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안 부러운 '억대 연구원'

글쓴이
케로베어스
등록일
2011-01-14 15:39
조회
8,0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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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건
다들 대단하시네요. 김현탁 박사님 같은 경우는 살아오신 궤적을 보면 특히 더 대단하시구요. 이런 분들이 좀 더 많아져야 저같은 공대생들도 희망을 갖고 공부할 수 있을 것 것 같습니다.
2005년 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22&aid=0000117335

전체 연구원 중 '기술료'만으로 1억을 넘기는 분이 6명 밖에 안 된다는 건 사실 굉장히 적은 비율일텐데, '연봉'+'기술료'로 그 정도 소득을 올리는 분들은 어느정도나 되나요? 김박사님 인터뷰를 보면 '1년 365일 언제 끝날 줄 모르는 합숙'을 했다고 하는데 그 밑에서 같이 고생한 연구원 분들도 '연봉'+'기술료'로는 억대 연구원'에 속할 수 있을까요?

  • 三餘 소요유 ()

      2005년 기사?  누구는 한달에 억대 월급을 받았다는데.......

  • 케로베어스 ()

      메인 링크는 오늘자 기사고 김박사님 인터뷰는 2005년 기사 입니다 :)

  • 공대생 ()

      평생 죽도록 연구해서 기술료 한번 받아볼까 말까인데, 받아도 불과 몇억 수준.

    전관예우로 차장급 이상 검사 퇴직후 월급 1억은 보장하는데요. 저걸 자랑이라고 기사로 올렸는지.

  • R_B_ ()

      심각한 수준이네요.
    커피 전문점 사장보다 못한 듯...

  • ZdayATK ()

      저 기사 분명 기자는 감탄하라고 쓴 기사일텐데, 왜 눈물이 나지요? 34세부터 6년간 박사학위 과정했으면 40세에 박사 달았을텐데, 정말 그 심정이 어땠을지 짐작도 안 됩니다. 게다가 1년 365일 언제 끝날 줄 모르는 합숙이라니... 도대체 일반인들은 과학자가 평소에 게을러서 일을 안 하니까 쪼으면 연구 성과가 잘 튀어 나온다고 생각하는건지 뭔지...

  • Hallo ()

      기자분이 연예부 보직을 못맡아보신 분이실지도...
    어차피 돈보고 하는 일이 아닌데 저런 기사를 쓰면 더 없어 보입니다.
    막말로 저중에 아이유같은 꼬맹이보다 돈 더버는 사람 있습니까?

  • 바닐라아이스크림 ()

      "아이유"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이번 신곡 "좋은날"로 40억인가 벌었다고 합니다.
    어떤 가수는 노래 한곡 내서 40억을 버는데, 과학자는 그 성과가 몇조에 이르러도 연수입 억단위 되는 사람 몇이나 있을까요?

    아직도 대다수 회사는 연구원들, 엔지니어들 부려먹고 야식이나 삼겹살+소주 회식으로 생색내는 현실이니 뭐...

  • restory ()

      백지영도 총맞은 것처럼 한곡 뜨고 40억 이상 벌었습니다. 물론 그 전에 번도도 만만치 않겠죠....동방신기 멤버들은 상당수가 몇원억대 스포츠카 타고 다니죠....

    연예인은 예전부터 상당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직업입니다. 물론, 이건 성공했을 때 이야기죠....과학자나 공학자도 사업을 해서 대박을 내야 하죠..조직에 들어가서 월급받는 식으로 Top 연예인 정도의 소득을 바라는 것은 무리입니다.

    자신이 정말 능력있고 정말 고소득을 올릴 정도의 재능이 있는 과학자/공학자라고 생각을 하면 사업을 해야 합니다. 종업원이 되면 절대 큰 돈을 벌기 힘듭니다...

  • 바닐라아이스크림 ()

      제가 적어놓고 읽어보니 곡해될 소지가 좀 있었네요.

    아이유가 40억을 벌고, 백지영도 40억 이상을 벌어도 사실 온전히 자기 수입이 된는건 아니죠.
    따지고 보면 기획사가 번 것이고, 가수 각 개인은 기획사에서 수익의 일부를 받아가겠지요.

    그런데 기획사에서 이렇게 돈 벌어가는 시스템도 회사에서 일하는 연구개발자가 속한 시스템과 별다를게 있나 싶어요.

    회사의 영업사원 대신 기획사도 방송국이나 언론사에 영업활동 할테고요.
    회사에서 연구개발비 쓰듯이, 기획사도 인재발굴과 연습생 육성, 좋은 곡 섭외, 각종 음반제작활동 등에 예산이 쓰이겠죠.
    회사에서 마케팅 열심히 하듯이, 기획사도 소속 연예인 띄울려고 마케팅 열심히 하죠.

