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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의 대우차이 - 일본과 한국의 다른점(경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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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기술자 () 작성일2002-02-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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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지난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말은 일부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많이 틀린 말이기도 하다.
일본의 지난 10년과 지금을 "황금의 불황(Golden Recession)"이라고 표현하는 외국의 경제학자가
있는데, 그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일본국민(개인)의 저축은 400조엔이 늘어 총1400조엔이 된 반면
일본기업의 수입은 700조엔이 줄어 들었다 한다.
잃어버린 10년동안 자본가의 수입은 줄어 들고 노동자의 수입은 늘어 난 것이다.
고로 잃어버린 10년은 기업에게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700조엔이나 수입이 줄어든 일본
기업은 정작 이렇다 할 불평을 하지 않고 있다. 불평을 하고 있는 것은 주로 미국의 자본가들이다.
일본에서의 자기들의 이익이 줄어 들었기 때문이다.
일본의 물가는 계속 하락해서 점점 생활하기가 편해지고 있고 긴자와 도-꾜-디즈니란드와
오오사카유니버살스타디오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유명브랜드품의 쇼핑과 놀이에 여념이 없다.
세계에서 유명브랜드품이 제일 많이 팔리는 나라가 일본이고, 한해에 천만명이상이 해외여행을
하고 있다. 쇼핑과 놀이와 여행에 여념이 없는 일본사람들은 한국과는 달리 서민들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데도 불황? 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일본서민들의 쇼핑과 놀이는 지금도 대단하다.
하지만 일본서민들은 소액의 쇼핑과 놀이와 여행이외에 가진 돈을 쓸 곳이 없다. 집도 차도 가전제품도
죄다 가지고 있다. "가진 돈 죄다 쓰고 죽고 싶으니 돈 쓸 곳을 알려다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일본제품은 고장도 없고 수명도 길다. 우리집사람은 "새 것을 사고 싶은데 저놈의 물건들이 전부
고장이 안나니 새로 살 수도 없다"며 푸념하는 실정이다.
50대이상의 실업자가 늘었다고는 하지만 노력하면 재취업은 충분히 가능하고, 젊은이는 언제라도
취직이 가능하다. 본인이 근무하고 있는 사립대학의 취업율은 매년 100%이다.
한국과 달라도 보통 다른게 아니다.

한국에 관한 통계자료가 없어 단정적으로 말할 수 는 없지만 지난 10년동안 한국에서는 아마도
노동자의 수입은 줄어 들고 자본가의 수입은 엄청나게 늘어 났다고 보여진다.
한국의 신문잡지의 기사를 보면 한국에서는 여전히 "일부 부자들만의 잔치"가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

황금의 불황의 나라와 부자들만이 잔치하는 나라.
일본과 한국은 여러모로 정반대되는 나라이다.

댓글 1

류근창님의 댓글

류근창

  그렇군요, 이글을 보니 저도 일본에서 살고 싶네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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