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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기피 현상 고칠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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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양 작성일2002-08-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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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이 망하든 안망하든 상관이 없을때.

 인간사회의 특성이라는 것을 50년이상 앞선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지식기반사회로 접어들어있는 다른 나라의 예만을 가지고 일반화해서 보시겠다면, 별수 없죠. 세계화와 인터넷 발달로 인해 선진국들 사는 모습 쉽게 볼수 있는판에 편하게 살아보려는 사람들의 인지상정을 막아보고 싶은 생각도 별로 없습니다만.

 어차피 그렇게 되어야할 거라면...그리고 그 결과인해 제대로된 과학기술없는 우리나라가 산업공동화로 인해 망하게 되는 것이 곧 닥쳐올 운명이라면...이공계 기피 현상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2. 제조업말고 다른 것으로 먹고 살수 있는 방법이 확실하게 있을때

 한국이 구경할게 많아서 관광이 엄청 발달했다든지, 한국 사람들이 장사수완이 너무 좋아서 물건을 만들지 않고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며 중개무역을 엄청 잘한다든지, 아님 요즘 소위 잘났다는 언론에서 떠드는 문화사업 (한류?)로 온국민을 먹여살릴수 있다든지.

 과학기술 개발없이 4천만 국민...아니 북한까지 합쳐서 7천만국민이 먹고 살만한 방법만 있으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이공계 기피 문제, 그 원인규명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여파 또한 잘 생각해보셔야합니다. 잘사는 이웃집은 기초가 튼튼해서 천재지변이 닥쳐도 이리저리 잘 피해갈 수 있지만 (보세요. 외국 넘들 잘 불러다가 일 시키고 기술개발 하지 않습니까?) 못사는 우리집은 비만 와도 천장에서 물이 줄줄 새는 군요. 아...원래 비오면 천장에서 물새는게 당연하다고요? 그러면 물바다에서 잠자는 수밖에요.

 방이 물바다가 되기전에 그나마 시간이 아직 남아있다고 믿겨지는 이 시점에 우리 모두 한 바가지씩이라도 물을 퍼내면 어떨까요? 그러면서 힘을 모아 천장도 좀 함께 고쳐보자구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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