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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교수 논란, 맹목적 연구문화가 핵심" [05.11.29/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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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g 작성일2005-11-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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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연구자 모임 한국과학기술인연합 `난자논란' 논평

국내 이공계 연구자들로 구성된 한국과학기술인연합은 황우석 교수 논란의 핵심은 윤리성 등의 사안을 돌아보지 못하고 지금까지 달려온 국내 연구현장에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과기인연합은 28일 인터넷 사이트(www.scieng.net)에 게재된 논평에서 "이 문제는 서구윤리와 동양윤리의 충돌이나, 미국과 한국 간의 줄기세포 주도권 싸움이 아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연구계에 윤리문제에 대한 백신을 투여하고 국제적 수준에 맞는 연구 과정의 투명성 등을 정착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기인연합은 또 "과학기술의 발전과 경쟁에는 국경이 없으며 과학기술은 세계적 표준이 통용되는 분야"라며 "(이런 기준을 어긴) 황 교수에게 우선 사태의 일차적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논평은 이어 "과학자는 자신의 연구와 관련해 어떤 경우에도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며 "여성 연구원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함이라 하나 거짓 진술을 한 것에 대해 황 교수는 그 책임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단체 관계자는 29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현 문제가 MBC를 둘러싼 언론 파동으로 와전되는 것이 우려스럽다"며 "국내 연구현장의 문제점 개선이라는 본래 주제를 잃어버릴 경우 이 사태는 소모적인 양상만 띄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기인연합은 지난 2002년 인터넷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창립됐으며 현재 1만6천여명의 이공계 연구원과 학생들을 회원으로 갖고 있다.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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