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를 바꿀까 생각중입니다. 제가 비겁한거겠죠....

글쓴이
KUROKAFCE
등록일
2007-11-08 04:40
조회
3,8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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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건

컴퓨터 공학 전공자 입니다. 내년에 3학년 1학기로 복학 예정입니다.

나름대로 주변으로 부터 인정도 받고 제 적성에도 맞다고 생각했었는데..


성공할 자신이 없습니다.


수많은 컴퓨터공학으로 일가를 이룬 분 중... 제가 본받을 만한 큰바위 얼굴조차 찾지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사범대로 편입할까 생각중입니다...


이런 저... 비겁한 거겠죠?...
  • 돌아온백수 ()

      절대 사람이 남의 인생을 평가하지 못해요.
    그러니까, 남의 얘기에 신경쓰지 마세요.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다만 증인이 될 뿐이에요.
    평가는 사람의 몫이 아닙니다.

  • 티에리 ()

      님도 이젠 성인입니다. 돌백님 말씀대로 남의 인생을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누구도 할 수 없습니다. 남의 조언을 들을 수는 있지만 최종선택은 님이 하시는 겁니다.
    주춤주춤 이럴까 저럴까 하면서 시간낭비하고 나중에 후회하는것보다는 빨리 고민하고 어디로든지 결정을 내려서 밀어붙이세요.

  • 김선영 ()

      티에리님의 지적에 한표!!

    결정을 내렸으면 고민하지 마시고 매진하시기 바랍니다. 부디 좋은 선생님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네모 ()

      음.... 사범대 편입한다고 전부 다 선생님 되는것 아닌데.....

  • Lucky Bamboo ()

      Good example을 찾지 못하면서 목적없이 열심히 하는 것은 더 큰 불행입니다.

    사범대 편입을 생각하시고 계신데, 그곳에서는 좋은 본보기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지협적이지 않게 자신의 Vision, mission & goal을 구체적으로 세우세요.

    한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KUROKAFCE님께서 쓰신 "비겁"이라는 단어에서 "직장" 이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릅니다.

    제 바램은 밥먹고 살기위한 교사가 아닌 학생을 위해 사는 교사가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면 "비겁"이라는 단어는 써서는 안됩니다.

    KUROKAFCE님과 같은 전공에 교직을 이수한 사람으로써 한말씀 올렸습니다.

  • 공대생 ()

      비겁한 것 전혀 없어요. 님이 남대문 앞에서 풀빵 장사를 하든 뭘 하든 비겁한 것은 전혀 없지요. 강도질을 하러 떠나겠다는 것도 아닌데 뭘 그리 고민하세요? 이 길이 아니겠다 생각되시면 빨랑 바꾸세요. 아무것도 안 하고 고민만 하면 그냥 관성에 몸을 맡기는 격이죠.

    실은 그런 고민만 하고 행동으로 못 옮겨서 지긋지긋한 공대 학석박사까지 관성에 떠밀려 간 사람은 수두룩 하고 지금와서 인생 조졌다고 징징징대는 사람 많습니다. 뭐든 부딪쳐보고 그 안에서 자기만의 생각이 생길 겁니다. 때로는 물구덩이에 빠지고 거기서 빠져나오는 경험을 하면서 인생 내공을 쌓는 것 아니겠습니까? 님의 인생에서 고속도로를 알려줄 사람은 없죠. 그저 이것 저것 경험을 쌓고 그걸 토대로 자기 길 개척해 가는 겁니다. 대학때까지야 초->중->고->대학 같은 뻔한 인생경로가 있었지만 지금은 자기만의 경로를 찾아서 가야죠. 두려워 말고 가보세요.

  • 잡일맨 ()

      뭐가 비겁하다는건지...잘 이해가 @.@

    지인분이 이번에 사람잡은 한국타이어 다니다가 "내가 이럴라고 석사했냐" 하고 지방 약대갔을떄 회사사람들이 축하해주기는 커녕 "읍내 약사영감"이라 비웃었다합니다. 의리있게 직장을 지키며 몸소 솔벤트 들이마시다 개죽음 당하니 회사가 의리챙기던가요 :)

  • 구라사마 ()

      저 약사입니다만 올해 치전원 새로 들어왔습니다. 왜냐구요? 사실 계속 석박사 하고 싶은 공부 단 한 개도 없고 약사 업무로 만족 못했거든요. 치전원 가서 매우 실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주위에서 약대 나와 왜 또 치대 가냐고도 많이 듣구요. 하지만 적어도 전 남들 별 생각 없이 석박사 갈 때 능동적으로 삶의 변화를 주기 위한 노력을 했다는 것 하나만은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치대를 선택하기까지 적어도 15개의 진로를 알아보고 각 분야에 계신 선배님들의 모든 조언을 들어보고 몇 몇 분야는 직적 뛰어들어도 봤습니다. 제 생각에 실패한 인생이란 부화뇌동하다 이도 저도 안 된 인생이라 생각 합니다. 결과가 뭐 중요한가요? 분당 한 바퀴 돌고 나면 세상에 얼마나 부자들이 많은가를 깨닫게 되서 일할 의욕도 안 생길껄요?

  • 구라사마 ()

      마음이 끌리면 사범대 그냥 가세요. 교직 쪽에 마침 그 바닥 사정 확 꿰뚫면서 동시에 관련 소프트웨어 만드는 인력도 부족하다던데 이전 전공과 연관 시킬 뭔가가 나오겠지요. 비겁은 무슨? 님의 결정을 보고 비겁하다는 사람들은 때를 놓쳐서, 혹은 용기가 없어서 능동적으로 삶에 변화를 주지 못하고 남들 뭐하나만 궁금한 사람들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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