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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1학년생입니다. 우울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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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도 작성일2007-11-0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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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직장게시판의 여러 게시글들을 읽고 너무 우울해 지더군요....

저는 나름 이공계쪽이 취직도 잘된다 생각해서 공부가 앞으로 힘들거란 생각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으로 만족하며 지내왔었습니다.

이공계 기피현상이니 하는 그런 글들을 읽었을때에도 인문계쪽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되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죠.

그런데 오늘 여러분들의 글들을 보면서 제가 지금이라도 다른길을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막연히 생각하고 있던 사회가 정말 다르다는 생각도 들어서 많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저는 아직 사회에 발을 내딛여 본적이 없기에 현실에 대해 아무것도 알고 있는 것이 없지만,

지금까지 제가 들어왔던 얘기들로는 인문계(상경계열포함)쪽은 이공계열에 비해 취업도 더욱 험난하고, 직장내에서

겪는 퇴직에 대한 두려움, 이직하는데에도 어려움이 많고(취업이 어렵다고 들었기 때문에), 상사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이공계에비해

뒤지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게된 이곳에서의 '현실'은 그렇지 않은듯 합니다.

이공계는 쉼없이 일해야하고, 끊이없는 기술습득에대한 스트레스, 사회적인 차별대우, 등....

한숨만 나오는 소리들이 가득했습니다.

도데체 어떤게 진실입니까?

제가 생각하기에 인문계 쪽이나 이공계열 쪽이나 두쪽다 회사에 입사한다하면 야근이나 힘든것은 매한가지 아니었나요?, 초임또한

인문계쪽은 대기업들어가기가 바늘구멍뚫기보다 어려워서 대부분이 2000을 넘기지 못한다고 들었습니다.

거기다 오히려 퇴사에대한 두려움은 인문계열쪽이 더하면 더한거 아니였습니까?

정말 제자신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이런 생각들이 모두 현실과는 달랐던 순진한 생각이었던 것이었습니까?

힘들게 공부하는 이것들이 모두 부질없는 짓인가요?

굳이 이공계열에 비해 인문계열이 그닥 희망이 없다면 그냥 대학에 열심히 다닐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현실을 알고 싶습니다. 이미 사회에 진출해 계시는 여러분께서 진실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교대쪽에 발을 내딛은 친구가 너무도 부러워 지는군요...

댓글 2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대학 일년생이면 수학을 더 공부하세요. 확률과 통계에 대해 공부하십시오.

문과와 이과의 평균 취직율, 평균 연봉, 평균 근속연수 들은 개인에게는 의미가 없어요.

완전 랜덤 분포라고 가정하고 두가지 통계의 실제 가능한 분포를 그려보세요.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수학이고 공학입니다.

잡일맨님의 댓글

잡일맨

  인문과 상경을 같이 묶겠다는것 자체가 큰 오류이죠
인문은 대한민국 유사이래 부흥한적이 없고요....상경은 진출의 범위가 넓고 근본적으로 넥타이에 구두 신고 다니는 업종이라서 작업복안입어도 되니 좋아보이는 그런거에요
힘들고 공부안하고 거저 돈버는건 강남아파트 오너 빼고는 어디에도 없으니 많이 고민하고 많이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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