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5년차...유학..? 내 인생은 아직도 표류중..?

글쓴이
지친 나그네
등록일
2002-05-05 23:26
조회
4,3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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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건
이 글 표현중에 표현상에 맘에 안드는 부분은 있어도 씹어주세요...이글의 관점은 이 상황의 제가 유학을 가야하는 것입니다...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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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5~10권 대학의 전자공학과를 졸업하여 좀 큰 전자회사에 IMF기수로 취업을 하였습니다.

IMF때는 보잘것없는

(지금볼때엔...) 대우를 받다가 지금 직장 5년차에선 나름대로 대우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현재 가장 순익많이 내는 회사이다 보니 점점 직원대우가 더 좋아지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 회사 대충 눈치 채시겠지만...많이 욕도 하고 그런 회사지만 맘 먹고 열심히 하면

자아발전 큰회사는 분명하다고 전 생각 합니다... 하지만 또 그나름대로의 옆에서본 상황적인 비애도

분명있지요...아무래도 가장 큰것은 직책이 올라갈수록 관리자가가 될수록 회사생활이 힘들어지는

(스트레스 많이 받는 일이 많다는 것이겠죠)

유학을 본격적으로 생각한건 개인적으로 아픔이 있었던 2년전부터입니다.

물론 개인적 사유였기땜에 많은 친구들이 도피성 유학이라고 아직도 이야기 꺼내면 많이 말립니다.

하지만 그런 것도 있지만....제 꿈을 전 아직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30년 살면서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살아본적이 없다는 생각이듭니다. 물흐르듯이 살면서 남들보기엔

안정된 기반을 닦아놓은 듯해보지만..제 인생에서 매진하고픈 무언가를 아직도 찾고 있나봅니다.

회사일에 매진하면 성공할수 있겠지요...하지만...제 Smart한 재능을 전 아직도 빛을 발할만큼

매진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황만 하고 있을뿐...시간이 지날수록 올해가 결정의

마지막이 아닐까..하는 조바심도 나고요...하지만 아직 실행하지 않은 사람으로서의 두려움도

사실 많습니다... 중간과정 뚝 잘라내고 유학에 와있다면 외국애들 다 밟아주며 앞서나갈 자신은

있습니다... 수학적인 뇌가 많이 발달해있다고 나름대로 ^^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가 두려운지...후....

30 나이도 조금 두렵고요.... 이곳에 계신 부양해야되는 부모님도 좀 걱정되나봅니다...

가장 두려운건 이대로 10년이 흘러 더 이상 꿈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는 회사생활을 하고

있을때 유학을 안갔었던것을 후회하고 있을지는 않을런지...하는게 제일 두렵습니다...

누가 제 인생을 결정해달라는 멍청한 질문은 아닙니다...

이곳 글을 많이는 못 읽어봤지만...많은 경험과 식견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있는거 같아서

두서없는 글 올렸습니다...제 인생이니까 결정은 제가 해야 되는건 당연히 알지요...

하지만 많은 분들의 조언이 .... 저에겐 필요할것 같습니다....
  • engineer ()

      님과 같은 고민을 하는 많은 분들의 글들과 답변이 이곳에 많이 있읍니다. 시간내어서 쭉 한번 읽어보세요. 그런데, 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자기 소신밖에는 ..  어느 분야든 어는 직책이든 일등과 꼴찌가 있기 마련인건 당연히 아실테구요. 미국이란 나라가 강한 이유는 새로운 시도와 경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다는 거죠. 보세요, 처음 우주비행선을 만들고 너도 나도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어했었던 미국인들을 생각해 볼 때, 과연 60년대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서로 달에 가보겠다고 과연 나섰을런지.. 콜럼버스가 없었으면 지금의 미국도 없었겠죠. 앗 저는 사대주의자는 아니니 오해 마시구요^^

  • 40 ()

      30 이면 아직 젊은 나이구만..

  • 포닥 ()

      미국은 나이를 그렇게 따지지 않습니다. 그 정도의 실력을 갖추셨다면, 어려움 없이 정착하실 수 있을 거에요. 바깥에 나와보면, 대한민국안에서 벌어지는 해괴한 일들이 조금 명확하게 보인답니다. 돈받는 만큼 일하는 게 쉬운일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문제는 배운사람들이 일안하고 돈버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하다가 엉망이 된 경우에요.

  • G ()

      30이 우리나라나인지 만나인 지는 모르지만, 제나이 (32,71생) 많은 친구들이 작년에 (31세) 외국에서 박사를 시작하였습니다. 박사과정이 원하는 취업을 보장해준다는 환상이 없으시다면 지금시작해도 시간상으로 늦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 홍길찬 ()

      중요한것은 박사 후의 진로입니다. 잘 생각해보시고요... 저도 님과 같은 회사인데 박사 중심이죠? 90%는 쭉정이 이지만... 쩝...

  • 김원태 ()

      박사후의 진로가 문제가 아니고요. 제가 보기엔 박사는 "관리자"의 기본 학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즉 "관리자까지 살아남을수 있을까?"는 박사졸업하신 분들이 하는 고민이라는게 "같은회사"에 다니는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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