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물리는 고딩 물리 복습인데...

  하지만 유체, 열, 통계, 전자기 등 여러 분야의 방정식이 이것 저것 나타나기는 하는 것 같아서.. 어떤 깊이로 공부하려드느냐(파인만 강의록 수준?)에 따라서는 굉장히 힘들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물론 시험칠 때는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어느정도 그런것은 감안해야 합니다. 공부의 길을 택하셨다면 책을 읽고 이해가 안되면 또읽고 그래야지요. 당연히 남들보다 오래 걸릴지 몰라도 이해도는 훨씬 깊어 갑니다. 다만 그럴 경우 원하는 일들을 못할 수도 있지요. 그것은 글쓰신 분께서 추구하시는 가치에 따라서 적절하게 분배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그걸 4년 내내 한다는 건 솔직히 많이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씩 요령을  피우면서 하세요. 전공책들을
꼼꼼히 다 읽는다는 것 쉽지 않습니다. 적당히 과목별 혹은 단원별 등의 비중을 두면서 집중하세요. 그렇다고 하지 말라는건 아니고요. 수업을 열심히 듣고 밀접하게 공부하시면 될듯 싶습니다. 무슨 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유학과 전문연구요원.. 동시에 가능한가요?

  일반 물리책을 자세하게 읽는 다는게 뭐죠?
결국은 미적분일 뿐인데....
해를 구할때, 가정을 어떻게 하는지만 읽으면 되지,
글자를 하나하나 읽을 필요는 없어요.

물리책이나 이공계 서적들이 읽기 어려운건,
수식을 건너뛰는 경우에 맞는지 틀리는지 따지느라 그런거죠.
글자들은 글쎄요.....

좋은 문장들은 차라리 좋은 책들을 읽는게 나아요.

  돌아온 백수님 말듣고 자극 받았습니다.. 제 자신에게 더 모진 채찍을 가해야 겠습니다..다른분들 답변도 감사드립니다..^^
사실은 제가 학부유학을 준비하고 있는터라 이번 겨울방학이나 내년1학기 휴학을 하고서라도 토플공부 준비해서 미국으로 트랜스퍼할 계획을 잡고있습니다. 지금 다니는 학교는 지방대이구요, 과는 전자입니다. 유학가서 학위 받고 전문연 하면 안되나요? 제가 아는분은 석사때 유학가셔서 지금 전문연하고 계신다 해서요. 저는 유학 정말 가보고 싶구요..
전문연도 꼭 해보고 싶은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실력을 부단히 키워야 겠지요.. 그래서 물리학책 글자 토시하나 놓치지 않으려 했죠..
대학와서는 누구보다 앞서고 싶은 제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고딩물리에서는 짧게 설명한걸 일반물리는 조금 복잡하게 설명해서 헷갈렸던거구요..

  열심히 하면 좋죠.

교수 입장에서 교재를 보는 것 하고, 학생입장에서 보는 것 하고는 차이가 있습니다. 교수 입장에서 자세히 보는 것은 계산이 맞나 틀리나 하는 것을 떠나서, 예를 들어 "이 부분에 왜 이런 example을 쓰는가?" 하는 식의 질문 또는 "교재의 구성이 주제의 어떤 부분을 강조하는가?" 하는 식의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이건 전체 교재의 내용을 완전히 숙지하고 있고, 자신의 전문분야를 깊이 알고 있기에 가능 합니다. 처음 배우는 학생이 이런 관점에서 교재를 보는 것은 어렵고요. (아주 뛰어난 학생이면 혹시 모르겠습니다만...)

학생 입장에서 예제나 연습문제를 풀면서, 하나씩 개념과 수식을 적용해 나가면서, 그런 입장에서 자세히 보는 것은 당연히 내용 이해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조금 더 어려운 과목을 공부할 때도 도움이 되고요.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계속 그렇게 하시다보면 점점 쉬워지실 겁니다. 공부에 대해서는 적어도 지금까지는 투자한 만큼 보답을 받더군요. 다른 고수님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