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교수가 과학도들에 욕을먹는 이유..

글쓴이
공돌이
등록일
2005-12-06 14:05
조회
4,17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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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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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부분이 황교수를 지지하지만 공교롭게도 젊은 과학도들이 대다수인 BRIC이나 싸이엔지에서만 황교수안티들이 넘쳐난다.  이러한 이유를 나름대로 정리하면..

1. 교수들에 대한 앙심 ; 이곳 사이트 대부분이 석박사 대학원학생이다보니... 일부 대학 교수들 학생들을 자신들의 비서 부리듯이 부리고 또 엄청 쪼아댄다. 여기다 어떤 교수들은 학생돈까지 가로챈다하니..(실제 내 주위에선 이렇게까지하는 교수들은 못보았으나..어쨋든 일부는 사실이라 생각된다..) 예전에 황박사가 토론에 나와서 대학원생들 라면값이라도 줘야한다..는 발언, 또 이번에 박을순연구원 월급이 40만원이라는 충격적(?)내용때문에 안티황들이 많이 생겼다. 또한 비록 졸업을했더라도 과거의 악몽(?)땜에 교수라면 치를 떠는 사람들 많다. 인지상정이다.

2. 취업의 어려움 : 특히 생명과학하는 분들, 취업 매우 어렵다. 박사에 포닥까지 해도 국내에 자리 거의 없다고보면 된다. 포닥한다해도 뭐 200만원 안되는 월급으로 언제될지 모르는 정규직에 대한 불안과 사회에 대한 불만이 쌓여있는것같다. 즉 누구는 이 월급으로 사는데,, 언놈은 수백억씩 쓰고있으니.. 열안받겠는가.

3. 평등의 원칙 : 황박사에 거액의 연구비가 갈수록 다른 연구자에게 가는 파이는 줄어들게 되어있다. 사실 다른분야보다 오히려 생명과학쪽 사람들 불만이 많은 이유가 이것이다. 근래 많은 주위의 과학자들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생명분야의 과학자들은 황박사의 독식에 불만이 많다.

4. 정치과학자논란 : 어제 서울대에서 생명과학  포닥 연구원들을 만났는데 이렇게 이야기한다.. 특별한 이유없이 황박사 그냥 정치과학자 비슷해서 원래 싫어했는데. 뭐 논문을 보니 그림도 뒤바뀐것같고.. pd수첩말이 맞는것도 같으니 더 싫은것같다는 의견이다. 마치 내일이라도 불치병을 고칠것같이 뻥치고다는다닌다는것이다. 그러면서도 솔직히 줄기세포 연구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황박사팀원 아니고서는 알수가 없다한다. 일부사람은 황박사가 싫지만 새튼박사팀에서 원숭이복제에 황박사가 상당히 기여한것으로봐서 완전 '뻥은 아닌것같다는 말을 한다.  다만 논문에 다소 과장은 있을가능성은 분명존재할수있다고 한다.

뭐 기타 있겠지만 주류는 이것이 아닌가합니다. 여기에 젊은 과학도들의 불타는 정의감(?).. 작은 실수나 거짓이라도 용납못하겠다는...  근대 황박사탓하기 전에 본인논문부터 철저 검증하시고, 주위동료들 비일비재한 엉터리 논문부터 감시하는게 올바른 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 -_-; ()

      다 맞는데요... 주위에 비일비재한 논문들 중에 하나랍니다.

  • drchung ()

      대한민국 대부분"이란 내용은 어디서 나왔죠? 제가 즐겨찾는 몇몇 동호회 및 블로그의 의견 비율을 보면 50:50 혹은 60:40 정도던데...

  • 틀안에서 ()

      토론의 여지가 없는글이군요. 감정과 분노, 그리고 감상문은 여기서 토론하는게 아니죠? 여기서는 좀더 합리적 논거와 상식에 근거하는 얘기를 했으면 합니다.

  • Pasquina ()

      과학자의 작은 실수나 거짓을 용납못하겠다는 것이 젊은 과학도의 불타는 정의감이라니 할말 없습니다. 그리고 이 사안에서 생명과학쪽 사람들의 문제제기보다 정확한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 skadiamiata ()

      공돌이//1.과 2. 과학하는 사람들을 뭘로 보는 겁니까? 그들이 돈을 바라고 과학하는 것처럼 보입니까? 돈 바랬으면 과학 안합니다. 고시 준비하죠. 의대 편입하거나.... 교수에 대한 앙심이라... 자기 보스를 욕하지 옆의 방 교수 욕하는 사람 본 적 있나요?

