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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막연한 길들.. 어디를 선택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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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생각 작성일2007-12-0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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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배님들의 충고를 듣고픈 고3입니다.

저는 지금 카이스트에 응시해서 붙었구요 서울대 정시도 또한 노리고 있습니다.

제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저희 집안 사정이 안좋아서 제가 흥미있는 분야에 대한 생각을 접고서라도 돈을 안정적으로 벌 수 있는 곳으로 진학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제가 지금은 흥미는 있어하지만 가서 흥미가 뚝 떨어질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대 갔다가 접고 다른길 준비하신다는 분들의 사례도 많이 봤구요

또 여기를 알게 된 이후 자주 들르면서 본 결과 다른 길로 돌리기가 쉽기 때문에 서울대 추천이 많았습니다. 이말은 즉 공대가서도 적성안맞는 경우가 많다는 거겠죠..

저의 상황을 요약하자면

1. 가고싶은 과가 있지만 가서도 흥미가 날지 너무나 막연하다
2. 아무과나 가도(전 전컴쪽) 밥 벌어먹고 살 수 있을까?
3. 집안사정이 너무 힘들고 그래서 돈이 좀 되는 쪽으로 가고싶다

그래서 생각을 해 본 것이

1. 의치한
2. 카이스트가서 무학과과정을 거친뒤 확실한 진로선택
3. 서울대가서 과외열심히 뛰어서 집안 사정 좀 회복시킨후 그뒤로 알아서 선택
4. 다른길..
5. 사람사는게 어떻게 될지 모르니 가던길로 가라

이렇게 밖에 저로서는 생각을 못하겠구요

지금 사회를 경험하신 분들의 생각을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떠한 충고라도 감사히 듣겠습니다.

시간을 내서 솜씨없는 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댓글 9

prandtl님의 댓글

prandtl

  원래 가고 싶은 과가 어디인데요??

그게 궁금하기도 하고 답변 다시는 분들에게도 많이 참고가 될 것 같아서 여쭙니다.

lawsociety님의 댓글

lawsociety

  의대를 가심이 좋을 듯 싶네요. 의사만큼 안정적인 직업은 없습니다. 그리고 의사는 다른 직종하고 틀려서 국가가 직접 인원을 조정하기 때문에 다른 전문직종에 비해서도 사회 진출시에 유리한 편입니다. 제 말 들으세요.

베니스나비님의 댓글

베니스나비

  3번 진로에 대해서;; 과외로 얼마나 집안을 일으켜 세울정도가 될진 모르지만-_- 주위 경험에 비추어 보면 과외로 학비+용돈+저축 하느라 과외 5개씩 하던 친구들도 있었지만 대신 학점이 그지같이 나옵니다.--; 차라리 학점잘맞아서 전액장학금 타는게 남는거에요--; 아...이공계 장학금이 아직 나온다면야;;;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집안 걱정하는 건 기특한데....
집에 손 안벌리는 것만 해도 충분합니다. 부모의 맘이 그런 거에요.

집안 일으키는 건 공부 할만큼 하셔도 늦지 않고요.
안 보태도 되니까, 손 안벌리도록 노력하십시오.

막연한생각님의 댓글

막연한생각

  prandtl//가고 싶은 과는 전컴입니다 ㅋ;;
lawsociety//과연 그런가요.. 하지만 돈벌러 의사되는것이 과연 옳은가 생각도 드네요 ㅠㅠ
베니스나비//그렇다면 과외로는 힘들겠군요;;
돌아온백수//조언 감사합니다 ㅎㅎ

티에리님의 댓글

티에리

  5~7년 이내로 집안 살림에 실질적인 도움을 꼭 줘야하는 상황이고,현재 의대 등록금을 마련하기 힘든 사정이라면, 서울대/카이스트 진학후 빨리 졸업해서 회사가시고, 10년까진 어떻게든 버틸 수 있고, 그 후엔 더욱 확실하고 안정적인 경제적 이득을 원하신다면 의치한으로 가세요.

공도리...님의 댓글

공도리...

  3. 서울대가서 과외열심히 뛰어서 집안 사정 좀 회복시킨후 그뒤로 알아서 선택

이거는 별로... 과외로 집안 일으키려면 남들이 용돈버는 과외수준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뛰어야 하는데... 그러면 공부와 병행하면 고통스럽습니다. 대학생활의 낭만(?)은 거리가 멀고... 학교 졸업하고 사회나와서 월급쟁이 되면 대학때의 자유로움(?)은 전혀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대학생활을 희생해서 과외로 집안을 일으킨다는 생각은 자신의 가장 황금같은 시간을 댓가로 지불하는 겁니다.
과외로 집안을 일으킬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고, 인생의 황금기를 그런식으로 소모하는게 맞는지도 고민해보세요.

한반도님의 댓글

한반도

  님정도의 능력이면 후에 하고싶은 것에 대한 집중력은 충분히 발휘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장학금 주는 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돈에 구애받지 않고 우선은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중요합니다.  돈의 여유는 시간의 여유로 연결되어 지금 님이 하시는 생각의 방향과 정도를 고민할 수 있는 여유까지도 제공합니다.

벡터로 생각하시면 쉽겠군요.  방향과 크기는 당장의 문제가 아닙니다. 시발점을 잘 정하세요. 생각이라는 것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때 그나마 과정중 발생하는 오류에 대한 고민은 덜수 있답니다.

어니님의 댓글

어니

  너무 빨리 달리면..그만큼 금방 지칩니다. 우선은 장학금을 최대한 받으셔야 하고..용돈이야 과외로 충분히 벌 수있을 거구요(학업에 지장 안받는 한도내에서..) 나중에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S나 K에서 석사까지 받으시고 삼성같은 대기업에서 전문연하시고.. 경력 조금 더 쌓은후 MBA나 금융공학쪽 하시는게 어떠실지요.(물론 외국에서) 우리나라도 이제 서비스업 위주로 가기 때문에 전망이 무척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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