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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 대 83만, 2000년 구제역 사태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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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dream 작성일2011-01-0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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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110106161127§ion=03

살처분된 가축수만 100만이 넘었네요.

위에 링크된 프레시안 기사를 보면 아무래도 이번 사태는 인재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2000년이 객관적으로 볼 때, 아무래도 더 구제역 막기가 어렵다면 더 어렵지 쉽지는 않았을 텐데 말이죠. 방역관련 시스템이 더 열악했었다는 말입니다.

여러말 할 것 없이, 여러분들이 같이 일하는 교수나 직장상사를 보면 어떤 상황인지 답이 나오죠.

어떤 보스는 지지리도 능력도 없는 것도 모자라 부하의 아이디어까지 짓밟습니다. 자존심만 쎄고, 미팅때는 일과 전혀 관계없는 말을 하면서 권력욕만 내세우죠. 문제라도 생기면 구체적인 논의나 대책없이 그냥 문제 해결하라고 쪼읍니다. 프로젝트의 로드맵도 없이 밑에 사람들 쪼으는 것이 일입니다.

제가 국책연구소에 있을 때, 1년동안 이와 같은 보스 만나서 스트레스 무지 받았습니다. 아무리 밑의 사람들이 뛰어나도 일이 안되더군요. 웃긴 것은 그런 보스 밑에 똑같은 부하라고, 아부만 하면서 일 정말 못하는 사람들이 설치기 시작하더군요.

그나저나 이번 구제역 정말 걱정입니다. 

댓글 3

바닐라아이스크림님의 댓글

바닐라아이스크림

  사회전반에 걸친 권위주의가 IMF 이후 극복되는가 싶더니 원상복구 되는 것 같네요.
전적으로 다 과거로 돌아가자는 사람들 때문이라고 보이고요.
반발의 싹은 아주 자근자근 밟아뭉개서 다시는 싹이 움트지 못하게 하려고만 들지, 무언가 그 조직과 단체가 건설적으로 돌아가는데는 전혀 관심이 없어요.

딱 보면 죄다 그냥 골목대장 수준의 개념 밖에는 탑재가 안된 것 같아요.

ourdream님의 댓글

ourdream

  위의 프레시안 기사를 다시 읽는데 안타깝고,좀 슬프네요. 엇그제 정부는 첫 회의를 했죠? 국회의장은 국회의원들과 외유를 갔네요.
<a href=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10106174559750e4&linkid=432&newssetid=1270 target=_blank>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10106174559750e4&linkid=432&newssetid=1270</a>
외유나간 1월 6일이면 거의 100만마리가 살처분 되었을 때인데......

앞으로 2년 어찌어찌 지나가더라도 모든 것이 5년 전으로 싹 돌아갈까요? 정말 슬픈한국입니다.

랜디님의 댓글

랜디

  살처분 도중 아기 젖먹이는 어미소... 참 슬프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a href=http://www.pressian.com/default.asp?191814 target=_blank>http://www.pressian.com/default.asp?191814</a>
 
 벌써 200만마리가 넘어 섰네요. 이런 재앙관리 책임은 당연히 행정부에 있는데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하는 지조차 모르고 있으니 당연히 그에 따른 죄책감도 없어 보이네요.  예전에 그렇게 잘 대처 했놓고도 이러는 것을 보면 학습효과는 말할 것도 없고, 마치 예전 정부가 했었던 모든 것의 반대로만 하려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 설마..

아무튼 200만이 넘는 생명의 대가가 어떤 방식으로든지 인간에게 다시 돌아 올겁니다. 

이번 기회에 채식 시작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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