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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죽을각오로쓴 한국, 한국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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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작성일2004-12-05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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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니 때려죽이고 싶은 마음이 순간순간 들더군요.
거침없는 비난이 쏟아집니다.
대부분 맞는 것 같았지만 이건 아니다 싶은 것도 꽤 있었습니다.
그중 이런 대목이 기억에 남습니다.

"한국이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가정교육을 잘 시켜야한다."

갑자기 쌩뚱맞죠~

근데 가만생각해보니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남을 배려하지 않는 사고방식, 나와 다르면 틀리다고 간주하고, 나보다 뛰어나면 시샘하고 발목잡고...

이런것들이 알게모르게 우리사회 곳곳에서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나중에 의식적으로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어릴때부터 꾸준히 교육을 받아야 하는 것이라

고 합니다.

애들이 잘못하여 나무라면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니가 먼데 귀한 내자식을 뭐라뭐라 그러느냐...이런반응

일겁니다. 그런환경에서 애들이 어떻게 성장할지는 뻔할겁니다.

요즘 유행하는 소위 "초딩" 이라는 단어도 이런 환경속에서 나타난 말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댓글 2

이시언님의 댓글

이시언

  음.....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병폐를 잘 썼습니다.
공감도 가고....홍사덕이 말한것 처럼 잘 소화시키면 보약이 될 수 있죠.


하지만 그 사람의 글을 읽으면 우리나라에 대한 비판의식을 읽을 수
있어요...물론 그 사람은 그걸 우리 한국에대한 애정이라고 하지만....
전 그 사람은 우리나라를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칭찬을 하지만서도 비판을 가리기 위한 칭찬이랄까??

가령 우리의 공동체의식이 일본의 공동체의식 보다 약하다든가.
그리고 난우리의 情문화를 그 사람은 잘 인식을 못한거 같다는....
독도문제같은 경우 저자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서는 이질적이죠.
저자가 일본인이기에....
또한 그 사람이 쓰는 글을 뉘앙스는 한국은 일본을 절대로 따라잡지 못한다....
씁쓸하죠.

박상균님의 댓글

박상균

  글쎄요. 한국은 일본을 절대로 따라잡지 못한다 라는 뉘앙스는 책 어딜봐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만. 나쁜 습관을 고치려고 하는데 '좋은 습관도 있으니 괜찮아.' 라는 말로 대화를 끊으면, 평생 고칠 수 없는 것이죠.

참고로 동해라는 말과 일본해 라는 말은 모두 자국중심적인 칭호입니다. 동해는 우리나라에서나 동쪽이지 일본에선 서쪽이구요. 적절한 합의점이 찾아져야겠죠. 누가 말하듯이 '청해' 라든가 하는 새로운 이름이라든지. 이건 그냥 우리도 비슷한 행태를 보인다는 점에서 말씀드린것이고.

3년전 쯤에 이 책 읽을때 별로 때려죽이고 싶은 생각은 안들었고, 나름대로 저자가 한국에 애정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당사자의 실제 마음은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저자가 저 책으로 떼돈을 벌고싶어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주변에 쓴소리 해주는 사람이 있는건 감사할 일이죠. 물론 기분은 좀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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