    기획사 소속 연예인들과 연구개발자들의 비유가 적법한지는 모르겠으나, 나름 유사점도 크고 '스타'가 필요하고 성과의 희비가 극명히 갈리기도 하는 현상 자체는 굉장히 유사하다고 보입니다.

    기획사 운영실태나 음지의 현황은 잘 모르겠지만, 연예인들은 스타가 되면 크게 버는거에 비해 연구개발자는 이른바 스타가 되어도 그냥 월급쟁이 수준이라는게 상대적 박탈감을 더욱 크게 느끼는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 restory ()

      네. 좋은 말씀이시구요. 좀 더 말씀드리면, 기본적으로 연예계 스타는 계약 자체가 보통 7:3, 내지는 8:2 등으로 TV에서 얼굴팔리는 Player가 전적으로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로 가죠. 물론 Top class에 한해서요..

    자기 역량에 따라 인기가 올라가고 내려가고 전적으로 달려있는 직업이다 보니 support 해주는 staff보다 Player 자기 자신이 수익의 상당 부분을 가져가는 거죠..

    그런데, 과학기술인의 경우는 혼자서 독립적으로 독보적으로 기술 개발하거나 하는 경우도 적을뿐더러 결국 종업원으로 들어가봤자 천재급 엔지니어일지라도 연봉 계약을 하면 수억이죠...능력 있으면 사업해서 성공해야 합니다. 빌 아저씨나 마크 청년처럼요...그럼 웬만한 Top class 연예인 우습죠..

    아니면 로얄티를 받으면 되는데 간간히 로얄티로 큰 돈 버는 과학기술인 있긴 있죠......그리고 아이유처럼 돈 버는게 쉽냐...과학기술인으로 그 정도 버는게 쉽냐......따지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일 수도 있지만....어린 나이가 연예인으로 떠서 큰 돈 만지는 케이스는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워낙 소수이고 하늘이 내린 것이라.....박탈감 안 느껴도 될 것 같습니다. 돈으로만 판단하기에는 좀 그렇죠...

    얼굴 팔리는 직업, 화려해 보이지만 여간 불편하고 힘든게 아닐겁니다...그 외에도 다른 직업 가진 사람이 모르는 비화나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겠죠...

  • 산촌 ()

      좋은 말씀들인데요.
    저는 좀 다른 관점으로 말씀을 드려 보겠습니다.
    돈이 어느 쪽으로 흘러가느냐 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연예인들이 인기에 비례해서 돈을 많이 버는 시대는 요 근래에 생긴
    현상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제 자신 스스로 편견이나 선입견
    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저 자신만의 편견이
    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의 잘못된 판단이고 시각이기를 바라는 거죠.
    저는 지금의 연예인에 돈이 쏠리는 현상은 국민들 스스로 개선시켜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연예인들에게 너무 많은 돈을 과도하게 지출하고 있다는 생각이고
    그런 것은 곧 퇴폐 향락 문화와 연결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소녀시대같은 아주 어린 그룹들을 보면서 더욱 확실히 느껴지는 현상
    이기도 합니다.
    주변에서 보면 나이가 많은 사람이나 젊은 사람이나 소녀시대를 안좋아
    하는 사람을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들 평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한류라고 하면서 떠들썩 하기도 합니다만 정말 우리의 어떤
    문화를 팔고 있는 것인가 하는 점에 대해서도 심각히 생각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 산촌 ()

      그래서 과학자의 수입과 연예인의 수입을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보구요. 그러나 돈을 많이 벌려면 사업을 해야 한다 라는
    말씀에는 동의를 합니다. 월급쟁이는 그 한계가 있겠죠.
    문제는 대한민국에서 실패는 곧 모든 것을 잃는 것이 되기 때문에
    감히 사업에 뛰어들기는 쉽지 않겠죠.
    여기서 자주 언급되었던 얘기지만 패자부활이 가능한 사회여야
    하겠습니다.

  • 전자공학도 ()

      정말 중소기업이라도 창업해서 중견업체로 키워내는거 말고는
    답이 없나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구조상 중소기업해서 성공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만..

    연대보증/담보보증

    이거 무서워서 도전 하겠습니까?
    몸땡이 하나면 모르겠지만
    처자식, 부모님 여동생 가족까지 나락으로 끌고들어갈수는 없지요.

    대기업 횡포
    중소기업 대다수는 대기업과 갑을관계를 하게 될텐데
    상생이란 개념 우리나라에 제대로 없지요;

  • 케로베어스 ()

      연대보증은 많은 분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인 것 같습니다
    <a href=http://twitter.com/#!/minhwalee/status/26536155881148416 target=_blank>http://twitter.com/#!/minhwalee/status/2653615588114841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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