같습니다...
물론 위의 부서를 보내 달라고 어필 하겠지만 차선책으로 어디를 목표로 해야 좋을지 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은하수님의 댓글

은하수

  인생이 쉬운게 있나요
이런 고민 자체가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애시당초 경영진이 배치계획을 끝낸 상태라면.
제 생각에 기본설계나 영업을 못 뚫을거라면
설계실에서 내공을 쌓는게 났습니다.

박군님의 댓글

박군

  원래 채용할때부터 TO를 고려해 인원을 정하므로, 본인이 희망하는 부서 티오가 있는지 인사담당자에게 무ㄹ어야죠. 모집요강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스펙을 봐도 어디로 배치될지 보이기도 하고요.

취업/직장/스타트업

SLIDE UP

모바일에서는 읽기만 가능합니다.
PC 버전 보기
© 2002 - 2015 scie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