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저는 과학기술계에 대한 언론의 보도 라는 매우 하찮은 글을
프리챌에 썼습니다. 그 내용은 뭐 시류에 편승하는  BT, NT 하는
첨단이다 뭐다 해서, 세계 최고의 저널에 실린 것만 가지고  과학 기술계에
대한 보도를 하는 것이 과학기술계의 실상을 알리는데
도움이 안된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동아일보 사이트에도 올렸는데, 제글의 조그만 성과(^^)가 있지 않나 하고 생각이 듭니다.
한번 가서 보십시요.
http://www.donga.com/fbin/output?f=jws&n=200203070073&main=1

그리고 "뭐야 이건 그런 것이 아닌데?" 하는 분들은
저의 제 글에 대한 이런 왕자병 및 도끼병을 (^^) 아량으로 용서하시고,
스스로 치유가 되도록 기다리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런 내용들이 과학기술계에 실상과 보람이 무엇인지가
잘 나타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IT 라고 불리는 첨단분야의 이야기이지만..

차후엔 기초 과학자들의 외곬수 고집으로 우리나라에서 값진 무언가를
이루었는가를 보도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경제적인 처우도 함께..
또 예를 들어 터널 공사를 하는 굴삭기 (어릴적 만화에서 보았던 것같은..)를
이용하여 터널을 뚫는 것을 보여준다던가.. 이런 분야는 첨단이 아니지만,
실제 경제적인 효용성 (고용효과)이 큰 분야인데, "선택과 집중"에서 제외된
분야입니다. 그리고 그런 TV 프로가 일본에서 인기라고 신문에서 보았습니다.

선택과 집중은 매우 인위적입니다. 한가지 개인적인 생각은 여지껏 이것은,
즉 비교 우위론은 우리나라에 먹혀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더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본론으로 들어와서..
왜 과학기술자들이 초심으로 돌아가지 못합니까?
바로 "선택과 집중"을 강조한 정부 정책자와 언론 때문입니다.
왜 BT, NT 라고 떠듭니까?
우리나라가 그런 분야에서 앞으로 학문적으로만 큰 형님이 되고자 해서입니까?
명예를 위하여?

돈 때문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마켓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 해서, 지금 투자하면,
앞으로 시장이 얼마이다 하면서 모든 과학기술자를 그쪽으로 몰아대고
있습니다. 그러니 기존의 학문을 하는 사람들은 고사하기 전에
돈이 된다는 쪽으로 몰리게 하고, 돈이 제일 중요하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여러명이 몰리니까 낟알과 쭉정이를 가릴수
있는 능력이 없는 관료들은 돈을 조금씩 많은 이들에게 분산하였고
당연히 인건비등은 매우 적고.. 아시죠? 
기술과학계가 초심으로 돌아가다가는 망할 것 처럼 분위기를
조장한 것이 누구인지를 모두가 알았으면 합니다.

그래서 많은 연구자들이 할수 없이 돈이란 개념에 몰리어 정부지원분야에
몰리었더니, 일정의 연구 경력후 직장이 없습니다.
그런 산업이 성숙이 금방 될일이 없습니다.
한편 어떤 기존 산업계에서는 인력이 없다고 난리입니다.. 

아이를 키우는데, 맨날 이태리 옷을 입혀 키우면서
(더 이해할수 없는 것은 밥은 또 조금만 줍니다)
갑자기 밭에 나가서 김을 메라 하면, 제대로 할것 같습니까?

메모리 반도체는 1위를 하면서, 백화점과 다리가 무너지는 우리나라는,
서민들이 타고 다니는 일반버스나 지하철를 타고 다니면서 굳이
최고급품인 루이X통 핸드백을 들고 다니는 일본과 우리나라 사람들같이
어울리지 않는 일을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졸부근성이라고 합니다.
최고급 핸드백엔 최고급 자동차와 옷을 입어야 멋이 더 난다고 합니다.

만약 미국도 그런 식의 투자를 한다고 한다면, 저는 항상 미국을
따라 하는게 옳으냐 하고 묻고 싶습니다. 아니 미국애들은 점심을
햄버거로 먹으니 우리나라도 다 그래야 겠군요..

당연히 과학기술계 내부의 자성도 필요합니다.
따라서 쌀농사를 완전히 그만 둘수 없듯이, 전반적 산업에 대한 큰 투자확대가
필요합니다.그리고 군대를 면제까지 시켜가면서 키운 인재들을 정부
관료 조직내에 흡수한다던지 여러 방법으로 세금으로 애써 키운 인재들을
대우를 잘해 주어서 발전을 도모해야 합니다.

한번 돈을 쓰고, 더 돈이 들것 같으니 버리려 하는 근성은 후진적입니다. 
올바른 돈쓰는 방법은 한번 잘 만든 것을 다시 돈을 더 많이 여러번 들여
업그레이드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보답이 큰 법입니다.

기계도 자동차도 인재도 마찬가지인 것같습니다.

갑자기 생각해보니, 한 1년반 전에 자동차가 반도체보다 주력이 될 것이라는
하는 언론보도나 정부 시책을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문에 요즘 자동차가 더 매출이 크다고 난 것을 본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