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어느 대학이 될지 최종 확정은 안되었지만,
일본 국비유학(학부과정)에 일단 합격은 한 상태이고,
면접때 대학 배치에 대한 말을 들었기때문에
어느 대학으로 갈지도 거의 95%정도는 결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포항의 P 대학 물리학과에도 최종 합격한 상태이구요.

나중에 디스플레이 분야(신기술 개발)를 연구해보고 싶습니다.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입체 화상을 나타낼 수 있는 홀로그래피 같은 분야-스타워즈같은 영화에 나오는-이지만 일반적인 디스플레이도 관심이 조금씩 가네요)
그래서 일본 대학에서 과를 그쪽으로 지원했고,
거의 배정된 대학의 학과도
디스플레이, 인쇄, 색채, 화상(image)처리, 재료 등 관련 분야에 대한(특성화된) 과입니다.
카메라, 디스플레이, 프린터, 조명기구, 광학필터 등을 종합적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하네요.
올해 초까지만 해도 물리학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은 생각에 P 대학은 물리학과에 지원하였습니다.
역시 학부과정만 물리학과를 마치고 대학원을 디스플레이쪽으로 선택하려는 생각이었구요.
그런데 물리에서 관심있는 분야는 광학 정도인데 굳이 물리학과에 갈 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과학 연구보다는 실생활, 기술로의 응용에 더 관심있는 편이기도 하구요.
또한 일본이 디스플레이 원천 기술 면에서 앞서있기 때문에 일본쪽을 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위에서는 모두가 P 대학을 권하네요.
일본의 그 대학이 그리 유명한 대학이 아닌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구요(제국대 아닙니다).

학부에서 배우는게 특별히 중요하지 않기도 하고,
학부에선 다양한 것을 접해보는게 좋다는 면에선 P 대학이 더 나은 것 같고,
제가 원하는 분야에서 일본이 더 앞서있다는 면에선 일본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병역 문제는 P 대학을 가게되면 해결하기 편하고,
취직은 일본을 가더라도 그 과 선배(남자)들이 LG로 병역특례 포함된 조건으로 채용되어 많이 간걸보면
크게 문제는 없을거라고 생각 합니다.
제가 학부 과정을 마치기 전에 병역특례가 없어지므로 선배들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일본 회사 취직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편이구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