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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 앞으로 유망하게 생각할 연구 분야를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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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작성일2007-11-15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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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대학원 물리학과 석사 재학 중이며 박사과정을 외국으로 유학나가려고 생각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지금까지도 세부 전공에 대해 계속 고민이 많았는데요, 이제 유학이라는 길앞에 서서 이번이 마지막으로 전공을 바꿀 기회가 아닌가 싶어서 이렇게 여러분께 여쭤보려고 합니다.

우선 유학 후 진로는 지금 생각으로는 기업체에 취직하는 것을 1순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고체물리에서 자성체 분야를 하고 있는데, 이게 제 짧은 소견으로는 이제 그다지 기업에서 매력적인 분야가 아닌듯한 생각이 듭니다. (아마 반도체가 더 나을지도)

(그래도 제 적성과 관심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고체 물리학이라는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도에서 새로운, 전망있는 분야를 선택하고 싶은데요, scieng의 선배님들이 추천해주실만한 분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지금 생각나는 것으로는, 요새 뜬다는 바이오에 편승하는 바이오 피직스, 혹은 메디컬 엔지니어링, 좀 더 고체물리에 연관된 솔라셀, 연료전지, 멀티페로익 등이 있는데 이러한 분야의 최근 분위기도 좀 감을 잡고 싶습니다.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댓글 3

cheshire cats grin님의 댓글

cheshire cats grin

  저도 물리로 석사받고 지금 취업준비잔데요...요즘 취업준비하다보니까 회사에서는 여전히 실리콘의 범주를 벗어나는 연구를 하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물리학도가 대부분 취업한다는 삼성,하이닉스,엘쥐계열사 등등... 반도체, LCD 다 실리콘 쓰더라고요. 삼성종기원이나 KIST,에트리같은 연구소는 극소수 실리콘 너머에 대한 연구를 하는데 극소수 인원만 뽑는것 같고...요새 태양전지쪽도 신사업으로 삼성을 비롯한 여러 대기업에서 소수지만 인원을 채용하거나 채용예정이던데. 이쪽도 아몰퍼스냐 크리스탈이냐하는 구별만 있을 뿐 다 실리콘이더군요...(물론 고분자쪽 태양전지도 있지만 이족은 물리보다는 화학계통인원을 채용할테고)
그래서 요새 실리콘 관련 이론서적을 좀 뒤져봤는데, 아직까지 키텔의 양자고체물리를 보지 못한게 한이 되더군요....ㅜㅜ 실리콘도 아직 연구하고 밝혀야할 현상들이 무궁무진한것 같더라구요....

Mercury님의 댓글

Mercury

  회사쪽에선, 디바이스 제작과 직접 관련된 연구테마에 흥미를 가질거라 생각됩니다. 한국의 기업에서 차차분기내에 디바이스에 바로 투입될 가능성이 없는 쪽은 사람을 잘 안 뽑는 것 같구요..실리콘 범주를 아직 못 벗어난다 해도, 실리콘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어떻게 디바이스를 요구되는 조건으로 제작을 빨리/잘 하느냐죠. 오히려 실리콘만을 너무 깊이(?)판 누구누구는 오라는데가 없습니다.....................................휴~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뭐, 뻔한 현실을 얘기하자면.....

유학해서 배우는 거, 회사에서 써먹을때가 거의 없어요. 고체물리쪽은 특히 심하죠. 아무리 미국 대학이라고 해도, 연구하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듭니다. 그리고, 그런 상태가 20년 가까이 지나가 버려서, 지금 다시 시작할 수도 없구요.

그러니까, 기업에서 사람을 뽑을때도, 전공을 참고하는 정도이지, 지식이나 기술을 쓰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지적 재산권이 연결되면, 더 골치 아프기도 하고.

만일, 취직 잘되는 거 하시려면, 고체 물리랑 가까운 것이 회로 설계입니다. 이쪽은 아직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효과가 있어요. 컴퓨터만 있으면 되니까, 미국 대학에서도 살아있는 분야입니다. 아날로그, RF회로 쪽이나, 바이오 소자 등등 그런 거 하시면 좋죠.

그런데, 결론은 고체물리쪽을 하시면 아무거나 해도 취직될 확률은 비슷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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