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박사진학 VS 취직후 외국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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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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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국내 공대 대학원 석사 2년차학생입니다.
제 꿈은 국내 유수 공대 대학원의 교수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석사를 마치고 취직 후 영어공부를 하여 외국유학을 가려고 맘 먹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옆 랩의 교수님과 우연히 상담을 하게 되었는데 옆 랩의 교수님께서는 외국으로 진학할 경우 어려움이 많다고 말씀하십니다.
외국 박사 진학의 경우,
- 인도, 중국, 대만등 여러나라에서 온 많은 사람들이 경쟁하기 때문에 생존 경쟁이 쉽지 않다
- 지도교수 잡기도 힘들다.
- 시간이 걸린다.
- 미국은 돈이 부족해 연구환경도 좋지 않다(학회는 박사과정때 1번밖에 못가기도 하고 연구비를 따기 위해 병원에서 연구비를 받기 위해 병원에서 실험하는 예도 있다)

현재 다니는 대학 박사과정을 진학할 경우 ,
- 연구환경이 좋다 (등록금과 생활비 해결 등 경제적으로 여유롭다)
- 빠른시간안에 마칠수 있다(이 교수님은 자기 박사과정학생을 요건만 갖춘다면 3년안에 졸업시키시려합니다).
- 뿐만 아니라 너의 지도교수님(제 지도교수님)은 열정이 있어 박사과정에 진학 할 경우 굉장한 output을 낼 것이다.
등등이 이 교수님과 상담한 내용입니다.

이 교수님과 상담 후 국내 박사 진학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제가 있는 연구실로 박사진학 할 경우의 장점은
- 지도교수님께서 열정이 있으셔서 논문도 많이 쓰고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국제저널(99%어셉트, 1저자) , IEEE국제저널(어셉트, 1저자 아님) ).
- 지도교수님께서 성격도 좋고 사람도 좋은 편입니다. 학문적인 것 말고도 배울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사학위를 빨리 취득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점은
- 국내 유수 공대의 교수로 임용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국내 박사진학은 편하고 빠르게 학위를 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고,
외국 박사진학은 많은 어려움과 위험이 따르는 대신 성공하면 교수로 임용되기는 좋다는 등의 많은 장점
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이 위험과 모험을 두려워해서 외국박사진학을 포기하려하나? 하는 생각을 하니 우울해 지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티에리 ()

      외국 박사를 추천합니다. 이유야 이전 글들에 많이 써 있고, (잡무, 연구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환경 등등) 님의 경우에 있어서도 역시 적용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먼저 외국 대학에 여기저기 지원을 해 보시고 모두 떨어졌을때 국내 박사 진학을 고려해 보십시오. 그래도 늦지 않습니다.
    동일 수준의 대학원생이 미국 등 유명 대학에서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이랑 국내의 유명대학에서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에는 큰 아웃풋의 차이를 내게 됩니다. 특출난 10% 안쪽의 학생들의 경우에 있어서는 어디에 있건 상관없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겠지만 본인이 평균적인 학생이라고 생각한다면 더욱 자명한 사실입니다.

  • 공대생 ()

      교수말은 믿지 마세요. 인생 피봅니다. 한명의 교수말만 듣고 인생을 결정하다니요. 지금 상황에서는 교수 안 될거면 박사과정 안 가는 게 맞습니다. IEEE논문 100편을 썼다해도 회사 들어갈때는 별 고려사항이 아닙니다. 자신들이 배출한 박사들을 왜 교수임용 안 시켜준다는 겁니까? 그게 바로 싸이엔지에 언급된 불임교수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자신이 배출한 박사들이 교수가 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지원해주겠다고 말해도 시원치 않을 판국에 저따구로 말했다면 안 가는게 좋겠네요.
    그리고 님의 꿈은 교수가 되는 것인데, 뭐하러 교수가 안 된다는 길을 가는 것입니까? 무조건 해외로 가십시오.

  • 잡일맨 ()

      뭐 다른건 그렇다고 치고

    - 미국은 돈이 부족해 연구환경도 좋지 않다(학회는 박사과정때 1번밖에 못가기도 하고 연구비를 따기 위해 병원에서 연구비를 받기 위해 병원에서 실험하는 예도 있다)

    무슨분야인지는 모르겠읍니다만 혹시 어디 개도국으로 유학가는줄 아시는지..

    p.s 해외 유학다녀오면 유수대학원 교수된다는 이야기는 축구하면 맨유야구하면 LA다저스 정도 는 갈수 있다는 이야기랑 같은 이야기입니다. 일반화하지 마시고 하이브레인이라도 한번 가보시길

  • 정중동 ()

      일단 유수의 공대 교수가 꿈이라고 하셨으니
    작금의 국내 교수 시장의 사정은 아셔야 겠지요
    일단 국내박사가 탑3정도의 연구중심대학으로 가는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앞으로의 개혁수준에 따라 달려있기는 하지만 현재로는 가능성이 5%미만입니다.

    그리고 교수지원자의 출신성분 (국내학부, 해외학부, 논문의 수와 질)이 우선으로 작용하는것이 워낙 빈번하므로 어느정도의 스펙으로 국내유수 공대로 진입할지를 가늠하는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하이브레인 가보시면 압니다. 서카포 나오고 미국 top 10 정도면 진골, 서카포이외 소위 국내 유수 대학나오고 미국 top 10이면 성골, 이외 대학나오고 미국유학파는 6두품인가 아마 그럴겁니다.

    국내대학 출신이 자대의 교수지원도 하기 힘든 형편인거는 사실입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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