    3. 공돌이가 말씀 했다싶이 여기에는 석박사 대학원생들인데 그들에게 돌아가 파이가 얼마난 클 것 같나요? 초코파이나 되면 다행이지.

    4. 정치과학자 싫어 한다... 혹시 대학 나왔나요? 자기과 교수가 TV에 한번 뜨면 주위에서 전화가 오죠. 혹시 너 하는 것도 그런 거 아니냐고... 그러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은 덩달아 자랑스러워 하시구.....

    끝으로 혹시 제가 석박사 대학원생으로 착각하실 까봐 말씀드립니다만 전 NIH에 선임연구원으로 있는 사람입니다.

  • 음음음 ()

      죄송하지만.... 왠지 네이버 덧글란에나 올라올 법한 글처럼 보이네요;

  • 황인태 ()

      가정부터 짚고 넘어가 봅시다. "젊은 과학도들이 대다수인 BRIC이나 싸이엔지에서만 황교수 안티들이 넘쳐난다"라고 정의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사이엔지에서 요 근래 수많은 견해와 사실들이 있었는데 왜 한쪽으로 경도되어 있다고 근거없는 비난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이 한쪽으로 경도되어 있기에 반대되는 의견만 커다랗게 보인게 아닌지 또는 결코 반대하는 의견이 아닌데도 그렇게 착각한 것은 아닌지 꼼꼼이 자문해보시기 바랍니다.

  • 김형준 ()

      황교수 연구에 뭐라고하면 다 안티인가요;;
    왜이렇게 안티로 몰아세우는건지;;

  • tell ()

      공돌이 님의 긴 이야기를 짧게 하면 결국
    '못난놈들이 자기 못난줄을 모르고 잘난놈 탓을 한다!~' 로 정리 되는듯 합니다.

    지극히 자신의 편협한 생각을 드러내는 글 이군요..

  • 흠... ()

      황교수를 욕하고 싶은 게 아니라 황교수도 공과가 있고 피디수첩도 공과가 있으니 흥분하지 말고 차분히 지켜 보면 길어도 1년 이내에 결론이 날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 공돌이 ()

      동아일보 "누가 제보했나" 기사의 한귀절입니다. 공감되는 구절입니다.이러한 안티황의 배경에는 열악한 이공계환경 및 교수/학생간의 문제점들이 여러 얽혀있는것으로 보입니다.
    *************************
    하지만 이번 사태가 발생한 배경에 황 교수팀이 영웅대접을 받고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쏠리는데 대한 일각의 질시,혹은 비판적 시각이 자리잡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때문에 화려한'황우석 신화'뒤에 가려진 대다수 자연과학 연구자들의 열악한 연구.생활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skadiamiata ()

      공돌이//황박사가 그렇게 위대한 과학자면.... 나 따위 과학자는 그의 허점을 찾지 못해야 하는게 당연하지 않소? 그리고, 대학원생에게 떨어지는 콩꼬물이 끽해봐야 얼마나 된다고 그들이 이렇게 요란을 떨겠소. 자기가 욕하는 지도교수를 위해? 누구 말처럼 그들은 시기가 아니라 과학이 사기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소. 연구팀 사기가 떨어졌다고 이야기하는 누구 만큼이나 진리에 대한 열정으로.....

  • 조은석 ()

      정치과학자 논란 부분은 여러 선생님들께서 모시는 교수님 보시면 잘아실거여요. 정치과학자가 아니면 연구비 어떻게 마련할수 있을까요? 이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정치권과 코드가 안맞으면 연구비 하나도 못받고 그런 교수님밑에 포스닥 한사람 있기나 하겠습니까? 황우석 박사님도 똑같은 과정을 해오실수 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이란 점입니다. 

  • 고담시티 ()

      공돌이님의 발언은 지극히 감정적이고 유아적인 사고에서 비롯된것 같군요. 님이 쓰신 말의 요지는 우리나라 과학도들은 다 돈때문에 황박사를 싫어한다 정도로 이해할수 있겠네요. 돈이 벌고 싶었다면 사업을 하지 누가 연구를 한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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