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대 계산과학(협동) VS Y대 정보산업공학(일반)

글쓴이
천비
등록일
2007-12-08 00:52
조회
6,7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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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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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의 훈훈한 정감을 받으며 H대서 수학을 공부한 학생입니다.(83년생 군미필)

수학을 하였지만, 대학교의 생각과는 다른 수학의 모습에 난색을 조금 표했으며 관심을 가지고 수학에 매력을 느낀 부분은 컴퓨팅부분과(수치해석, 통계) 음.. 약간식 머리속을 침투해오는 논리정연하게 가려고만 하는 습성(?) 정도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음.. 그리하여 그 매력을 조금 이해? 혹은 응용하고자 물리학도 전공을 하고 경영부분도 전공을 했습니다. 그리고 금융수학과정의 대학원에 진학하여(현재) SDE과 시계열부분을 1년간 공부를 했습니다. 제 매력이 금융권에서 발휘되길 바랬었지요. 그렇지만 이런저런 현업의 퀀트들도 만나보니 확률통계, 수치적모델링, 코딩능력, SDE, FEM 등을 골고루 잘해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이론보다는 빠른 속도의 시뮬레이션 모델링 능력과 적용이 거의 현실이라는 얘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즉 대학원에서 배우는 해석학적인 금융은 좀 거리가 있다라는 것이지요.

여기서 중요한것은 제가 금융을 하려고 했던건, 파생상품쪽이나 모델링의 그런 부분이 아니라 credit 쪽을 염두에 두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신용등급처럼 기술등급에 대한 연구를 해서 약간의 프리렌서같은 전문성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한기업에 얽매이기 보단 저의 전문성으로 기업들이 윤활하게 사업하고 효율성을 높일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그런 잡을 가지자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물론 지금 바로가 아니라 최종적인 목표이지요.(좀 허황되서 죄송합니다.. 저도 아직 명확히 말로 하기가..-_-);;

아무튼 제가 그리는 것을 지금 대학원에서 그리는 전공들로 이야길 하자면 금융기술경영이라고 넌지시 정리 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즉 기술경영적인 공부지만 나중에 한 산업을 결정할 때에는 금융권? 아니면 기업의 재무쪽? 이 되고자 했던 것이죠. 일에 대한 역할은 음.. 기획팀이나 전략팀정도라고 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제 얘기에 좀 방향이 흐트러 졌는데, 금융수학을 전공해서 과연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고, 벌써 대학원생인지 1년이란 시간이 지났으나 조금 전공을 다르게 보자라고 결심을 하여 대학원에 다시 지원을 하였고 저 두곳에 합격을 하였습니다.

전 박사까지 진학을 하고(국박 + 전문연) 취업을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기에 전공을 바꾸기로 결정을 한이상 대학원 진학이 다시금 너무나 너무나 중요해졌기에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Y대 정보산업공학의 경우 기술경영을 하는 과이니 사실 가장 특별한 걸림돌 없이 무난하고 공부하고 싶은 곳이긴 합니다. 물론 학부 전공이 아닌지라 좀 현실은 다를수 있겠지만요.(기술경영랩 배정예정) 그리고 계산과학의 경우 수치해석, 병렬처리, 모델링, 자료구조,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슈퍼컴퓨터 알고리즘을 배우고 그 슈퍼컴퓨터를 이용하려 의학이나 나노, 환경, 에너지, 금융 등의 가시화 하기 힘든 복잡한 분야에 적용을 하는 능력을 공부하는 곳입니다. 어떤 툴적인 역할이지요.

계산과학은 제가 수치를 좋아해서 지원하긴 했지만, 설립된지 3년밖에 되지 않아 기반이 약하긴 하지만 선진국에서는 많은 투자를 해서 군사적으로 우주산업쪽으로 많이 쓰인다고 있어 유망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이공계출신이긴 하나 수학조금 잘할 뿐 정말 이공계열적인 정량적인 표현이나 분석능력은 가지고 있지 않아 이곳에서 석사정도만이라도 하고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그리고 협동과정의 특성과 계산과학은 툴적인 부분이고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강조하는지라 모든 대학원의 수업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연구실도 협동과정인 모든 과의 랩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는 만약 계산과학으로 전공을 바꾸게 될 경우 통계쪽에 랩을 배정받아 금융통계나 경제통계쪽을 배우고 산업공학쪽의 모델링, 기술경영통계 등을 수학하려고 합니다. 즉, 통계 + 산업공학이 메인이 되고 계산학은 플러스 알파의 효과를 보려고 합니다.(협동과정의 특성)

제가 말주변이 없어 말이 좀 들쑥날쑥 정신이 없었는데 제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어떤 전공으로 대학원을 진학하여야 할까 고민이 되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뒤돌아 볼 겨를이 이젠 없어서요ㅜ) 물론 딱 맞는곳은 없겠지만, 무시당하지 않는 이공학자가 되고 싶은 사람으로써! 훌륭하신 우리 과학기술인분들의 조언을 조금 듣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짧은 말이라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참고 : 계산과학 => cst.snu.ac.kr(주소 링크해도 되나요? 안되면 삭제하겠습니다)

  • 잡일맨 ()

      제네럴리스트를 원하신다면 지금있는곳이 더 나아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협동과정은 잘 숙고하시기를...

  • 천비 ()

      음.. 전공을 어디로 옮기든지 저는 지금 하는 공부는 할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아닐까요? 협동과정은 좀 조심해야 할 것도 있고 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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