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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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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심 () 작성일2002-03-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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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의 문제냐 개인의 문제냐 ?
이것은 닭과 달걀의 문제와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디 부터 시작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생산적인 방법이 되겠습니까?
생산적이라고 하면, 더 많은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이 진행형이란 느낌을 가지게 하는 것입니다.

시스템을 바꾼다는 것이 곧 공감대를 형성한 다음에 다수의 지지에 의해 가능한 것이 아닌가요? 특정 계층의 낙점을 기다리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가는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잠시만 들쳐보아도 금방 알 수 있는 일입니다.

세금이 사회적인 인프라에 대한 투자의 개념으로 과학에 투자되기 위해서는 백성들의 지지가 필요한 것입니다. 단지 의사나 변호사보다 똑똑하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대우를 해달라는 식의 접근은 백성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는 없습니다.

그보다는 약자를 도우며 강한자에게 저항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바른 길입니다.

우선은 더 많은 과학자들을 동참시키며 사회적인 관심을 모아야 합니다.
그리고 백성들이 마지막까지 믿을 수 있는 계층이란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민족에게 마지막 남은 희망임을 보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사도 변호사도 하지 못했던 일을 해야 합니다.
연구원 개개인이 연구비로 밥먹지 않으며, 술먹지 않으며 유혹을 견뎌야 하고,
그 분노를 모아서 과감하게 썩은 부분을 도려내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 과학자의 권위를 위해 희생할 수 있음을 보여야 합니다.
백성들은 희망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습니다.
외부의 힘이 오기전에 스스로 일어서는 길을 찾아 봅시다.
우리 민족은 위대합니다.
이미 위대하고 앞으로 인류의 역사에 그것을 보여주고 말것입니다.
지금 과학자들이 그일을 해야할 시기가 온 것입니다.
우리는 백성들에게 희망을 보여줘야합니다.

댓글 3

흐음님의 댓글

흐음

  백성백성하시는데 왕도 있나여..

배성원님의 댓글

배성원

  저도 님께서 말씀하신 그 일을 한번 해보자고 여기 가입했습니다. 님께서도 가입해주심이 어떨는지요?

김덕양님의 댓글

김덕양

  가입도 해주시고 운영에도 참여해주시길. 요즘에는 원론적인 주장을 펴시는 분들이 적어서 사실 좀 아쉬었었는데, 잘 되었군요. 모멘텀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뛰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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