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고 제 랩에 들어올 사람을 둘중 하나 고르라면, 5년졸업자를 고르겠습니다.
나이가 많아서 빨리 학위를 끝내야하는 경우가 아니면 굳이 조기졸업 할 필요가 없어요.

  교수님입장으로서는 Seeker님 말씀이 옳은데 학생입장으로는 한살이라도 어린나이에 학위따고 사회 나가는게 좋습니다. 한국에서 나이는 절대로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음..저는 대학원 진학(유학이건 국내건)을 목표로 하는 입장인데 그렇다면 후자를(그렇다고 5년 졸업한다는 것은 아니구요) 염두하는게 좋을까요..?

사실 저는 사회진출을 빨리하고 박사 학위를 빨리 따고 하는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아요..그냥 훌륭한 학자가 되고 싶습니다(너무 어린 생각인가요..) 취직을 염두해 두고 있지도 않으며 취직해야만 할 정도로 집안 형편이 어렵지도 않습니다...

  박사까지 밟으실 생각이라면...무조건 빨리 따는 게 최고입니다. 빨리 따고 포닥을 하든 뭘 더 하든 내실을 키워서 훌륭한 학자가 되세요...학부때 이런저런 기본 이론 베이스를 탄탄히 하는 것 물론 좋지만 그것보다 빨리 연구경험 쌓고 논문하나라도 더 찾아보고 부족한건 그때그때 공부하는 게 더 낫습니다.

  저는... 학부때 내실을 많이 쌓아서..그래서 교수가 렙으로 데리고 오고싶은 학생이 되어 좀더 놓은 대학교의 렙에 들어가고 싶은데요..
될수 있다면 미국유학 랭킹 높은 곳의 대학교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저의 좁은 소견이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ㅠㅠ

또한 저는 석사를 안할 생각이라서요(자연대) 바로  Ph.D로 지원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학부때 조금이라도 더 배우고 가자라는 생각을 안 할수가 없네요..

  그리구 같은 고등학교 동문이신 선배님에게 (00학번 현재  SNUEE석사과정) 말씀을 들었는데 차근차근 준비해서 나가는게 더 좋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셔서요....

  대학원 가실거라면 해박하게 여러과목 듣는것을 추천...그러나 거기에 소요되는 비용등을 생각하면 차라리 빨리 졸업하고 대학원가는것이 인생에 좋을 것입니다. 학부때 수업이라 해봤자, 1년정도에 원서 한권정도 끝내주지만 대학원은 한학기에 원서한권에 맘만먹으면 참고서적도 많이 보고 해서 강도가 3배이상은 되는것 같아서 차라리 2년 시간을 대학원에서 보내는것이 더 낳을 듯 합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같은 시간에 끝낼수 있으면 복수전공 추천하지만 시간이 늦어진다면 메리트가 전혀 없다고 생각함...
나같으면 2년 먼저 졸업해서 돈을 벌든가 외국 박사진학하든가...아님 외국에서 포닥을 2년 하든가 하겠네요...

  180학점으로 졸업한 입장에서 보면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그 과목이 그 과목이던데요. 아예 폭넓게 배우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컴공-전기전자-화공/화학-생물-기계 이렇게요.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헌데 이 질문에 대해서 다른분들이 하신 질문을 써칭해보니 비슷한 질문에서 "박사학위를 빨리 받는게 무조건 좋은것은 아니다" 라는 답변이 많았는데...;;

혼란스럽네요.. 아무튼 답변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빨리 하시는게 좋아요.. 저처럼 늙어서 하려면 힘들답니다. 그리고 솔직히 학부에서 아무리 여러과목을 두루두루 배워서 잘해도 대학원에서 한분야에 집중하는 교수입장에서보면 배우고자하는 열의보다 중요한 것은 없을 겁니다. 저라면 3년 조기졸업자를 선택하겠습니다. 그만큼 진로에 대한 확신이 있어 열심히 했고 다른 사람보다 짧은 기간에 같은 량을 소화할 수 있다는 말이니까요..

  대신 유학을 바로 박사로 지원하시고자 한다면 조기졸업도 좋지만 실험실 경력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의 학생들은 학부생일 때도 실험실에서 주당 12-20시간 정도 독립된 프로젝트를 가지고 실험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 경력도 박사과정 입학심사에서 중요한 포인트 중에 하나입니다. 또한 국내 어떤 재단에서든 장학금을 따면 탑스쿨에 가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